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디자인 남편은 프로그래밍하며 일하는데 업무 특성상 주말 공휴일 낮밤 할것없이 일에 매달려있어야 할 때가 많아요.
전 작년에 한창 바쁠 때 불쑥불쑥 집에 찾아오는 아이 친구를 두 명 겪었는데 진짜 환장하겠더라고요ㅋㅋ
어차피 밀착해서 돌봐주는 건 불가능이긴 했지만 우리 아이는 이건 만지면 안 된다고 교육시켜놓은 게 남의 아이에겐 아무 소용 없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고,
한두번 받아주니 심심할 때마다 “자기 엄마 허락받았다”며 찾아오는 애들을 감당할 수가 없었어요.
제 업무와 관련된 비싼 책에 주스 쏟아놓고, 남편이 아끼는 물건 몇 개 해먹고 나서야 간신히 못 오게 막을 수 있었네요.
자기 애들이 누구 집에 간다면 무조건 잘 놀고 오라고만 하며 웃으며 보내지 말고 본인 아이를 집에 받아주는 그 부모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