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난 남자가 지금 생각해 보니 지독한 술 의존증이었어요. 딱히 주사가 있던 것도 아니라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헤어진 후 이것저것 공부해 보니 확실히 술 의존증이었던 것 같네요(꼭 매일, 많이 먹어야만 알콜 중독인 건 아니라고 합니다). 본인, 혹은 본인 주변의 사람들이 의심 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 번 비교해 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술 의존증인 사람들의 특징!
1. 하루의 끝을 술로 마무리한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그날 저녁에 누구랑 뭘 먹을지 고민해요. 식사가 목적이 아니라 술 마시려고 그러는 거예요. 구남친은 매일 어떻게든 약속을 잡으려고 했는데 처음엔 혼자 살아서 외로워서 그런 줄 알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냥 술자리가 갖고 싶은 거... 물론 아무도 안 만나면 혼자 마십니다. 퇴근하면 무조건 술 마셔요. 그냥 하루 마무리를 무조건 술로 귀결시킴. 출장을 가도, 여행을 가도, 휴일이어도, 자기 전에는 술 마시는 거예요. 그게 규칙이에요.
2. 술 앞에서 자제가 안 된다.
사람이 일주일에 다섯 번 술을 마시면 그래도 두세 번 정도는 자제해야 하잖아요? 전혀 안 해요. 아니, 못 해요. 술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술이 사람을 마셔요. 더는 못 마실 정도까지 가야만 그만 먹습니다. 그나마 구남친은 주변 의식을 해서인지 같이 마신 사람들이 안 마시면 자기도 적당히 먹고 집으로 돌아오긴 했는데요, 그럼 꼭 편의점에서 따로 술 사서 혼자 마셨어요. 잠을 자는 게 아니라 그냥 기절해서 쓰러지는 느낌.
3. 술 못 마시면 잠을 못 잔다.
2번이랑 연결되는 내용이에요. 매일 취해서 쓰러져서 자니까 반대로 술을 안 마시면 잠이 안 온대요. 술 안 마신 날에는 수면유도제 먹고 자더라고요. 의사들이 그러는데 이게 대표적인 알콜 금단 증상이라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술 먹고도, 안 먹고도 수면의 질이 안 좋으니까 낮에 출근해서 정신 못 차리고 일 제대로 못 하고요, 퇴근할 때만 술 마실 생각에 정신 말똥해지는 걸 보고 또 보니 정말 한심하더군요.
4. 자기 관리 안 됨.
결정적으로 이거 때문에 헤어졌어요. 매일 술을 마시니까 자기 관리가 안 돼요. 구남친이 사귀기 시작했을 때 원래 키 크고 몸 좋았거든요. 근데 술 때문에 점점 배때기가 저 북쪽 유명인만큼 나오는데 너무 꼴보기 싫은 거예요. 아무리 운동 열심히 해도 술살 찌는 거 못 따라갑니다. 그러면서 맨날 자기 살 쪘다고 징징징. 그리고 또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고기에 술 쏟아부어 먹는데 짜증 안 나나요?
게다가 취해서 집에 오면 세수도 안 하고 발도 안 닦고 당연히 샤워도 안 하고요. 밖에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술집 화장실 쓰고 했을 텐데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서 잤을 생각하니 너무 더러운 거예요. 결혼하면 나랑 같은 침대 쓸 텐데! 이 안 닦고 자서 충치에 임플란트까지 하는데 답 안 나오고 저대로 늙으면 골병까지 들 텐데 이런 생각 들면서 막막하고 싫어서 헤어졌습니다.
5. 술만 있으면 행복함.
저는 그동안 구남친이 저를 무척 사랑하는 줄 알았어요. 만나면 너무 잘해주고 다정해서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냥 술친구 하나 더 둔 거예요. 맨날 술 마셔야 하는데 주변 사람들만으로는 안 되니까 저 만나도 당연히 술 마셨구요. 저는 원래 한 달에 한 번 마실까 말까 정도였는데 구남친과 사귀느라 일주일에 한 번씩 거하게 마셨네요. 그것 때문에 돈 낭비, 시간 낭비, 체력 낭비, 살 찌고 피부 상하고요. 잠도 제대로 못 자서 새벽에 깨면 진짜 술 먹기 싫다고 죽고 싶다고 중얼거리다가 겨우 자고 그랬어요. 그래도 구남친이랑 재밌게 놀고 싶어서 무리했는데 헤어지고 나니 왜 그랬나 싶더라고요. (헤어지니까 두 달 만에 4키로 빠지고 피부 돌아왔습니다) 그 남자는 그냥 술친구가 필요했던 건데요. 그 증거로 술자리만 가면 연락 두절이에요. 그냥 거기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다음 날 정신 들면 미안하다 하고. 무한 반복이었네요.
결론. 술 의존증인 사람과는 천 년의 사랑도 끊어버리는 게 낫다. 이게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제가 제일 공감하는 사자성어가 '유유상종'인데요. 술만 있어서 행복한 사람을 옆에 두면 나 역시 그냥 술주정뱅이가 되더라고요. 술 마실 시간에 다른 걸 하면 자기 개발 엄청나게 했을 텐데요. 그 시간 아까워 죽겠어요.
술 의존증인 사람은 줄이겠다, 조심하겠다, 덜 마시겠다, 다 거짓말일 수밖에 없어요. 뇌가 그렇게 못해요. 술 한 모금 마시면 자제 못하고 날뛰거든요. 아예 끊는 수밖에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백 번 말해도 소용없고 스스로가 결심하거나 죽을 병 걸리지 않는 이상 못 고칩니다.
