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입 평균 생존률이 2~3년인데 1년 조금 넘게 항암중이구요.
오늘 남편 클라우드에서 그여자 사진을 봤어요.
회사 사람들과 간다던 야유회를 단둘이 가서 환하게 웃고 다정하게 사진을 많이 찍었더라구요.
얼마전부터 예감이 있었는데 속으로는 아니길 바랐습니다.
막상 내 눈으로 보고 나니 마음이 무너지네요.
살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걸 알기에
제가 그랬어요.
나 먼저 죽고나면 외롭게 혼자 살지 말라고.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나라고.
그래도 지금은 아니잖아요.
따뜻한 위로까진 아니어도 조금은 기대고 싶은데 남편은 기본적인 치료를 도와주긴 하지만 아플땐 늘 멀리 있는 사람처럼 불편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4기 암환자가 되기 이전에도 그러긴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환하게 웃는 사진을 보니 제가 더 처참하네요.
어차피 나는 오래 못살거 그냥 둬야 할까요?
아이들 때문에라도 조금만 더 오래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오늘은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눈물도 오래 나지 않아요.
.수정하다 삭제가 되버려서 다시 쓰는데 이것도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