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방법 알려줄게(feat. 금주하는법)

ㅇㅇ2022.11.22
조회123
나를 사랑해줘라, 소중히 해줘라 많이들 들어봤잖아.
근데 막상 하려면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는게
이게 너무 추상적인 개념이잖아.

내가 바로 되는 법 알려줄게.

어릴때 사진 있잖아.
한 여섯살, 일곱살 쯤?
꺼내봐봐.
떠올리는걸로는 약하고 진짜 봐야함.
(난 젤 착해보이는 걸로 벽에 걸었어.)

그러고 내가 지금 그 아이라고 생각하는거야.
아니면 내 안에 그 어린 아이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 여리고 작은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주고 싶어?
막 잠도 안재우고 아무거나 먹고 밤마다 술 퍼붓고 그러고 싶어?

좋은거 보여주고 좋은데 데려가고
좋은거 먹여주고 좋은 얘기해주고 그러고 싶지않아?

내가 이걸로 2년째 하루도 안빼고 술먹다가
지금 금주 18일째야
한번도 5일이상 금주해본적 없고
끊어볼 생각도 별로 없었어.
어차피 5일 참으면 6일째 폭음했거든..

그 외에도 새벽에 안자고 폰하고 싶을때도 그런 생각했어
내 안의 어린아이는 재워줘야 하는데
지금 쓸데없는거 본다고 못자게 하는거잖아.
그 생각하고는 폰 내려놓고 애 재워주게 되더라.

거기에 지금 내 모습이 저 사진 속 아이가 꿈꿨던 모습일까도 생각했어.
맨날 술 마시고 몸무게 70키로 나가는 내가 어떻게 보일까,
지금의 나처럼 되고 싶었을까?
애한테 너무 미안한거야 ㅋ
그러고나니 아무거나 못먹겠더라.
술 안마시고 건강하게 세끼, 영양제 챙겨먹고 3키로 빠졌어.

내 안의 어린 내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나쁜 습관들 차마 못하겠더라

나 자신을 잘 대우해주는 방법 막연했다면 한번 해봐.
나는 효과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