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답답해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하는 맘으로 적어봅니다. 30대 커플이고 5년 정도 사겼습니다. 양가 부모님 뵙고왔고 예산이나 거주지역이나 굵직한 이야기는 끝난 상황입니다. 식장투어 다니고 있고 아마 내년엔 결혼할 것 같습니다. 최근 남자친구가 직장을 구해 타지역으로 이사갔습니다. 직장특성 상 동료들과 협업 해야하는 경우가 잦고, 앞으로 수 년간 함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조용한 성격의 남자친구가 사교성을 있는대로 발휘해 신입들 사이를 돈독하게 만든 모양입니다. (신입 중 거의 가장 연장자라 먼저 나섰다더군요) 회식도 갖고, 경직된 분위기도 많이 부드러워졌대요. 같이 오래 일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잘된일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엔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자주 얘기해줬어요. 내성적인 남친이 얼마나 애 썼을까 싶고 타지역에서 적응하랴, 교육 받으랴, 사람들하고 어울리랴 이래저래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을테니까요. 근데 요새는 조금 기분이 묘합니다. 신입 중 여자들이 좀 많은데, 직장동료들에게 질투가 납니다. 여태 사귀면서 생전 질투라곤 안 해봤어요. 여자연예인 얘기도 많이하고, 길 가다 이쁜 사람 보면 방금 봤냐고, 엄청 이쁜사람 지나갔다고 수다떨곤 할 정도로요. 그런데 남친과 여자동료 여럿이 같은 건물에 거주하고 있고, 일주일에 한 두번 모여 술자리를 갖고, 남친이 모임에 빠지면 '오빠 안 와요?' 라고 한다고 하고, 일부러 모임 날짜를 변경까지 하고, 서로 장난을 치고 하는걸 듣고 있자니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물론 남친이 직장 여자 동료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납니다. 평균 6살? 많게는 10살 정도도 난다고 해요. 장난 치는것도 그래서 늙었다고 놀리는 거래요. 제 눈에만 멋지지 20대가 보면 아저씨 일 수 있어요. 남친이 애정표현이 적어지거나, 연락이 뜸해진 것도 없습니다. 술을 한다고 해도 맥주 한두병 정도. 반주 수준이래요. 그래서 제가 너무 좀팽이 같은건가 고민돼요 ㅠㅠㅠㅠ 적당이 화기애애하고 적당히 사무적인 관계면 좋겠는데 회사 밖에서 자꾸 마주치고 회식이 잦은게 영 껄끄럽습니다. 저랑 먼 타지역에 있고, 한달~한달 반마다 겨우 한 번 보고, 제가 그 동료분들을 알지 못하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남친이 기껏 돈독한 분위기 만들어놨는데 거리둬줄 수 있냐고 하는건 너무 의심병인가 싶고........ 사랑표현이나 연락이 준 것도 아니고.... 안그래도 신경쓸거 많을텐데 ...... 내가 너무 의심병 환자처럼 구나 싶고 복잡복잡합니다...... 제가 민감한 거겠죠....35
남친 직장동료들이 질투납니다
30대 커플이고 5년 정도 사겼습니다.
양가 부모님 뵙고왔고 예산이나 거주지역이나
굵직한 이야기는 끝난 상황입니다.
식장투어 다니고 있고 아마 내년엔 결혼할 것 같습니다.
최근 남자친구가 직장을 구해 타지역으로 이사갔습니다.
직장특성 상 동료들과 협업 해야하는 경우가 잦고,
앞으로 수 년간 함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조용한 성격의 남자친구가 사교성을 있는대로 발휘해
신입들 사이를 돈독하게 만든 모양입니다.
(신입 중 거의 가장 연장자라 먼저 나섰다더군요)
회식도 갖고, 경직된 분위기도 많이 부드러워졌대요.
같이 오래 일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잘된일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엔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자주 얘기해줬어요.
내성적인 남친이 얼마나 애 썼을까 싶고
타지역에서 적응하랴, 교육 받으랴, 사람들하고 어울리랴
이래저래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을테니까요.
근데 요새는 조금 기분이 묘합니다.
신입 중 여자들이 좀 많은데, 직장동료들에게 질투가 납니다.
여태 사귀면서 생전 질투라곤 안 해봤어요.
여자연예인 얘기도 많이하고,
길 가다 이쁜 사람 보면 방금 봤냐고,
엄청 이쁜사람 지나갔다고 수다떨곤 할 정도로요.
그런데 남친과 여자동료 여럿이 같은 건물에 거주하고 있고,
일주일에 한 두번 모여 술자리를 갖고,
남친이 모임에 빠지면 '오빠 안 와요?' 라고 한다고 하고,
일부러 모임 날짜를 변경까지 하고,
서로 장난을 치고 하는걸 듣고 있자니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물론 남친이 직장 여자 동료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납니다.
평균 6살? 많게는 10살 정도도 난다고 해요.
장난 치는것도 그래서 늙었다고 놀리는 거래요.
제 눈에만 멋지지 20대가 보면 아저씨 일 수 있어요.
남친이 애정표현이 적어지거나, 연락이 뜸해진 것도 없습니다.
술을 한다고 해도 맥주 한두병 정도. 반주 수준이래요.
그래서 제가 너무 좀팽이 같은건가 고민돼요 ㅠㅠㅠㅠ
적당이 화기애애하고 적당히 사무적인 관계면 좋겠는데
회사 밖에서 자꾸 마주치고 회식이 잦은게 영 껄끄럽습니다.
저랑 먼 타지역에 있고, 한달~한달 반마다 겨우 한 번 보고,
제가 그 동료분들을 알지 못하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남친이 기껏 돈독한 분위기 만들어놨는데
거리둬줄 수 있냐고 하는건 너무 의심병인가 싶고........
사랑표현이나 연락이 준 것도 아니고....
안그래도 신경쓸거 많을텐데 ......
내가 너무 의심병 환자처럼 구나 싶고 복잡복잡합니다......
제가 민감한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