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때문에 억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소부당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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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10년째 떡을 만들고 있는 소부당 대표 김대영입니다.
너무 억울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요즘 떡겟팅, 떡픈런 대란을 일으킨 익산 농협 생크림 치즈 찹쌀떡을 알고 계시나요?그 떡은 2019년 오랜 고심 끝에 제가 최초로 만들어낸 카스텔라 생크림 치즈 찹쌀떡입니다.
처음 익산 농협에서 떡을 출시했을 때 특유의 노란 카스텔라 가루와 생크림에 크림치즈가함유되어 있는 데다가 상품명까지 거의 동일해서 설마설마했습니다.그런데 얼마 전 다른 경로를 통해, 저희 소부당 회사에서 근무했던 전 공장장이 익산농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의심은 확신으로 이어졌습니다.
품목제조 보고서도 저희는 2019년 6월, 그쪽은 2022년 6월입니다. 식품 원재료 보고서에 나와있듯이 원재료 또한 동일합니다. 들어가는 함유량만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 원재료는 100% 동일합니다. 심지어 저희 회사에서 특수 제작한 생크림 만드는 기계까지 저희 기계업체를 통해 작년에 구입한 사실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걸 보면 제가 전수해 준 모든 레시피와 떡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제조공법 특허출원이나, 상표 출원 등 음식으로는 하기가 쉽지도 않고 보호받지도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물론 다양한 크림 떡을 판매하는 회사들이 많지만 이렇게 이름도, 재료도 다 똑같은데 마치 고민하고 고민해서 직접 창작한 것처럼 판매를 하는 걸 보니 정말 가슴이 아프고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소부당을 알게 됐을 때도 우리가 원조인데도 "익산 떡이랑 비슷하네" 생각하게 된다면 잘 팔리니 마치 저희가 따라서 만든 거처럼 비추어질까 괴롭습니다.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자료는 계속 준비하고 있으며, 변호사와 소송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전 공장장과  근로계약서 조항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회사에 모든 정보나 기술은 타인에게 기밀 유지해야 하며, 퇴직 후에도 본 계약사 항가 사업 관련 자료를 유출한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조항 또한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익산 농협에 소속되어 있는 떡 방앗간이고, 이미 방송 등으로 바이럴이 너무 잘 되어있습니다. 저는 소상공인입니다. 어떻게 농협이라는 대규모 조합에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할 수 있는지 정말 가슴이 아프고, 요즘 너무 힘듭니다.  이 분통터지는 상황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고 또한 어떻게 해결해나가면 좋을지 ...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