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무지막지하게 많은 우리 엄마 작년에 비해서 많이 변화한 집안 환경에 엄마는 걱정이 수두루하게 많은가보다 오빠야는 외국으로 유학가고 아빠는 갑작스럽게 휴직하셔서 1년간 수익이 없고 동생은 정신적으로 많이 아파하는 아이니까 18년 내내 같이 살아왔으니까 엄마가 변화된 환경에 대해서 걱정하실 게 예상하긴 했다 엄마는 항상 걱정이 많으시고 투덜 거리시는데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아지시곤 하셨다 그래서 나름 합리화했던 나인데 엄마가 힘들어할까봐 염려하는 마음이 쉽게 떨쳐지지 않는다 엄마가 자다가도 새벽 3시4시에 계속 깨시고 불안하다며 표정도 종종 안좋으시다 더군다나 집에서 같이 시간 보내던 오빠야도 갔으니 얼마나 외로우실까 텅 빈 집 안에 고양이 한마리와 우리 엄마 옛날엔 자기 포함한 5명이 북쩍하던 집인데 9년만에 이렇게 바뀔 줄이야 아빠가 외출하시고 엄마가 혼자 고양이랑 거실에 계실 때면 마음 깊숙한 곳에서 가슴이 아려온다 나 아직 열여덟밖에 안됐는데 엄마가 이렇게 힘들어하시면 내가 더 크면 엄마는 얼마나 외로울까하고 올해 들어서 딸인 내가 엄마를 바라보면 약해져있다 엄마는 몸도 마음도 많이 나약해지셨다 예전과 달리 엄마아빠는 내가 이렇게 느끼고 있다는 걸 아실까 오빠야는 자기가 유학가고 자신이 없는 집에서 내가 이 짐을 감당하고 있다는 걸 알까 집에 와도 방문 닫아서 동생 얼굴도 제대로 못 보는 엄마의 아픔을 동생이 알기나 할까 유학 간 오빠야가 원망스럽지만 아직 어린 동생이 밉지만 내가 아니면 우리 엄마아빠 웃게 해주는 자식이 없다고 느껴지는 요즘이다 엄마에게 예쁜말 많이 해드리면 엄마가 그나마 덜 힘들어하시지 않을까 집 가다가 전화하면서 엄마에게 애교 떨며 엄마 보고싶어서 어떡하지?라는 말 한마디에 엄마가 해주신 저녁밥 먹으면서 너무 맛있다고 맛있다고 잘 먹었다는 말 한마디에 눈물을 흘리는 엄마는
家
작년에 비해서 많이 변화한 집안 환경에
엄마는 걱정이 수두루하게 많은가보다
오빠야는 외국으로 유학가고
아빠는 갑작스럽게 휴직하셔서 1년간 수익이 없고
동생은 정신적으로 많이 아파하는 아이니까
18년 내내 같이 살아왔으니까 엄마가
변화된 환경에 대해서 걱정하실 게 예상하긴 했다
엄마는 항상 걱정이 많으시고 투덜 거리시는데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아지시곤 하셨다
그래서 나름 합리화했던 나인데
엄마가 힘들어할까봐 염려하는 마음이
쉽게 떨쳐지지 않는다
엄마가 자다가도 새벽 3시4시에 계속 깨시고
불안하다며 표정도 종종 안좋으시다
더군다나 집에서 같이 시간 보내던 오빠야도 갔으니
얼마나 외로우실까
텅 빈 집 안에 고양이 한마리와 우리 엄마
옛날엔 자기 포함한 5명이 북쩍하던 집인데
9년만에 이렇게 바뀔 줄이야
아빠가 외출하시고 엄마가 혼자 고양이랑 거실에
계실 때면 마음 깊숙한 곳에서 가슴이 아려온다
나 아직 열여덟밖에 안됐는데 엄마가 이렇게
힘들어하시면 내가 더 크면 엄마는 얼마나 외로울까하고
올해 들어서 딸인 내가 엄마를 바라보면 약해져있다
엄마는 몸도 마음도 많이 나약해지셨다 예전과 달리
엄마아빠는 내가 이렇게 느끼고 있다는 걸 아실까
오빠야는 자기가 유학가고 자신이 없는 집에서
내가 이 짐을 감당하고 있다는 걸 알까
집에 와도 방문 닫아서 동생 얼굴도
제대로 못 보는 엄마의 아픔을 동생이 알기나 할까
유학 간 오빠야가 원망스럽지만
아직 어린 동생이 밉지만
내가 아니면 우리 엄마아빠 웃게 해주는 자식이
없다고 느껴지는 요즘이다
엄마에게 예쁜말 많이 해드리면
엄마가 그나마 덜 힘들어하시지 않을까
집 가다가 전화하면서 엄마에게 애교 떨며
엄마 보고싶어서 어떡하지?라는 말 한마디에
엄마가 해주신 저녁밥 먹으면서
너무 맛있다고 맛있다고 잘 먹었다는 말 한마디에
눈물을 흘리는 엄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