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용서를 구하는방법.

병신2022.12.01
조회2,222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욕먹을 각오하고 올립니다.
주변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 할 일이라 조언을 듣고싶어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1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와 이별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과거에 유흥업소에 다녔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는 이런 문제에 민감해서 사귀는 초반에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가본적있냐고
저는 당연히 아니라고 했지만 마음은 찝찝했습니다. 가본적이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용서를 구했어야했나 싶어요.

사건은 어제 발생했습니다. 제가 이상한 착각을 하는 바람에 여자친구 기분을 상하게 했고, 그날 밤 여자친구는 제 핸드폰을 뒤졌습니다.
자고있는데 갑자기 성매매 했냐고 하더라고요. 잠이 확 깼습니다.
유흥과 전혀 상관없는 대화주제였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핸드폰을 열어봤답니다. 평소에 제 핸드폰 거들떠도 보지않는 여자친구인데 그날은 메세지를 하나하나 읽어봤나봐요.

거기엔 제가 2년전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에 유흥업소에 출입한 기록이 있는 문자가 있었습니다. 죽고싶었습니다.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용서를 빌지도 않았고 벙쪄서 이상한 말이나 계속 해댄거 같아요. 오늘 저는 일찍 출근해야했기에 짐 다 챙기고 나왔습니다.

하루종일 멍 하고 힘듭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는데 도무지 염치가 없어서 용서조차 구하기 힘듭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제 짐을 정리하는 여자친구를 보고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너 만나기전에 외로워서 그랬다. 앞으론 이런일 없을거다 실수다. 이런 흔한말도 못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줬는데 저는 복에 겨워서 실수도 많이하고 상처도 많이 줬어요. 그래도 항상 이해해주고 너그럽게 봐주던 여자친구가 매정하게 정리하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다시 만나도 그 생각에 자꾸 속상할것같다고 합니다.
다시 못만나겠죠? 염치없지만 용서를 구해보고싶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려고해도 도저히 여자친구에게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겨준것에 대해 부끄러워서 용기가 안납니다.

너무 후회되요.
여자친구의 인생을 위해서는 그냥 사라져주는게 답일까요?
아니면 한번 만나서 대화라도 해볼까요..

두서없이 적었지만 조언 꼭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