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임보생활2[유기묘 임시보호하기]

르블랑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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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혈속에서 안아보기]
순화가 되지 않은 냥이를 손을 타게 하는 방법은 단계적으로 여러가지 방법이 있더라구요.그 중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눈치를 보면서 적용해봅니다.  이제 임시보호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바로 전 임시보호처에서 80일간 철창 순화를 하였지만 손이 타지 않았기에 구조된 후 지금까지 양치는 물론 냥빨도 되지않고 손톱, 발톱 등 기본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숨어있고 잡히지 않는 상태이기에 병원에 데려가는것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기 길냥이 순화할 때처럼 담요를 덮어서 안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 전에 제 냄새에 익숙할 수 있도록 제가 입는 수면바지를 책장 위에 펴주었어요.
원래 책장 위에 있던 아이라서 깔아 준 수면바지 위에서도 자고 잘 지내더라구요.  그리고 담요를 꼭 쌓아서 덮고 꼭 안아서 먼저 제 심장 소리를 들려주었어요.그리고 얼굴만 쏙 내놓고 츄르를 먹였습니다.  담요에 쌓아 안는 것도 첨엔 하악질을 하고 여전히 솜방망이를 날리면서 도망다녔습니다.  츄르도 첨 먹을때는 갑자기 물어서 남편에게 유혈사태가 있었지만 처음으로 아이를 안아보았습니다.  이제 베리와 함께 하는 3주차...
조금씩 조금씩 우리는 가까워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