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와우 이래도 되는건가요? (+내용 추가)

ㅇㅇ2022.12.01
조회125,176

<추가2> 

오늘 아침에 고객센터에 연락하자마자 이 글을 작성한건데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쿠팡 옹호하는 댓글이 연달아 많이 달리길래 진짜 나만 유별난건가 좀 위축되기도 했고, 혹시 쿠팡에서 모니터링을 하나?라는 마음도 들었어요.

저도 쿠팡만큼 대기업은 아니지만 알만한 제품 CS팀에서 업무를 했었는데, 매일 브랜드명 검색해서 부정적인 글 있나 모니터링하고 처리하는 작업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대기업은 시스템이 더 갖춰져있을 수도 있겠거니 하고. 근데 이건 그냥 제 단순 추측이고(누군가는 이 또한 망상이라 하실 수 있고..)

아, 그리고 지금도 계속 변수가 있을 수 있는데 중요한걸 쿠팡으로 주문했다는 게 이해 안 간다고 하시는 댓글이 달리는데 거래처에 가는 건 갑작스럽게 생긴 일정이었고 화분이나 음료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거면 오프라인에서 샀겠지만, 좀 더 특별하게 의미를 담아 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온라인으로 따로 구매한 거였어요. 네이버에는 더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쿠팡에서 새벽배송으로 마침 나와있길래 주문을 한거였구요. 뭐 이거 안 온다고 해서 큰일나고 죽을 정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평소보다 중요하고 필요해서 일부러 새벽배송을 시킨 건 맞죠. 결국 안 와서 다른 평범하게 구할 수 있는 걸로 구매를 해서 속상하긴 했으나, 그거 안 왔다고 큰일난 건 아니에요. 근데 제가 화난 건, '이게 제때 안 와서 거래처랑 관계가 문제가 생겼다. 어떻게 책임질거냐' 뭐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제가 체크를 잘못한 거라며 제 잘못인냥 말하는 쿠팡 측의 태도에 화가 났다는 뜻입니다. 제가 체크를 제대로 했는지 안 했는지 믿어주시지 않을 순 있겠지만, 중요한걸 미리 준비 안 해놓고 왜 쿠팡 측에 따지냐고 하시는 분들은 아직도 이 글의 논점을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아요. 물론 중요한 게 아니었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겠지만 저는 몇 차례 이런 일이 있었고, 어쨌든 약속된 시간에 배송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최소 어떤 알림이나, 안내가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 겁니다.

어쨌든 저도 택배 관련해서 고객 불만 접수 많이 받는데, 그건 택배사 사정이지 상담원 잘못이 아니라는 거 누구보다 백 번 이해하기에 베플 내용처럼 상담원을 쥐 잡듯이 잡아서 의미없는 사과를 받거나 보상을 받고싶은 마음은 아닙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 댓글을 보니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도 있다고 하고 몇 분이나마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네요. 저는 쿠팡 이용하기 싫을 정도로 정 떨어진 것도 아니구요. 별 일 아닌걸로 이 글 쓸만큼 한가한 것도 아니지만,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그게 실수였든 착오였든 시스템이 그런거든, 정확히 확인을 해주고 설명을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고객님이 착각하신 것 같다, 전산상에는 문제가 없다라는 말만 반복하니 이렇게 어물쩍 넘어가는 게 쿠팡의 처리 방식이라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작성한 거였어요.(물론 상담원님은 매뉴얼대로만 말씀 하시는거니 잘못은 없다 생각되지만, 제가 소통할 수 있는 건 고객센터뿐이니까요.)

  

 

사실 인증이 의미는 없을 것 같지만, 하나만 더 올리자면 저는 로켓와우 새벽배송 제품 1개랑 로켓프레시 제품 2개만 구입했습니다. 같이 주문한 것중 일반 로켓배송 상품은 아예 없었어서 '묶어서 받기' 체크는 없었어요. 또 간혹 밤 늦게 주문하면 로켓와우에서 로켓배송으로 변경되기도 하는데, 저는 오후 3시경 주문했습니다.

로켓프레시로 주문한 건 선물이랑 같이 드릴 화분이었는데 이건 새벽에 잘 도착했고, (팽이버섯은 그냥 찌개 해먹으려고 같이 주문한 거..) 제가 로켓와우로 시킨 제품은 좀 특이한 상품이라 거래처나 주변에서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제품명이랑 이미지는 가렸습니다.

