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하신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고등학생 때 부터 본가에서 일찍 독립해 혼자 생활했어요. 공부, 직장이라는 본업을 유지하면서, 생활을 위한 모든 일을 겪어가며 지금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독립을 한 후의 세상은 춥고 사람들은 속을 알 수 없어 차가웠어요. 어디에 물어야 하는지, 어디에 말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투성인데 몸소 겪으면서 시간낭비, 돈낭비, 마음고생을 하고 얻은 것들이 많아요. 전기, 보일러, 곰팡이, 방범장치, 수도문제, 셀프시공...등 처음 접하는데 문제부터 터지고, 찾고 수습하며 알아가는 것 부동산 계약문제, 무슨 관행이라며 하라는 대로 하라는 것들... 임대차법... 이사 들어올 때 나갈 때 신경전.. 어리다고 책임 회피하는 집주인, 속이려는 사람, 뭐라도 더 뜯으려는 노련한 어른들. 사람 문제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겉으로는 할 말 다했지만 밤에 울은 날이 많아요. 의논할 사람이 없고, 혼자 판단해야 한다는 것,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지금은 뭐 경험을 바탕으로 잘 살아갑니다. 결혼을 할 나이가 되니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남편이 생기면 같이 의논하고 해결하려 하겠지 하는 생각.. 시댁,친정,육아,가사일 문제, 인생고민... 꼭 문제의 정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같이 얘기하고 마음의 부담을 같이 나눌 수 정도만 되어도 결혼이라는 건 정말 좋은 것 같거든요. 회피하는 사람만 아니라면... 하지만 같이 살아보기 전에는 사람이 어떤지 알 수 없지요? 연애를 오래할지라도.. 결혼은 새로운 출발이라고도 하죠.. 그만큼 이전 삶과는 다른 새로운 과제들이 펼쳐지는데. 마음의 짐이라도 같이 들 수 있는 결혼생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환상일까요? 사람바이사람이겠지만.. 결혼을 해서 더 나은 삶이고 싶은 맘인데.. 잘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한 질문이 잘 전달이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새벽이라 문장력도 별로고.. 한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루도 안 지나 이리 많은 댓글이 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짧은 댓글이라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꼭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긴 댓글들...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겠습니다.374
결혼하는 분들의 말 듣고 싶습니다.
고등학생 때 부터 본가에서 일찍 독립해 혼자 생활했어요.
공부, 직장이라는 본업을 유지하면서, 생활을 위한 모든 일을 겪어가며 지금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독립을 한 후의 세상은 춥고 사람들은 속을 알 수 없어 차가웠어요.
어디에 물어야 하는지, 어디에 말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투성인데 몸소 겪으면서 시간낭비, 돈낭비, 마음고생을 하고 얻은 것들이 많아요.
전기, 보일러, 곰팡이, 방범장치, 수도문제, 셀프시공...등 처음 접하는데 문제부터 터지고, 찾고 수습하며 알아가는 것
부동산 계약문제, 무슨 관행이라며 하라는 대로 하라는 것들... 임대차법... 이사 들어올 때 나갈 때 신경전..
어리다고 책임 회피하는 집주인, 속이려는 사람, 뭐라도 더 뜯으려는 노련한 어른들. 사람 문제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겉으로는 할 말 다했지만 밤에 울은 날이 많아요.
의논할 사람이 없고, 혼자 판단해야 한다는 것,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지금은 뭐 경험을 바탕으로 잘 살아갑니다.
결혼을 할 나이가 되니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남편이 생기면 같이 의논하고 해결하려 하겠지 하는 생각..
시댁,친정,육아,가사일 문제, 인생고민...
꼭 문제의 정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같이 얘기하고 마음의 부담을 같이 나눌 수 정도만 되어도 결혼이라는 건 정말 좋은 것 같거든요. 회피하는 사람만 아니라면...
하지만 같이 살아보기 전에는 사람이 어떤지 알 수 없지요? 연애를 오래할지라도..
결혼은 새로운 출발이라고도 하죠.. 그만큼 이전 삶과는 다른 새로운 과제들이 펼쳐지는데.
마음의 짐이라도 같이 들 수 있는 결혼생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환상일까요?
사람바이사람이겠지만..
결혼을 해서 더 나은 삶이고 싶은 맘인데.. 잘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한 질문이 잘 전달이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새벽이라 문장력도 별로고.. 한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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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안 지나 이리 많은 댓글이 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짧은 댓글이라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꼭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긴 댓글들...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