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자꾸 환각 처럼 벌레가 보여요..

002022.11.30
조회71,798

+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대학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워낙 이유없이 화가 많으신 탓에 ㅎㅎ..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말을 꺼내야겠다 싶었습니다
다음번 외래진료 때 꼭 말씀드리고 약도 조절해보겠습니다! 저도 병 키울 생각 전혀 없답니다...! 친절한 댓글 감사드려요 :)




안녕하세요 올해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주변에 직접 말하진 못하고 글로 적어봅니다
저는 혈액 쪽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예요
혈액 암은 아니고, 간단히 말하면 피가 많이 없고 만들어내지도 못하여 수혈이 일상입니다.

골수 이식 하기 전에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보자 하여 현재 약을 복용 중입니다. 세달 정도 되었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ㅠㅠ
약이 여러분 드시는 약과 달리 굉장히 강한 약이라 부작용도 있는 편이었는데 괜찮아져서 적응 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언젠가부터 눈 옆으로 자꾸 벌레가 지나가는 것 같은 환각인지.. 자꾸 형체가 보여요.. 무당 분들이 귀신 보인다고 하시는 것 같이 저만 보입니다

부엌에서 설거지하고있으면 옆으로 크고 새까만 바퀴벌레가 지나가는 것 같아서 다시 쳐다보면 없고요

노트북 보고있는데 옆에서 자꾸 검은색 뭉탱이 벌레들이 줄 지어 지나가고.. 또 다시 보면 없구요..

또 오늘은 씻는데 팔에 뱀같은게 지나가는 것같아 보니 없더라구요. 정말 소름끼치고 순간적으로 굉장히 공포스럽습니다

언제 한번은 부모님과 밥을 같이 먹는데 식탁에 새까만 벌레가 지나가는 것 같아 고개를 돌려서 손바닥으로 치니 부모님이 정말 놀라셔서 쳐다보더라고요. 가뜩이나 걱정 많으신데 굳이 걱정거리 늘리고싶진않아 말씀안드렸어요

이외에도 왼쪽 오른쪽 눈 상관없이 옆으로 벌레가 지나갑니다ㅠㅠ! 하루에 진짜 최소 3번정도는 그런것같아요

환자가 되고나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괴로웠는데 정신병이 온건 아닌지 싶을 정도예요
약 때문이라도 이럴수가 있을까요 ?! 병원에 물어보려는데 제정신 아닌여자로 볼까봐 무섭네요
약을 끊고 싶지만 끊을 수가 없고ㅠ 새벽에 한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ㅏㅏ..ㅠㅠ 모두 건강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