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엄마 친구 아들이고 저보다 6살 많아요 30대 초중반 엄마랑 이모랑 고등학교 동창이시고 절친한 사이입니다 저는 오빠를 중학교때부터 짝사랑했어요 오빠가 저 중학교 때 과외 해주면서 본격적으로 알아가기 시작했는데(그 전엔 서로 교류도 없었어요 엄마들끼리만 친했음) 너무 멋있어보여서 좋아하기 시작했고... 오빠 군대갈 때 고백했는데 그때도 중학생이어서 거절당했고 군 제대할때도 고백했는데 그땐 고등학생이라 될 줄 알았는데 거절해서 어리다고... 대학가서 고백하고 싶었는데 오빠가 여자친구가 끊임없이 있어서 그냥 맴돌기만 했어요 대학 가기전까지 오빠한테 죽 과외를 했어서 오빠가 단호하게 거절을 못 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대학가면 그만할 줄 알았대요 그냥 귀여워서 봐줬는데 대학가서도 오빠만 쫓아다니니까 오빠가 진지하게 술 사주면서 좋은남자 만나라고 거절한 적도 있어요 그래도 좋아서 포기 안 했구요 그리고 결국 사귀게 되었고 2년째 연애중입니다. 거의 10년을 오빠만 바라봤어요 제 인생 절반 가까이... 전 오빠 말고는 다른남자를 상상조차 해본 적 없어요 처음 사귈 때는 엄마들 때문에 집에는 알리지 말자고 했어요 혹여나 안좋게 끝날 때 곤란하실 수 있으니까 근데 제가.. 오빠랑 정말 결혼하고 싶어져서요 프로포즈도 제가 했고 최근에 집에 알렸습니다 엄마아빠가 이렇게까지 반대하실 줄 몰랐어요... 오빠가 너무 똑똑하고 착하고 반듯한 사람이라 엄마가 항상 예뻐하셨는데... 어릴 때 가끔씩 이모가 저희 집에서 자고가면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빠 아버님이(이혼하셨어요) 그렇게 때리셨대요... 그래서 도망오신거였다고... 그 당시 아이였던 저와 제 동생 앞에선 내색을 안 하셔서 몰랐는데ㅠㅠ 폭력 도박 외도 사업병 기타등등 안좋은건 다 있는 사람이였다고 그래서 아빠는 이모랑 엄마가 친한것도 싫대요. 이모가 그때 상처로 좀 힘드신가봐요... 이모랑 엄마는 친구사이까진 뭐라할 수 없으니 참는데 제 결혼은 절대 안된대요. 이혼한 전 와이프인 이모한테도 아직도 가끔 찾아가서 돈 내놓으라고 깽판도 치신대요 오빠도 꼴에 아버지라고 엄청 챙겨서 이모가 엄청 속앓이 하고 있다며 아마 돈도 못 모았을거라고 뭘로 결혼하겠다는거냐고... 그런 얘길 들으니 그동안 나를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미적지근했던 오빠 태도가 이해가 가더라구요 꼭 결정적인 순간에 선을 긋는 느낌.. 이 항상 있었거든요 아빠가 그것도 싫대요 제가 너무 더 사랑하는 것 같다고... 전 제가 사랑하니까 그런것쯤은 상관없다고 했는데 아빠 입장에서는 그게 제일 싫으시대요ㅠㅠ 부모님 반대도 힘든데 동생까지 미쳤냐고 반대하네요... 오빠 사람좋은건 알겠는데 사람이 너무 좋아서 문제라고 그 집안에 빨대꽂혀살고싶냐고...ㅠㅠ 제가 잘 설득해서 오빠가 아버님을 끊게.. 하는건 불가능하겠죠? 저는 너무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는 정말 힘든걸까요? 오빠는 결혼에 회의적이에요... 제가 너무 어려서 딱히 결혼은 아직 생각 없다 하는데 저는 오빠가 아니면 안될 것 같아요.. 1년전에 위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아직 정신못차리고 만나고 있어요...ㅎㅎ 글 쓰고 현실적인 댓글 읽으며 제 그릇이 어느정도일까 생각해봤는데... 헤어지는게 맞다고 판단은 했는데 잘 안되네요 부모님이 반대 심하셔서 결국 오빠가 헤어지자고 했고 저도 알았다 했는데 진짜 죽을 것 같아서... 한달만에 10키로가 넘게 빠지고 매일 울고 먹지도 못하고 일상생활이 안 돼서 결국 회사도 그만두고 숨만 붙어있는 사람처럼 지내니 결국 오빠가 돌아왔어요 그래도 결혼은 안 된다고 그냥... 제가 떠날 수 있는 준비가 될때까지만 함께하는걸로... 모르겠어요 가끔 이런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지독한게 정말 사랑이 맞나? 남들도 이렇게 죽을것처럼 사랑하며 사는건가? 내가 어딘가 잘못된 사랑을 하고 있어서 나만 이렇게 힘이 든걸까... 왜 내 세상엔 오빠밖에 없을까. 이제는 부모님이 허락하셔도 저희 부모님께 죄송해서 결혼 못 한다고... 오빠는 저 없어도 잘 살것 같은데 저만 이렇게 고장나버린 것 같아요. 저는 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데 그 시간을 못견뎌서 결국 돌아가고 돌아가고... 오빠랑 함께하면 미치게 행복하고 헤어지면 죽을 것 같고... 동생은 부모님 반대 때문에 일시적으로 불붙어서 그런거니 시간 지나고 콩깍지 벗겨지면 제정신이 돌아올거다 하는데 오빠만 바라본 세월이 10년이에요. 콩깍지는 도대체 언제 벗겨지는걸까요? 저도 다른사람들처럼 내 젊은 나이에 맞는 풋풋하고 아련한 사랑이 해보고 싶은데 다른사람하고 그런 시간을 보낸다는게 상상조차 가질 않아요 오빠가 아니면 안되겠어요 저 때문에 이모랑 엄마는 이제 연락도 안 하고 지내시고 오빠도 점점 저를 버거워하는것같은데 멈출수가 없어요. 이런 사랑 해보신 분 계실까요? 어떻게 하면 정리할 수 있을까요...12
지나친 사랑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남자친구는 엄마 친구 아들이고 저보다 6살 많아요 30대 초중반
엄마랑 이모랑 고등학교 동창이시고 절친한 사이입니다
저는 오빠를 중학교때부터 짝사랑했어요
오빠가 저 중학교 때 과외 해주면서 본격적으로 알아가기 시작했는데(그 전엔 서로 교류도 없었어요 엄마들끼리만 친했음) 너무 멋있어보여서 좋아하기 시작했고...