이런 사람들한테는 '사람'보다 결국 '술'이에요. 자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 힘든 건 하나도 신경 안 쓰입니다. 그냥 술독에 빠져 살게 두시고 본인은 얼른 탈출하시길. 가끔 술 때문에 갈등하면서 결혼 생각까지 하시던 분들도 있던데요, 명심하세요. 한 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걸요.
술 의존증(알콜 중독) 걸린 사람 특징
1. 하루의 끝을 술로 마무리한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그날 저녁에 누구랑 뭘 먹을지 고민해요. 식사가 목적이 아니라 술 마시려고 그러는 거예요. 구남친은 매일 어떻게든 약속을 잡으려고 했는데 처음엔 혼자 살아서 외로워서 그런 줄 알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냥 술자리가 갖고 싶은 거... 물론 아무도 안 만나면 혼자 마십니다. 퇴근하면 무조건 술 마셔요. 그냥 하루 마무리를 무조건 술로 귀결시킴. 출장을 가도, 여행을 가도, 휴일이어도, 자기 전에는 술 마시는 거예요. 그게 규칙이에요.
2. 술 앞에서 자제가 안 된다.
사람이 일주일에 다섯 번 술을 마시면 그래도 두세 번 정도는 자제해야 하잖아요? 전혀 안 해요. 아니, 못 해요. 술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술이 사람을 마셔요. 더는 못 마실 정도까지 가야만 그만 먹습니다. 그나마 구남친은 주변 의식을 해서인지 같이 마신 사람들이 안 마시면 자기도 적당히 먹고 집으로 돌아오긴 했는데요, 그럼 꼭 편의점에서 따로 술 사서 혼자 마셨어요. 잠을 자는 게 아니라 그냥 기절해서 쓰러지는 느낌.
3. 술 못 마시면 잠을 못 잔다.
2번이랑 연결되는 내용이에요. 매일 취해서 쓰러져서 자니까 반대로 술을 안 마시면 잠이 안 온대요. 술 안 마신 날에는 수면유도제 먹고 자더라고요. 의사들이 그러는데 이게 대표적인 알콜 금단 증상이라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술 먹고도, 안 먹고도 수면의 질이 안 좋으니까 낮에 출근해서 정신 못 차리고 일 제대로 못 하고요, 퇴근할 때만 술 마실 생각에 정신 말똥해지는 걸 보고 또 보니 정말 한심하더군요.
4. 자기 관리 안 됨.
결정적으로 이거 때문에 헤어졌어요. 매일 술을 마시니까 자기 관리가 안 돼요. 구남친이 사귀기 시작했을 때 원래 키 크고 몸 좋았거든요. 근데 술 때문에 점점 배때기가 저 북쪽 유명인만큼 나오는데 너무 꼴보기 싫은 거예요. 아무리 운동 열심히 해도 술살 찌는 거 못 따라갑니다. 그러면서 맨날 자기 살 쪘다고 징징징. 그리고 또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고기에 술 쏟아부어 먹는데 짜증 안 나나요?
게다가 취해서 집에 오면 세수도 안 하고 발도 안 닦고 당연히 샤워도 안 하고요. 밖에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술집 화장실 쓰고 했을 텐데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서 잤을 생각하니 너무 더러운 거예요. 결혼하면 나랑 같은 침대 쓸 텐데! 이 안 닦고 자서 충치에 임플란트까지 하는데 답 안 나오고 저대로 늙으면 골병까지 들 텐데 이런 생각 들면서 막막하고 싫어서 헤어졌습니다.
5. 술만 있으면 행복함.
저는 그동안 구남친이 저를 무척 사랑하는 줄 알았어요. 만나면 너무 잘해주고 다정해서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냥 술친구 하나 더 둔 거예요. 맨날 술 마셔야 하는데 주변 사람들만으로는 안 되니까 저 만나도 당연히 술 마셨구요. 저는 원래 한 달에 한 번 마실까 말까 정도였는데 구남친과 사귀느라 일주일에 한 번씩 거하게 마셨네요. 그것 때문에 돈 낭비, 시간 낭비, 체력 낭비, 살 찌고 피부 상하고요. 잠도 제대로 못 자서 새벽에 깨면 진짜 술 먹기 싫다고 죽고 싶다고 중얼거리다가 겨우 자고 그랬어요. 그래도 구남친이랑 재밌게 놀고 싶어서 무리했는데 헤어지고 나니 왜 그랬나 싶더라고요. (헤어지니까 두 달 만에 4키로 빠지고 피부 돌아왔습니다) 그 남자는 그냥 술친구가 필요했던 건데요. 그 증거로 술자리만 가면 연락 두절이에요. 그냥 거기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다음 날 정신 들면 미안하다 하고. 무한 반복이었네요.
결론. 술 의존증인 사람과는 천 년의 사랑도 끊어버리는 게 낫다. 이게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제가 제일 공감하는 사자성어가 '유유상종'인데요. 술만 있어서 행복한 사람을 옆에 두면 나 역시 그냥 술주정뱅이가 되더라고요. 술 마실 시간에 다른 걸 하면 자기 개발 엄청나게 했을 텐데요. 그 시간 아까워 죽겠어요.
술 의존증인 사람은 줄이겠다, 조심하겠다, 덜 마시겠다, 다 거짓말일 수밖에 없어요. 뇌가 그렇게 못해요. 술 한 모금 마시면 자제 못하고 날뛰거든요. 아예 끊는 수밖에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백 번 말해도 소용없고 스스로가 결심하거나 죽을 병 걸리지 않는 이상 못 고칩니다.
이런 사람들한테는 '사람'보다 결국 '술'이에요. 자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 힘든 건 하나도 신경 안 쓰입니다. 그냥 술독에 빠져 살게 두시고 본인은 얼른 탈출하시길. 가끔 술 때문에 갈등하면서 결혼 생각까지 하시던 분들도 있던데요, 명심하세요. 한 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