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글썼는데 기억 하시는 분들 계신지 모르겠네요.
서른초반
연애 8개월
동거아닌 동거 같은 생활이 시작된건 6개월 쯤 지난것 같습니다.
처음 몇달은 여기저기 놀러다녔는데
제가 워낙 집순이고 집에 있는걸 좋아하다 보니
서서히 저희집에서 뭘 시켜먹거나 맥주한잔 하거나 그렇게 시작된게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남친은 저희집으로 퇴근하고
저희집에서 씻고
밥 먹고 잠 자고 저희집에서 출근을 합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본인집에 가서 옷 몇개 들고오고 주 7일을 여기서 자요.
저 혼자 지낼 때 생활비가 50만원 인데 늘 남았어요.
아침 안 먹고 회사에서 점심먹고 저녁은 안 먹거나 두부,계란,양배추 등으로 간단하게 먹고
라면도 한달에 한두개?
그정도라서 생활비가 거의 안 들었어요.
남친이 오고나서 부턴
주류도 늘 채워두게 됐고.
(소주.맥주,과일주,양주 등)
저는 먹지도 못하는 각종 음료들과
믹스커피 과일들 고기류들
밑반찬도 사놓게 되고
특히 금.토.일 이 삼일은 삼시 세끼를 다
제가 장 봐둔 것들로 먹고 지냈고
가끔 배달음식. 이것역시 제 통장.
그외 생필품들도 두배로 사게 되었고
공과금도 두배가 넘게 나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엄청 꼼꼼히 씻던 남친 덕에 가스비가 무지 많이 나옵니다.
또 축구를 좋아하는 남친이
스포티비를 결제해서 이것 역시 제 생활비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었고
생활비로 50만원 넣어둬도 30,20만원씩 남아서 쌓여있던 돈이 거의 4백만원 가까이 있었는데
이것까지 다 쓰게 됐고 생활비통장의 잔고가 바닥을 보여서 어렵게 남친한테 돈 얘기를 꺼냈어요.
생활비좀 달라고.
거의 6개월만에 처음으로 돈 얘기를 꺼낸거예요.
남친은 흔쾌히 준다고 했고
며칠 지나도 안 주길래 잊어버린건가
다시 또 말 꺼내야 하나 고민하다가
여기 글 쓴거였어요.
댓글들 보고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 아니라 생각하고 돈 얘기를 또 꺼낼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어제 퇴근한 남친이 생활비라면서
먼저 돈을 주는거예요.
근데요 딱 오만원짜리 한장 주대요...
장난 아니고 거짓 하나도 없이
진짜 오만원 정말 5만원
50,000원 받았습니다...
엄청 뿌듯한 표정으로
저한테 5만원짜리 한장을 주는데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눈물밖에 안 나왔어요.
믿기시나요?
6개월 만에 첨으로 받은 생활비가 5만원 입니다.
이남자 세상물정을 모르는 걸까요
아님 저 엿먹이는 걸까요?
펑펑 울면서 너랑 못 만나겠다고
헤어지자 하고 집으로 보내고 밤새 울었어요.
제가 호구같이 바보같이 다 퍼준건 그만큼
이남자를 사랑했기 때문이예요.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다 희생하고 참았는데
혼자 바보짓 한것 같네요.
이제 다시 연애하면 절대로 집데이트는 안 하려구요.
남친은 자기 생각이 짧았다고
잘못했다고 엄청 빌었고
지금도 돈 더 준다고 헤어지지말자고 빌고있는 상태입니다.
절대 다시 만나는 일 없을겁니다.
결론은 깨끗하게 끝났습니다.
그때 댓글로 따끔한 지적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 말 전해드리고 싶어서 다시 한번 글 써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들 좋은밤 되세요.
전남친한테 생활비 5만원 받았습니다.
얼마전에 글썼는데 기억 하시는 분들 계신지 모르겠네요.
서른초반
연애 8개월
동거아닌 동거 같은 생활이 시작된건 6개월 쯤 지난것 같습니다.
처음 몇달은 여기저기 놀러다녔는데
제가 워낙 집순이고 집에 있는걸 좋아하다 보니
서서히 저희집에서 뭘 시켜먹거나 맥주한잔 하거나 그렇게 시작된게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남친은 저희집으로 퇴근하고
저희집에서 씻고
밥 먹고 잠 자고 저희집에서 출근을 합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본인집에 가서 옷 몇개 들고오고 주 7일을 여기서 자요.
저 혼자 지낼 때 생활비가 50만원 인데 늘 남았어요.
아침 안 먹고 회사에서 점심먹고 저녁은 안 먹거나 두부,계란,양배추 등으로 간단하게 먹고
라면도 한달에 한두개?
그정도라서 생활비가 거의 안 들었어요.
남친이 오고나서 부턴
주류도 늘 채워두게 됐고.
(소주.맥주,과일주,양주 등)
저는 먹지도 못하는 각종 음료들과
믹스커피 과일들 고기류들
밑반찬도 사놓게 되고
특히 금.토.일 이 삼일은 삼시 세끼를 다
제가 장 봐둔 것들로 먹고 지냈고
가끔 배달음식. 이것역시 제 통장.
그외 생필품들도 두배로 사게 되었고
공과금도 두배가 넘게 나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엄청 꼼꼼히 씻던 남친 덕에 가스비가 무지 많이 나옵니다.
또 축구를 좋아하는 남친이
스포티비를 결제해서 이것 역시 제 생활비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었고
생활비로 50만원 넣어둬도 30,20만원씩 남아서 쌓여있던 돈이 거의 4백만원 가까이 있었는데
이것까지 다 쓰게 됐고 생활비통장의 잔고가 바닥을 보여서 어렵게 남친한테 돈 얘기를 꺼냈어요.
생활비좀 달라고.
거의 6개월만에 처음으로 돈 얘기를 꺼낸거예요.
남친은 흔쾌히 준다고 했고
며칠 지나도 안 주길래 잊어버린건가
다시 또 말 꺼내야 하나 고민하다가
여기 글 쓴거였어요.
댓글들 보고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 아니라 생각하고 돈 얘기를 또 꺼낼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어제 퇴근한 남친이 생활비라면서
먼저 돈을 주는거예요.
근데요 딱 오만원짜리 한장 주대요...
장난 아니고 거짓 하나도 없이
진짜 오만원 정말 5만원
50,000원 받았습니다...
엄청 뿌듯한 표정으로
저한테 5만원짜리 한장을 주는데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눈물밖에 안 나왔어요.
믿기시나요?
6개월 만에 첨으로 받은 생활비가 5만원 입니다.
이남자 세상물정을 모르는 걸까요
아님 저 엿먹이는 걸까요?
펑펑 울면서 너랑 못 만나겠다고
헤어지자 하고 집으로 보내고 밤새 울었어요.
제가 호구같이 바보같이 다 퍼준건 그만큼
이남자를 사랑했기 때문이예요.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다 희생하고 참았는데
혼자 바보짓 한것 같네요.
이제 다시 연애하면 절대로 집데이트는 안 하려구요.
남친은 자기 생각이 짧았다고
잘못했다고 엄청 빌었고
지금도 돈 더 준다고 헤어지지말자고 빌고있는 상태입니다.
절대 다시 만나는 일 없을겁니다.
결론은 깨끗하게 끝났습니다.
그때 댓글로 따끔한 지적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 말 전해드리고 싶어서 다시 한번 글 써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