사실 이게 증거가 될거라고 생각은 안 해요. 어차피 '로켓와우'였던 제품은 주문 내역에 '로켓배송'으로 바뀌어있고, (지금도 검색하면 '로켓와우'로 판매중인 상품이긴 합니다만..) 정작 주문화면에서 '새벽 7시 전 도착 보장'이라고 쓴 문구를 미리 캡처해두지는 않았으니까요.

저도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을땐 내가 착각했나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이번엔 확실히 여러번 확인하고 주문한거니까 따지기도 할 수 있는 거구요. 다만 증거는 없기 때문에 저를 안 믿어주셔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댓글의 어떤 분 말씀처럼, 이제 주문할 때마다 캡처를 해두는 게 나을까봐요.

그리고 댓글 보니 이런 일이 저만 그런 게 아니라 꽤 비일비재한 것 같네요. 같은 일을 겪었을때 누군가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고 해도 누군가에겐 급한 일이었을 수도 있고, 저에겐 단돈 5천원이지만 유료 회원들이 낸 돈을 다 모으면 꽤 큰 돈이 되겠죠. 유료 회원으로서 불편한 부분은 불편하다, 개선했으면 좋겠다 정도는 말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보니 알람이 오고 캐시 받았다는 분들도 있는데, 전 단 한 번도 알람도, 캐시도 받은 적이 없었어요. 그냥 자동으로 바뀌기만 했더라구요.

이제 추가글은 이만 작성하겠습니다! 뭘 얻고자 쓴 글은 아니었지만 악플이 더 많아 내심 속상했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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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 

우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네이트판에 글 올려도 항상 묻힐때가 많았는데, 쿠팡 글이라 그런지 댓글이 금세 달리네요. '급한건 미리 주문했어야 한다', '변수가 있을 수 있는데 네 잘못이다'라는 의견이 많은데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뭐든 변수가 있을 수 있는데 제가 잘못한 부분이죠.

그리고 대기업인 쿠팡 상대로 싸우자고 덤벼든다거나, 제가 이걸 통해 뭐 이득을 얻자고 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이건 소비자로서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거예요.

로켓와우 회원으로서 매달 지불하는 5천원 큰 돈 아닐지 몰라도, 로켓와우를 이용하는 회원이 저뿐만이 아닐텐데 사정에 따라 '새벽 배송'이 '일반 배송'으로 바뀌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이 이렇게 될줄 몰랐으니 증거 화면은 없지만, 제가 주문한 직후 주문목록에는 분명 '로켓와우 새벽 배송'으로 되어있다가 갑자기 새벽쯤 확인해보면 '일반 로켓배송'으로 바뀌어있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이었고 실시간으로 계속 주문목록을 확인하지는 않으니 그게 바뀐 줄 몰랐다면, 당연히 아침에 올 줄 알고 있다가 안 오면 당황할 수 있잖아요. 그점에 대한 어떠한 안내도 없었구요.

그러게 왜 미리 준비하지 않았느냐, 네 잘못이다. 라고 하시면 그 부분은 인정하겠으나, 지금 그게 요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이라도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 게 맞는거고, 애초에 새벽배송이 불가능한 제품은 '로켓와우'가 아닌 '로켓배송'으로 표기가 되어야하는 게 맞다고 이야기하는겁니다. 애초에 전 로켓와우가 아니었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 사이에 다른 제품을 찾아보거나 직접 뭐라도 대체품을 구하러 갔을테니까요. 그리고 혹여 실수가 있었거나 재고 수급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넘어갔을 수도 있겠지만, 쿠팡 측에선 무조건 제가 착각한 거 아니냐며 제 탓이라고만 하니 화가 났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뭐 이런 일로 글까지 쓰냐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 않냐고 하시는데 저도 평소에 급하지 않을땐 새벽에 오든 늦게 오든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빨리 받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 일부러 네이버 최저가로 구매하지 않고, 쿠팡 로켓와우로 주문을 한건데 약속된 시간에 오지 않으니까 속상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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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인기 카테고리에 작성을 하게 되었고, 여기 쿠팡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요.

저는 쿠팡 로켓와우 회원으로,  평소 쿠팡이 쇼핑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쿠팡맨들 빠른 배송하느라 고생하시는 것도 잘 알고 있구요.

