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자꾸 여초 말투 쓰고 더러운 짓합니다.

ㅇㅇ2022.11.21
조회468
편하게 음슴체를 쓰겠습니다.개인적으로 삼켜내기엔 너무 힘들어서 대나무숲처럼 이 곳에 하소연하겠습니다.
-------------------------------------------------------------------------------------------처음 그 친구를 대학교에서 만났을 때, 똑부러지고 말도 재밌게 하는 그 친구가 정말 좋았음.
졸업 후 계속 연락하고 가끔 씩 만나면서 놀곤 했는데,서로 바빠서 몇 주 동안 연락 안되던 시기에 친구가 우울증에 걸렸었음.
친구보고 지금은 괜찮냐고 물어보니자긴 그때 여성시대라는 카페에서 위로를 많이 받아서 지금은 괜찮다고 말해줌.
나는 개인적으로 여성시대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친구가 그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하니까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쳤음.

문제는 이 기점부터 그 친구한테서 점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함. 1. 여성시대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여성시대를 안 좋아함. 나랑 생각도 많이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른 듯해서 일부로 피하는데,친구는 자꾸 나에게 여성시대 카페 가입하라고 계속 영업했음.
그래서 대놓고 싫다는 말은 안 했지만 싫은 기색, 관심 없는 기색 몇 번 비추니까 다음부턴 안 했지만, 심심할 때마다 여성시대에서 유머 글, 정보 글 끌고 와서 공유함.
그리고 내가 그 친구에게 무슨 영화를 보려 하거나, 이벤트에 참가하려 한다고 말하면,여성시대에서 주워 온 정보글 공유하면서 '이거 여혐요소있으니 안 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함.
그 뒤로부터 내가 그 친구에게 '나 ~하러간다'라고 먼저 말 안함.
2. 여초말투여성시대에 빠진 뒤로 자꾸 거기서 배운 말투나 단어를 대화할 때 인용함.
sns이나 온라인에서 텍스트로 쓰는 건 딱히 신경 안 쓰는데, 길거리나 식당에서 입으로 꺼낸 단어는 정말 듣기 싫음.
그리고 그 친구 생각은 모르겠지만 내가 주변 시선이 신경쓰임..
3. 비위생적외모에 아주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나 기본적인 자기관리를 안 함.
머리 안 감고, 집 청소 잘 안 함, 쓰레기 집 안에 쌓아 두고, 부엌에 가면 기름때가 잔뜩 있음.
또 시도때도 없이 방귀뀌고 트름함.심지어 밥 먹을 때 입도 안 가리고 밥상 바로 앞에서 발사함.
그리고 뭐가 문제냐는 표정을 지음. ?
물론 생리현상은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나는 고개 돌리고 입 막고 최대한 소리 안 나게 조심함.그게 매너잖아?

아무튼 정말 좋았던 친구인데 이 3가지 이유로 정이 하나 둘 씩 사라지고 있음을 느낌.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