안녕하세요 10년 이상 오래 다니고 있는 회사를 잠시 휴직하려고 고민 중입니다.몇 주 전 고령이신 부모님이 갑자기 쓰려지셔서 누군가 간병이 필요한데아직까지는 간병인 고용하여 500만원/월 지급하는 상황이고요.(환자가 어려운 상태면 간병비도 올라가네요) 제 급여가 세후 8천만원 정도인데 거의 다 병원비와 간병인에게 지급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그리고 재활이 적극적으로 필요한데 이런 간병인 분들은 요양병원처럼 환자를 대할 뿐, 적극적인 운동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적극적인 재활을 위해 다른 환자들은 재활병원 등으로 옮겨서 후속 치료를 받는데 저희 부모님은 너무 고령이고 어려운 수술(뇌출혈+대퇴골절)을 한 상황이라서 웬만한 재활병원은 다 거부하는 상황입니다.아직 대학병원에 있는데 다음주면 6주가 되는데 벌써 의사선생님이 나가달라고 하네요.1년까지도 계속 재활이 필요하고 그렇게 해도 차도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니웬만하면 포기하라는 의미로 얘기를 하십니다.외래로 재활은 가능하다는데, 휠체어로 이송도 어려운 상태이고 거의 누워있는데 자주 재활치료 받으러 다니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받아주는 곳은 요양병원 입니다. 그냥 통증없이 현 상태를 유지하는 곳이라 재활 치료나 가족들의 매일 방문은 불가한 곳 같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방법으로 집에 모시면서 제가 간병하며 재활치료도 다니고 운동도 병행시키고 방법을 해보려 합니다.이런 부모님 간병을 위해 회사 제도에 있는 1년에 1개월 정도의 휴직을 사용하려는데요.문제는 나이가 들어서 하게 되는 휴직을 회사에서는 약간 삐딱하게 보는 시선들이 있습니다.남들도 다 부모님 연로하고 위독해도 요양원 보내면서 다들 회사다니는데 혼자 유난스러운 거 아니냐는 시선 말입니다. 그렇게 효도를 잘 하고 싶으면 회사에서 좋은 자리에 계속 있으려하지 말고복귀할 때는 지방발령이 되는 한직으로 가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는 생각들 말입니다. 저희 회사는 대기업 그룹에 속하는데 지속적으로 인력 감원 하는 중입니다. 지난 5년간 20,000명에서 10,000명 수준으로 감축하였고(희망퇴직 등)휴직자 중에 저처럼 40후반인 경우는 지방으로 보냈다가 해마다 조직개편을 할 때 권고사직을 하는 편입니다. 회사에서 육아휴직 사용하는 남성분들이 간혹 있을 정도의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라서저도 12년 전에 6개월 가량 휴직하였는데 그당시 원래 직무로 복귀는 가능했습니다.그런 과거의 휴직도 했었다는 얘기도 인사팀에서 듣게 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몇년 더 다닐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길어야 5년이면 권고가 들어올 텐데부모님 병간호 보다 몇년 더 다니려는 가능성 때문에 부분의 휴직하는 걸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한탄스럽네요. 저의 입장에서 --------------------------------------->>--2023년 3월 4일 추가작성---지난번 22년 11월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답글, 의견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몇 개월 사이에 부모님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중간에 폐렴이 두번이나 오고 코로나 걸리는 등(코로나도 램데시비르 처방없이 이겨냈어요)대부분의 의료진들이 90세 고령의 나이면 포기하는게 맞다고 요양병원이 현명한 선택이라했지만, 지금은 보조기 짚고 화장실 가시고 관공서까지 차로 이동하면 지팡이 두개 짚고 걸어갔다 오시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의식도 많이 좋아져서 친척분들과 평소 알던 지인들에게 전화연락하시는 정도가 되었습니다.간병인도 지난달부터는 오지 않아도 되고, 누나들이 번갈아가면서 아침 저녁으로 들락거리는 식으로 어떻게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참.. 다행히 회사에서 눈치는 보이고 직책에서는 내려왔지만 짤릴 정도는 아니라 다행입니다.제가 다니는 회사가 처지가 딱한 입장에서 보면 좋은 회사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회사 경력관리
