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혼하자고 해서요

2022.11.21
조회10,592
결혼한지는 18년정도 되었구요..
이번에 어떤 계기로 이혼하자고 하는데....
남편은 틈만나면 큰애 돌 지나고서 부터
싸울때마다 이혼하자는 얘기를 자주했어요
사는게 불행 했지만 아이들 때문에
애들을 놔두고 이혼할수가 도저히 없어서
어찌저찌 살다가 18년을 살았는데..
친정이 돈도 없고 저도 능력없고
그래서 더 이혼 못한것도 있구요
중간에 남편이 바람도 몇번 피웠었구요
그리고 잘 살아보자 한게 2년정도 전인데
그것도 바람 피운거 들키고 정리하면서
잘하겠다고 해서요
요즘 본인 원래 성격이 돌아오면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나오네요
작은애도 아빠는 자기중심적이고
작은것도 얘기를 다 한다구요..
맞추기가 너무 힘이 들어요
솔직히 맞추는걸 잘 못하겠어요
본인 머리속에서 생각한대로 내가
움직여야 하고 또 ..
얘기하면서 풀어보자고 얘기하면
그 얘기를 한거에 화를 내고
대화가 안되고 본인이 머리속으로
생각한 말과 행동만 제가 해야돼요
그걸 어떻게 아나요?...

재테크도 전 잘 모르고
부동산도 잘 몰라요
돈관리는 남편이 사업하니까
다 알아서 했는데 갑자기
경제적인거 돈불리는거 자기가 혼자다
하니까 그것도 너무 싫고
수준이 안맞아서 얘기를 못하겠대요

저도 사는동안 큰애 돌때부터
지금까지 불안하고 불행했어요
제가 행복하지 않아 애들도
더 못키운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게 내탓이고
집에서 하는게 뭐가 있냐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애들 키우며 열심히 살았거든요

바람도 여러번 ...들킨거 3번이고
심증만 있고 물증 없는거 3번정도요
(다 다른사람들이요 총6번정도)
그래도 2년정도 전에 잘해주겠다고 해서
잘 사나 했더니 (1년반정도 잘해줬어요 18년 세월중에)
그리고 2년정도 되니까
또 불평불만이고 ...
원래도 사는동안
잘해준 1년반 정도는 빼고
항상 사는동안 불평 불만에 사람 자체가 부정적이고
남편 살아온 환경이 어땠길게 이런가 싶고...
공부 말고는 가르친게 하나도 없는거 같고...
맞추며 사는게 너무 힘들고
저도 정말 안맞는구나 생각이 들고
싸울때마다 이혼하자고 하니까
애들도 왠만큼 키웠겠다
이혼하자길래 그러자 했고
애들은 남편보고 키우라고 했어요
능력이 되니까요

재산분할도 제명의로 된거
2개가 있는게 그것만 준다고 하더라구요
이혼소송도 하기싫고
그냥 맘편하게 끝내고 싶어요
사는동안 너무 힘들었고
이제는 저도 그만 끝내고 싶어요
전 능력도 없고 그렇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봐야죠

툭하면 이혼하자는 얘기도 듣기 싫고
그때마다 애들땜에 지고 들어갔는데
왜냐하면 애들을 키우고 싶어서요
이제는 저도 나이가 있고
그만 정리하고 싶네요

힘들어서 바람피웠다는데
저는 안 힘들어 쓸까요?....

어떤것이든 좋으니 조언부탁드려요
솔직히 이혼이 겁나긴해요
감당할수 있을까요
다 이혼하고 잘 이겨내서 사는데
저도 그럴 수 있겠죠
용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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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제가 데리고 가서 키우기로 했구요
내가 싫어지고 맘편하게 다른 여자
편하게 만나려고 하는거 같아요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받아 들여야겠죠
여자로써 매력이 없나봐요 제가...
그래도 훌훌 털어버리고 남편이란 사람
신경 안쓰고 사는거니 좀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