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저를 만만해해요.

ㅇㅇ2022.11.27
조회276
정말 큰 고민이있어서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저는 스물 후반까지 제대로된 연애라곤 못해봤어요.

연애를 해보긴 했지만 한사람과 진득하게 사귄적도 없고,

어떻게해야 연애를 지속시킬수 있는지 잘 몰라요ㅠㅠ



그런데 저의 활발하고 사람 좋아하는 성향과

그나마 호감형인 외모덕?에 솔직히 썸은 셀수없이 많이 타봤습니다.


처음 만난 남자의 눈에 내 외모가 호감형인가보다 느낀건

정말 썸을 많이 타보고, 처음에 제 외모를 칭찬하길래 그렇구나

싶은거구요.


그런데 정말 큰 고민은...

이게 썸에서 연애로 넘어가지지가 않는다는겁니다.


처음에는 다들 다가왔다가, 딱 두가지로 나뉘어요.

완전 만만해하던가, 재미없어하던가.


제 성향이 예민하고 사람관찰이 빠른편이라 매순간 그게 너무

잘 느껴져서 괴롭습니다...


만만해한다는건, 처음엔 남자로 다가오고, 저랑 같이 놀고 대화하는

거 재밌어하는게 보여요. 어딜가든 같이 가자하고, 얘기하자하고,

묘한 스킨쉽이섞인 장난도치고, 친근감있는 농담도 하구요.


근데이게점점... 뭔가 저를 막대하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저는 친해서 같이농담하면서 웃고, 놀러다닌거밖에 없는데

과하게 틱틱대기 시작하면서 농담이 과해지다가 결국 놀리기좋은

친구정도로 남게되는?...


저는 처음의 호감의 표시로 친해지자는 의미에서 장난도 받아주고

상대방도 분명 그걸로 즐거워하고 편해하고 저랑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는데 어느순간엔 그냥 그저그런 친구? 정도가 되더라구요.

그것도 그냥 뭔가 되게 익숙해서 지루한 친구 수준으로요.


두번째는... 저는 연애스타일이 조금 헌신적인형인거같아요.

누군갈 좋아하면 저보다 그사람이 더 소중해져요. 예를 들면

우산하나를 같이 쓰고 절 데려다준다고 나오면 한사코 난 괜찮으니

비맞지말고 우산쓰고 다시 들어가라고 해요.


아니면 먹고싶은걸 사준다던가, 연락을 잘 본다던가, 만나자면

만나는 정도 그런데 이걸 헌신한다고 표현하는게 맞는지 모르겟는게..

연애하는 분들 다들 그렇게하지않으시나요?


제가 돈을 갖다바치는것도아니고... 남자친구만나면 친구들하고

만나지도 않고 데이트하기만 바쁜 애들도 있는데 저는 연애할때

남자친구만 바라보고있는 그런 스타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다들 .. 뭔가 착하다 라고 하면서 처음에는 감동하고

좋아하지만 나중에는 당연한듯이 요구하고, 더이상 뭔가 챙겨준다거나 하는것도 없어지고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저랑 썸타다가 다른 사람과 바로 환승해서 사귀는걸 본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는 대체 왜이런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뭔가 다른사람들은 연애 척척 잘만 하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이제는 너무 속상해서.. 썸타다 멀어지면 아 또 이렇구나

하고 저를 자책하게됩니다.


저를 만만해하는듯한 태도, 변해가는 눈빛, 그런것들을 마주할때마다

너무 두럽고.. 아 또 반복되는구나 싶어서 너무 우울해져요.


도대체 왜 저는 자꾸 “만만한” 여자가 되는걸까요?

도대체 어떻게해야 연애를 잘 할수있을지....


제 자존감좀 끌어올려주세오ㅠ_ㅠ

연애를 어려움없이 시작 하시는분들의 현명한 조언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