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 다 되가고 있습니다.
결혼전부터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있었어요.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일단 생략하고..)
여러번 갈등이 있은 이후로 시어머니 전화가 오면 손이 떨리고 목소리가 떨리게 되어서 부부상담을 세번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사 선생님께서 각자의 부모님께 각자 전화하는 걸로 해도 된다. 아들이 엄마에게 이러저런이유로 우리가 상담을 받았고 아내가 힘들어하니 앞으로 전화는 내가 하겠다. 그리고 처가댁에 전화는 와이프가 담당하기로 했다라고 전하며 어머니의 도움을 구하듯이 말씀하시면 될거같다 하셨고 그렇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 날 이후로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울면서도 전화하고, 화도 내기도 하고, 상담을 나도 같이 데려가라. 그럼 도대체 언제까지 전화를 못하는건지 등등 여러번의 일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와 전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두어달 쯤 지났을 때 시어머니와 아들간의 관계에서는 더 이상 전처럼 갈등섞인 대화가 오가지 않아서, 이제 흥분도가 조금 낮아지셨나 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밖에서 한번 만나 식사를 했습니다.
그 날은 어색했지만 그래도 서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간의 일들을 나눴습니다.
저도 돌아오고 나서, 어색하지만 조금씩 문제가 풀려가지 않을까 기대했고요.
그리고 나서 다시 두달 뒤쯤 시어머니께서 아들에게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하셔서 다시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는 외부에 있었고, 남편이 저를 태운 후 약속장소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차에 타서 몇시에 만나기로 했는지 물어보니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오늘 분명 만나기로 했는데 지금 차를 타고 가면서도 시간약속이 제대로 안된거에 말을 하다보니, 저를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말이 나왔었고 그 말에 기분이 상했던 남편이 시간약속까지 제대로 정하지 못한 상태로 전화를 끝냈던거 였습니다.
저는 저대로 기분이 상한채로 약속장소에 갔고, 그 자리에서는 시어머니는 저에게 내색을 안했었고, 저도 굳이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도 나서 명절이되어 집을 방문했습니다.
처음 문을 열고 들어설때 잘 계셨어요? 라고 물어보는 말에 답변이 없으셨는데, 저는 저대로 긴장한 상태라 상황 파악 못한채 집에 들어섰어요.시어머니가 요리를 해놓은 상태였고 국을 끓이고 계시길래, 용기내어 다가서서 너무 많이 요릴 하시느라 고생하셨겠네요! 했는데 굳은 표정에 또 답변이 없었어요 ( 이 때 상황파악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국을 들고 옮기려 돌아서자 시누이에게 울분이난다 울분이 라고 말하고 있는게 들리고 시누이는 그러지말라라고 달래는게 들리더라구요
남편도 그제서야 분위기를 파악하고는 화장실 쪽에 저를 부르더니 밥만 먹고 나가자라고 했어요.
밥먹는자리에서 한마디 말도 저에게는 묻지 않으셔서 자연스레 저를 빼고 세명이서 대화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 자리 바로 앞에 놓여져있는 국과 밥만 꾸역꾸역 먹었고요.
밥을 다 먹을 때쯤 "너는 좀 괜찬아 보이는 거 같네. 나는 점점 힘들어진다. 울분이난다 등등" 하시면서 화를 내셨습니다. 아들이 사람을 불러놓고 인사도 안받아주고 대답도 안하는데 이게 어떻게 잘 지내는거냐" 라고 말하는 말에 "나도 힘들다. 내가 힘들다고 몇번이나 말했잖아"하시면서 엉엉 우시더라구여.
할말이 있으면 해보라 하시는데, 이제까지 말을 할때마다 더 갈등만 커지고, 이제는 사실 감정 깊은 말들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이되어서 아무말도 하지않은채 쏟아내시는 말들을 그냥 듣기만 듣다 시댁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또 얼마전 아들과 통화를 하다, 오랜만에 길게 이어지는 통화에 기분이 좋아지셔서는 저를 바꿔달라고 했는데, 제가 고개를 저었고 전화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어이가 없네라고 하시며 전화가 마무리되었다고 하네여..)
시어머니의 기분변화가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분명 풀었구나 생각하고 나면 다시 과거의 일을 끄집어내면서 우시고 화내시고, 다시 그래서 거리를 두면 또다시 그 일이 빌미가 됩니다.
분명 전 만남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만나고 헤어졌는데, 다음에는 저에 대한 미움이 있고, 화내고 갈등이 있은 이후에는 또 다시 만나자고 하던지 전화를 하고 싶어 하든지 하는 방식의 되풀이에요.
기분파인 시어머니와 달리, 저는 작은거에도 예민한 성향의 사람이고요.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그게 가족이든 친구든 궁금합니다..
당장 만날 생각도 없고 어쩜 안 만날수도 있지만, 혹여 다시 만나게 된다면 또 저보고 제 생각을 말해라고 할 거 같고, 도대체 이런 유형의 사람을 상대로는 어떻게 대화하는 건지 감이 잡히질 않아요.
지금 상황에선 사실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후의일이 걱정되지만 전화를 거절했고요. 그분의 감정대로 모든 상황이 따라가는걸 간접적으로 거절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자신의 기분대로 저를 대하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만 없으면 굳이 연을 끊겠다 이런마음도 아니구요.
저와 비슷한 가족관계를 가진 분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했는지 듣고싶어여..
(++ 시댁과 저희집은 차로 두시간 반 정도 거리이고, 여러번 갈등이 있었던 이후로는 두달에 한번꼴로 저희와 만나고, 남편은 가끔 혼자서 만나러 가는 중입니다. 최근 명절에도 당일치기로 만나는 상태)
시어머니와의 갈등이후 관계 회복은 어떻게?
