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수다

인연2022.12.01
조회258

...당신의 하루..

오늘은 어땠어요? 괜찮았어?

ㅇㅇ? 좋았을까? 행운이 따랐을까?

눈물날 만큼 기쁜 일이 있었을까?


그랬을까아~?

나는 말이야~ 짜잔~~~



눈물이 날만큼 기쁜 일이 이써써용

아침에 날 반기며 인사를 건네는


친구가 하나도 아니고 셋, 넷 아니아니

한가족만큼이나 생겼어요오~

그것도 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오~

눈뜨기 전부터 눈감기 전까지 나를 찾아와


밥을 먹고 물도 마시며

더달라는 건지 놀자는 건지


얇게 실눈뜨고 ㅋㅋㅋ

화났나 싶으면 빛나는 눈으로 나를 빤히 바라봐 주는

.....귀한 내 친구들...


우와아아~ 이게 얼마나 눈물나게 기쁜 일인지

당신은 모를거예요..


아니, 이미 알고 계시려나?


나만 빤히 바라보는 나를 무한히 믿는 눈빛....

세상 때 하나도 묻지않은 아가같은 눈빛..


이 친구들은 날 떠나지 않을 거예요.

아니, 내가 떠나게 하지 않을 거예요...

... 당신처럼..


당신을 보내야 했던 그때가 떠오르네요


당신을 포기해야 했던...

잘 지내고 있죠?


예전에 들으니 너어무 평온하게 잘지내시더라구요

나없이.. 진짜 그때 그 말 그대로


나만 빠지면 되는데..,

당신에겐 내가 없는게 더 좋았나봐요. 옳았나봐요


그때의 내 선택이 옳았을까요?


...지금 당신의 모습은..?


그래. 그렇죠.. 그리고 그렇겠죠...




그래도 이제 한번쯤... 내 부탁도 들어줄래요?




맑고 고운 쪽빛 파란 하늘보며,


슬프게 내리는 빗방울 보며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 보며


내 생각... 한번쯤 해봐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