안녕하세요
10년 이상 오래 다니고 있는 회사를 잠시 휴직하려고 고민 중입니다.몇 주 전 고령이신 부모님이 갑자기 쓰려지셔서 누군가 간병이 필요한데아직까지는 간병인 고용하여 500만원/월 지급하는 상황이고요.(환자가 어려운 상태면 간병비도 올라가네요)
제 급여가 세후 8천만원 정도인데 거의 다 병원비와 간병인에게 지급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그리고 재활이 적극적으로 필요한데 이런 간병인 분들은 요양병원처럼 환자를 대할 뿐, 적극적인 운동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적극적인 재활을 위해 다른 환자들은 재활병원 등으로 옮겨서 후속 치료를 받는데 저희 부모님은 너무 고령이고 어려운 수술(뇌출혈+대퇴골절)을 한 상황이라서 웬만한 재활병원은 다 거부하는 상황입니다.아직 대학병원에 있는데 다음주면 6주가 되는데 벌써 의사선생님이 나가달라고 하네요.1년까지도 계속 재활이 필요하고 그렇게 해도 차도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니웬만하면 포기하라는 의미로 얘기를 하십니다.외래로 재활은 가능하다는데, 휠체어로 이송도 어려운 상태이고 거의 누워있는데 자주 재활치료 받으러 다니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받아주는 곳은 요양병원 입니다. 그냥 통증없이 현 상태를 유지하는 곳이라 재활 치료나 가족들의 매일 방문은 불가한 곳 같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방법으로 집에 모시면서 제가 간병하며 재활치료도 다니고 운동도 병행시키고 방법을 해보려 합니다.이런 부모님 간병을 위해 회사 제도에 있는 1년에 1개월 정도의 휴직을 사용하려는데요.문제는 나이가 들어서 하게 되는 휴직을 회사에서는 약간 삐딱하게 보는 시선들이 있습니다.남들도 다 부모님 연로하고 위독해도 요양원 보내면서 다들 회사다니는데 혼자 유난스러운 거 아니냐는 시선 말입니다. 그렇게 효도를 잘 하고 싶으면 회사에서 좋은 자리에 계속 있으려하지 말고복귀할 때는 지방발령이 되는 한직으로 가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는 생각들 말입니다.
저희 회사는 대기업 그룹에 속하는데 지속적으로 인력 감원 하는 중입니다. 지난 5년간 20,000명에서 10,000명 수준으로 감축하였고(희망퇴직 등)휴직자 중에 저처럼 40후반인 경우는 지방으로 보냈다가 해마다 조직개편을 할 때 권고사직을 하는 편입니다.
회사에서 육아휴직 사용하는 남성분들이 간혹 있을 정도의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라서저도 12년 전에 6개월 가량 휴직하였는데 그당시 원래 직무로 복귀는 가능했습니다.그런 과거의 휴직도 했었다는 얘기도 인사팀에서 듣게 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몇년 더 다닐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길어야 5년이면 권고가 들어올 텐데부모님 병간호 보다 몇년 더 다니려는 가능성 때문에 부분의 휴직하는 걸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한탄스럽네요.
저의 입장에서
--------------------------------------->>--2023년 3월 4일 추가작성---지난번 22년 11월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답글, 의견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몇 개월 사이에 부모님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중간에 폐렴이 두번이나 오고 코로나 걸리는 등(코로나도 램데시비르 처방없이 이겨냈어요)대부분의 의료진들이 90세 고령의 나이면 포기하는게 맞다고 요양병원이 현명한 선택이라했지만, 지금은 보조기 짚고 화장실 가시고 관공서까지 차로 이동하면 지팡이 두개 짚고 걸어갔다 오시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의식도 많이 좋아져서 친척분들과 평소 알던 지인들에게 전화연락하시는 정도가 되었습니다.간병인도 지난달부터는 오지 않아도 되고, 누나들이 번갈아가면서 아침 저녁으로 들락거리는 식으로 어떻게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참.. 다행히 회사에서 눈치는 보이고 직책에서는 내려왔지만 짤릴 정도는 아니라 다행입니다.제가 다니는 회사가 처지가 딱한 입장에서 보면 좋은 회사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