결혼전부터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있었어요.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일단 생략하고..)
여러번 갈등이 있은 이후로 시어머니 전화가 오면 손이 떨리고 목소리가 떨리게 되어서 부부상담을 세번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사 선생님께서 각자의 부모님께 각자 전화하는 걸로 해도 된다. 아들이 엄마에게 이러저런이유로 우리가 상담을 받았고 아내가 힘들어하니 앞으로 전화는 내가 하겠다. 그리고 처가댁에 전화는 와이프가 담당하기로 했다라고 전하며 어머니의 도움을 구하듯이 말씀하시면 될거같다 하셨고 그렇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 날 이후로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울면서도 전화하고, 화도 내기도 하고, 상담을 나도 같이 데려가라. 그럼 도대체 언제까지 전화를 못하는건지 등등 여러번의 일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와 전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두어달 쯤 지났을 때 시어머니와 아들간의 관계에서는 더 이상 전처럼 갈등섞인 대화가 오가지 않아서, 이제 흥분도가 조금 낮아지셨나 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밖에서 한번 만나 식사를 했습니다.
그 날은 어색했지만 그래도 서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간의 일들을 나눴습니다.
저도 돌아오고 나서, 어색하지만 조금씩 문제가 풀려가지 않을까 기대했고요.
그리고 나서 다시 두달 뒤쯤 시어머니께서 아들에게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하셔서 다시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는 외부에 있었고, 남편이 저를 태운 후 약속장소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차에 타서 몇시에 만나기로 했는지 물어보니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오늘 분명 만나기로 했는데 지금 차를 타고 가면서도 시간약속이 제대로 안된거에 말을 하다보니, 저를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말이 나왔었고 그 말에 기분이 상했던 남편이 시간약속까지 제대로 정하지 못한 상태로 전화를 끝냈던거 였습니다.
저는 저대로 기분이 상한채로 약속장소에 갔고, 그 자리에서는 시어머니는 저에게 내색을 안했었고, 저도 굳이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도 나서 명절이되어 집을 방문했습니다.
처음 문을 열고 들어설때 잘 계셨어요? 라고 물어보는 말에 답변이 없으셨는데, 저는 저대로 긴장한 상태라 상황 파악 못한채 집에 들어섰어요.시어머니가 요리를 해놓은 상태였고 국을 끓이고 계시길래, 용기내어 다가서서 너무 많이 요릴 하시느라 고생하셨겠네요! 했는데 굳은 표정에 또 답변이 없었어요 ( 이 때 상황파악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국을 들고 옮기려 돌아서자 시누이에게 울분이난다 울분이 라고 말하고 있는게 들리고 시누이는 그러지말라라고 달래는게 들리더라구요
남편도 그제서야 분위기를 파악하고는 화장실 쪽에 저를 부르더니 밥만 먹고 나가자라고 했어요.
밥먹는자리에서 한마디 말도 저에게는 묻지 않으셔서 자연스레 저를 빼고 세명이서 대화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 자리 바로 앞에 놓여져있는 국과 밥만 꾸역꾸역 먹었고요.
밥을 다 먹을 때쯤 "너는 좀 괜찬아 보이는 거 같네. 나는 점점 힘들어진다. 울분이난다 등등" 하시면서 화를 내셨습니다. 아들이 사람을 불러놓고 인사도 안받아주고 대답도 안하는데 이게 어떻게 잘 지내는거냐" 라고 말하는 말에 "나도 힘들다. 내가 힘들다고 몇번이나 말했잖아"하시면서 엉엉 우시더라구여.
할말이 있으면 해보라 하시는데, 이제까지 말을 할때마다 더 갈등만 커지고, 이제는 사실 감정 깊은 말들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이되어서 아무말도 하지않은채 쏟아내시는 말들을 그냥 듣기만 듣다 시댁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또 얼마전 아들과 통화를 하다, 오랜만에 길게 이어지는 통화에 기분이 좋아지셔서는 저를 바꿔달라고 했는데, 제가 고개를 저었고 전화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어이가 없네라고 하시며 전화가 마무리되었다고 하네여..)
시어머니의 기분변화가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분명 풀었구나 생각하고 나면 다시 과거의 일을 끄집어내면서 우시고 화내시고, 다시 그래서 거리를 두면 또다시 그 일이 빌미가 됩니다.
분명 전 만남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만나고 헤어졌는데, 다음에는 저에 대한 미움이 있고, 화내고 갈등이 있은 이후에는 또 다시 만나자고 하던지 전화를 하고 싶어 하든지 하는 방식의 되풀이에요.
기분파인 시어머니와 달리, 저는 작은거에도 예민한 성향의 사람이고요.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그게 가족이든 친구든 궁금합니다..
당장 만날 생각도 없고 어쩜 안 만날수도 있지만, 혹여 다시 만나게 된다면 또 저보고 제 생각을 말해라고 할 거 같고, 도대체 이런 유형의 사람을 상대로는 어떻게 대화하는 건지 감이 잡히질 않아요.
지금 상황에선 사실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후의일이 걱정되지만 전화를 거절했고요. 그분의 감정대로 모든 상황이 따라가는걸 간접적으로 거절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자신의 기분대로 저를 대하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만 없으면 굳이 연을 끊겠다 이런마음도 아니구요.
저와 비슷한 가족관계를 가진 분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했는지 듣고싶어여..
(++ 시댁과 저희집은 차로 두시간 반 정도 거리이고, 여러번 갈등이 있었던 이후로는 두달에 한번꼴로 저희와 만나고, 남편은 가끔 혼자서 만나러 가는 중입니다. 최근 명절에도 당일치기로 만나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