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그리고 나의 첫사랑2

삶이란2022.11.24
조회317
나의 인생 그리고 나의 첫사랑2

사람의 몸은 한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회복이 잘 안되고
또 다시 삐걱되는 것 같다.
엄마의 디스크가 또 터지고 말았다.
퇴행성이라 위험하다고 했고 또 수술을 하였다.
그로인해 장애등급까지 받게 되셨다.

엄마의 건강이 안좋아져 나는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내 머리를 스치는 또 하나의 생각

-아... 하나 더 또 늘어났다 빚이.

절망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일하고 학교가서 자고 일하고를 반복했다.
나도 대학에 가고싶었다..
하지만 돈을 벌어야 했다 입에 풀칠하는것도 힘들정도 였으니..
그렇게 난 성인이 되었고,
영장이 날라왔다. 솔직히 군대로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장애가 생긴 엄마와 아직 어린 내동생들을 두고
갈수가 없었다.
면제 신청을 했고 생계유지 곤란으로 면제를 받게 되었다.
우리가족은 힘들었고 절망적이였지만,
힘들어도 서로 위로하고 웃고 사랑하였다.
난 면제를 받고 곧 바로 취업을 하게 되었고
약 1년간 정말 열심히 일하였다.

그러던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난 하고 싶은게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것은 어떤 것 일까?
나도 좋아하고 하고 싶은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단 생각이 깊숙하게 내 가슴에 파고 들었다.


그런데 때마침 강원도에서 대학생활을 하던 친구녀석에게
연락이 왔다.

-야 나 나중에 졸업하고 아빠가 커피숍 차려준다는데
나중에 같이 해볼래?

그 말을 들은 난 즐거울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어? 어떻게 언제 할건데 그럼 난 뭘 해야하는데?

-넌 그냥 강원도 와서 커피숍 나중에 차릴거니깐
내가 대학 다니는 동안 넌 일을 하면서 미리 배우고
익히는 건 어때?

-그거 좋은 생각인데? 재밌을 것 같아.
나도 할래 나중에 딴소리 하기 없기다.
퇴사하고 바로 내려 간다.

그해 여름 끝자락 8월 말에 난 퇴사를 하였다.

엄마는 흔쾌히 보내 주셨다.

-우리아들 엄마 아빠때문에 고생만 했는데
해보고싶은게 생겼다니 다행이야
엄마 아빠가 미안해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괜찮아 누구의 탓도 아니잖아 가서 취직하는데로
생활비 보내줄게 그러니깐 나 없어도 몸관리 잘하고
무리하지말구 내걱정은 하지말구

엄마는 끝내 눈물을 보이셨다.. 속상하고 미안했다..

난 강원도로 오게 되었고 친구네 집에 얹혀 살게 되었다.
커피숍을 다니면서 구직활동을 하였고,
그지역의 로컬브랜드 였던 곳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그당시 월급은 100만원이였다. 너무 짯다..

그렇게 나는 강원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급여를 받을때마다 매달 60만원씩 보내주었다.
그렇게 집에 보내고 남은돈으로 생활을 하는데
너무 빠듯 했다.. 하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처음으로 내스스로 해보고 싶은 일을 찾아와 하게 되고
꿈 꿀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