로켓와우 회원은 월 4,990원(예전보다 2배 정도 인상되었지만, 편리한 부분이 많아 인상된 가격에도 사용 중입니다.)을 내면 무료배송/무료반품이 가능하고, 최소 주문 금액 채우지 않고도 주문이 가능하고, 로켓와우나 로켓프레시의 경우 새벽에도 받아볼 수 있다는 혜택이 있죠.

로켓와우 새벽배송 상품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내일 새벽 도착'이 되어있고 새벽 배송을 받지 않기 원하면 따로 체크할 수 있게끔 되어있는데요. 저는 로켓와우 새벽배송 상품과 일반 로켓배송 상품을 같이 구매할때나, 굳이 새벽배송을 받을 이유가 없을때는 '새벽배송 받지 않기'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끔, 꼭 새벽에 받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 로켓와우 상품을 구매할 때도 있는 거잖아요....?

서론이 길었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어제 로켓와우 새벽배송 제품을 구매했는데 자동으로 일반배송으로 바뀌어서 새벽배송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거래처에 급히 갈 일이 있어서 선물을 구매한건데, 일반적인 선물이면 오프라인에서 구매해도 되지만 특별하게 의미를 담아 드리고 싶은 선물이 있어 쿠팡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원래 다른 제품이 마음에 들었지만 그건 일반 로켓배송이라 늦은 오후에 도착하면 너무 늦기 때문에, 일부러 새벽에 배송이 가능한 제품으로 주문을 한거였어요.

그런데 오늘 새벽, 제품이 오지 않아서 구매 목록 확인해보니까 그새 일반 로켓배송 상품으로 바뀌어있더라구요? 예전에도 몇번 이런 적이 있어서 제가 착각을 했나, 그랬는데 어제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문한거라 몇번이고 확인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쿠팡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전산상에는 새벽배송을 선택하지 않은걸로 확인이 된다며 같은 말만 되풀이하더라구요. 제가 새벽배송이라 주문한 제품인데, 일부러 '새벽배송 받지 않기'를 선택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계속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정확한 이유는 자신들도 모르겠다고 하고, 간혹 캠프에서 물건 수급이나 문제가 있을때 전산상 바꿀 수도 있다라는 말을 넌지시 하긴 하셨는데 캠프 확인해봐도 잘 모르겠다고 하고.

그러면서 은근히, 고객님께서 새벽배송 받지 않기를 선택한 것 외에는 바뀔 이유가 없다라는 식으로 계속 얘기를 하셨어요. 저는 빨리 받아야하는 제품을 받지 못한 것도 화가 나지만, 계속 그런 식으로 고객 책임으로 전가하고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에 너무 화가 납니다.

결국 제품은 아직 적재도 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셔서 받아도 의미가 없으니 취소해달라고 요청드렸고, 전산 오류이든 뭐든 불편을 드렸으니 쿠팡 캐시 만원 적립해준다는데 그것도 별로 받고싶은 마음이 아니라고 거절했습니다.

저는 제 개인적인 불편을 넘어 이 쿠팡 로켓와우 시스템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 글을 남깁니다. 예전에도 이렇게 새벽배송을 제때 받지 못해서 불편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럴거면 도대체 달마다 돈을 내고 로켓와우 회원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애초에 새벽배송이 불가능한 제품이었다면, 로켓와우 표시를 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나요?


+ 댓글 보고 이미지 추가합니다.

원터치시스템이라 일반배송으로 체크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로켓와우 상품 주문 시 저렇게 자동으로 체크됩니다. 제가 새벽배송 원치 않으면 밑에 '다른 도착일'을 선택해야합니다. 어제도 분명히 이렇게 확인하고 주문한거구요. 주문하고 주문목록 확인해도 '로켓와우'로 되어있다가 몇시간 지나서 '로켓배송'으로 바뀌는거고, 이런 경험이 처음이 아닙니다.

+ 이 이미지 보시고 12/1이 아니라 12/2 도착으로 되어있다고 하시는데, 이거는 제가 지금 로켓와우 상품 주문하기 누르면 창이 이렇게 뜬다고 예시로 보여드리려고 캡처한거예요.......;어제 주문화면 캡처한게 아니면 소용없다고 하시는데 당연히 새벽배송 올 줄 알고 있었고 이런 일이 있을지도 몰랐는데 주문화면을 항상 캡처해두지는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