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여자이고, 제가 7살때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저는 3남매중 막내이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다사다난했지만 그렇다고 불행하지만은 않은 유년시절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 아빠가 꿈에 나왔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너무 힘들어서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위로 받고 싶어 글을 남겨요 꿈에서 길 위에서 아빠를 만났어요 걸어가는 아빠의 팔을 잡았고 아빠가 뒤로 돌아보셨어요. 아빠는 얼굴과 옷차림 모두 영정사진의 모습과 완전히 똑같았어요 우리 살다보면 정말 오래전에 알고 지냈던 사람을 우연하게 만났을 때, 누군지는 한 눈에 알아보겠는데 내가 알던 옛 모습과 너무 달라서 놀란 경험 한 번쯤 있잖아요 아빠가 딱 그러신 것 같았어요 저를 한눈에 알아보셨는데 너무 커버린 제 모습에 놀라서 저를 한참을 쳐다보시더라고요 저는 아빠를 만나서 너무 기쁘기도 하고 또 슬프기도 해서 웃으면서 울고 있었어요 울면서 꿈에서 깼어요 깨서도 아침에 한참을 울었어요 그 꿈을 꾼지가 한 달이 되어가는데도 너무 힘이 들어요 돌아가신지 오래 되기도 했고 무뎌져서 그런지 아빠가 지켜보고 있다, 도와주고 있다 뭐 이런 생각은 잘 안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꿈을 꾸고 나니 ‘아빠가 정말 곁에 없었구나’ ‘아빤 정말 존재하지 않았구나’ ‘어디에도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겉잡을 수 없이 슬퍼져요 나를 지탱해주던 지지대가 사라진 느낌이랄까 삶의 이유도 잘 모르겠고 길 잃은 어린 애처럼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정말 뜬금없이 그 꿈이 자꾸 생각나면서 놀란 아빠의 눈과 얼굴이 떠올라서 일하다가 뜬금없이 울 때도 많아요 아빠가 나를 모를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한동안은 힘들게 지내다가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으며 엉엉 소리내어 울었어요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소리내어 울어본 적은 처음이다 싶을만큼 많이 울었어요 괜찮아졌다 생각했지만 아직도 많이 힘들어요 제 가정사를 아는 사람이 많이 없을 뿐더러 이야기 하려 해도 그 꿈을 다시 떠올려야 하는게 괴롭고 힘들어요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하자니 너무 제가 징징대는 것 같아 보일 것 같고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자니 가족들은 어쩌면 저보다 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저에게 한 마디만 해주세요 누구에게라도 이야기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386
부모를 잃은 슬픔은 어떻게 극복하나요?
저는 30대 초반 여자이고, 제가 7살때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저는 3남매중 막내이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다사다난했지만 그렇다고 불행하지만은 않은 유년시절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 아빠가 꿈에 나왔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너무 힘들어서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위로 받고 싶어 글을 남겨요
꿈에서 길 위에서 아빠를 만났어요
걸어가는 아빠의 팔을 잡았고 아빠가 뒤로 돌아보셨어요. 아빠는 얼굴과 옷차림 모두 영정사진의
모습과 완전히 똑같았어요
우리 살다보면 정말 오래전에 알고 지냈던 사람을 우연하게 만났을 때,
누군지는 한 눈에 알아보겠는데 내가 알던 옛 모습과 너무 달라서 놀란 경험 한 번쯤 있잖아요
아빠가 딱 그러신 것 같았어요
저를 한눈에 알아보셨는데 너무 커버린 제 모습에 놀라서 저를 한참을 쳐다보시더라고요
저는 아빠를 만나서 너무 기쁘기도 하고 또 슬프기도 해서 웃으면서 울고 있었어요
울면서 꿈에서 깼어요
깨서도 아침에 한참을 울었어요
그 꿈을 꾼지가 한 달이 되어가는데도
너무 힘이 들어요
돌아가신지 오래 되기도 했고 무뎌져서 그런지
아빠가 지켜보고 있다, 도와주고 있다 뭐 이런 생각은 잘 안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꿈을 꾸고 나니
‘아빠가 정말 곁에 없었구나’ ‘아빤 정말 존재하지 않았구나’ ‘어디에도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겉잡을 수 없이 슬퍼져요
나를 지탱해주던 지지대가 사라진 느낌이랄까
삶의 이유도 잘 모르겠고
길 잃은 어린 애처럼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정말 뜬금없이 그 꿈이 자꾸 생각나면서
놀란 아빠의 눈과 얼굴이 떠올라서
일하다가 뜬금없이 울 때도 많아요
아빠가 나를 모를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한동안은 힘들게 지내다가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으며 엉엉 소리내어 울었어요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소리내어 울어본 적은 처음이다 싶을만큼 많이 울었어요
괜찮아졌다 생각했지만 아직도 많이 힘들어요
제 가정사를 아는 사람이 많이 없을 뿐더러
이야기 하려 해도 그 꿈을 다시 떠올려야 하는게 괴롭고 힘들어요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하자니 너무 제가 징징대는 것 같아 보일 것 같고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자니
가족들은 어쩌면 저보다 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저에게 한 마디만 해주세요
누구에게라도 이야기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