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바람?

쓰니2022.11.24
조회636
환승이별은 바람인지 아닌지 너무 헷갈려요.제가 당했습니다.
만나지는 3개월밖에 안되었지만, 서로 진지하게 생각도 했고(알고보니 저만그랬더라구요), 그래서 서로 부모님들도 각각 만나뵙고, 잘만나고있다고 생각했어요. 여자친구가 1주일 출장갔는데, 갔다오자마자 그만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만나면서 힘든걸 얘기를 못하고 쌓아두고있었다고요. 그래서 그런 이유로 1주일 출장 갔다오자마자 헤어지자고 통보받고, 1주일 정도 시간가지다가, 최종적으로 계속 만나는게 어려울것 같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헤어지자고 토요일에 만나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다음날 월요일에, 우연히 서울에 다른일보러 갔다가 늦게 돌아다니는데, 다른 남자랑 네컷사진찍으러 들어갔다 나오는걸 봤습니다.  저만 봤어요. 
당일에는 도저히 감정적으로 대할것 같아서 다음날 아침에 물어보니, 제가 본게 맞다고 하더라고요.출장기간에 보조교사로 온 자기네학교 졸업생인데, 자기 스타일이라 흔들렸다구요.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그랬습니다. 이렇게 흔들리는데, 나랑 계속 해야겠다는 확신이 안섰다고. 그리고 이별의 이유로 이 얘기를 하지 않는게, 저한테 덜 힘들것 같아서 말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나중에는 저랑 만나면서 그사람을 겹쳐서 만난것도 아니고, 토요일에 정식으로 헤어질때까지 단둘이 만난적도 없다고, 그러니 바람이 아니다. 도덕적으로 자기는 문제없고, 부끄러움 없다네요. 저는 사실 이 말이 이해가 잘 안가요. 남자친구 있는데, 다른사람한테 흔들릴수도 있다고까지는 생각하지만, 그 사람도 자기한테 대쉬하는데, 남자친구 있다는 말도 하지 않았고 자기도 계속 여지를 두고, 만들고 있었다는건데 말이죠. 그리고, 헤어지고, 이틀후에 단둘이 처음만났는데, 그날부터 사귄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아무런 교감없이 처음 단둘이 만나서 고백하고, 고백받고 사귀는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고요. 그동안 연락은 계속 했을텐데 말이죠. 오히려 뻔뻔하게 저한테 뭐라고하는 태도가 당황스럽고, 내가 정말 믿었던 사람이 맞나 싶습니다. 
전여친 직장 친구들도 이게 무슨 바람이냐고. 흔들린다고 바람이면, 이세상에 바람피는 사람 5배는 더 많을거다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흔들리고, 헤어지자마자 다른 사람만나는게 뭐가 잘못이냐고요. 이런 얘기도 들으니까... 그냥 제가 당했으니까, 너무 극단적으로 바람이라고만 생각하는걸까?라는 생각도 문득들어서요... 그래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적어봤습니다.. 
남자친구 있는데, 다른사람한테 흔들리고, 그 사람도 자기한테 호감있어 보이니까 남자친구있다고 말안하고 여지주고, 저한테 헤어지자고하고, 헤어지고 이틀후에 바로 그 사람이랑 사귄게, 바람이 아니고, 그냥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당한것인지..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