오빠 군대갈 때 고백했는데 그때도 중학생이어서 거절당했고
군 제대할때도 고백했는데 그땐 고등학생이라 될 줄 알았는데 거절해서 어리다고...
대학가서 고백하고 싶었는데 오빠가 여자친구가 끊임없이 있어서 그냥 맴돌기만 했어요
대학 가기전까지 오빠한테 죽 과외를 했어서 오빠가 단호하게 거절을 못 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대학가면 그만할 줄 알았대요 그냥 귀여워서 봐줬는데
대학가서도 오빠만 쫓아다니니까 오빠가 진지하게 술 사주면서 좋은남자 만나라고 거절한 적도 있어요 그래도 좋아서 포기 안 했구요
그리고 결국 사귀게 되었고 2년째 연애중입니다. 거의 10년을 오빠만 바라봤어요 제 인생 절반 가까이...
전 오빠 말고는 다른남자를 상상조차 해본 적 없어요
처음 사귈 때는 엄마들 때문에 집에는 알리지 말자고 했어요 혹여나 안좋게 끝날 때 곤란하실 수 있으니까
근데 제가.. 오빠랑 정말 결혼하고 싶어져서요
프로포즈도 제가 했고 최근에 집에 알렸습니다
엄마아빠가 이렇게까지 반대하실 줄 몰랐어요... 오빠가 너무 똑똑하고 착하고 반듯한 사람이라 엄마가 항상 예뻐하셨는데...
어릴 때 가끔씩 이모가 저희 집에서 자고가면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빠 아버님이(이혼하셨어요) 그렇게 때리셨대요... 그래서 도망오신거였다고... 그 당시 아이였던 저와 제 동생 앞에선 내색을 안 하셔서 몰랐는데ㅠㅠ
폭력 도박 외도 사업병 기타등등 안좋은건 다 있는 사람이였다고
그래서 아빠는 이모랑 엄마가 친한것도 싫대요. 이모가 그때 상처로 좀 힘드신가봐요... 이모랑 엄마는 친구사이까진 뭐라할 수 없으니 참는데 제 결혼은 절대 안된대요.
이혼한 전 와이프인 이모한테도 아직도 가끔 찾아가서 돈 내놓으라고 깽판도 치신대요
오빠도 꼴에 아버지라고 엄청 챙겨서 이모가 엄청 속앓이 하고 있다며 아마 돈도 못 모았을거라고 뭘로 결혼하겠다는거냐고...
그런 얘길 들으니 그동안 나를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미적지근했던 오빠 태도가 이해가 가더라구요
꼭 결정적인 순간에 선을 긋는 느낌.. 이 항상 있었거든요
아빠가 그것도 싫대요 제가 너무 더 사랑하는 것 같다고...
전 제가 사랑하니까 그런것쯤은 상관없다고 했는데 아빠 입장에서는 그게 제일 싫으시대요ㅠㅠ
부모님 반대도 힘든데 동생까지 미쳤냐고 반대하네요... 오빠 사람좋은건 알겠는데 사람이 너무 좋아서 문제라고 그 집안에 빨대꽂혀살고싶냐고...ㅠㅠ
제가 잘 설득해서 오빠가 아버님을 끊게.. 하는건 불가능하겠죠?
저는 너무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는 정말 힘든걸까요?
오빠는 결혼에 회의적이에요... 제가 너무 어려서 딱히 결혼은 아직 생각 없다 하는데 저는 오빠가 아니면 안될 것 같아요..
1년전에 위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아직 정신못차리고 만나고 있어요...ㅎㅎ
글 쓰고 현실적인 댓글 읽으며 제 그릇이 어느정도일까 생각해봤는데... 헤어지는게 맞다고 판단은 했는데 잘 안되네요
부모님이 반대 심하셔서 결국 오빠가 헤어지자고 했고 저도 알았다 했는데 진짜 죽을 것 같아서... 한달만에 10키로가 넘게 빠지고 매일 울고 먹지도 못하고
일상생활이 안 돼서 결국 회사도 그만두고 숨만 붙어있는 사람처럼 지내니 결국 오빠가 돌아왔어요
그래도 결혼은 안 된다고 그냥... 제가 떠날 수 있는 준비가 될때까지만 함께하는걸로...
모르겠어요 가끔 이런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지독한게 정말 사랑이 맞나? 남들도 이렇게 죽을것처럼 사랑하며 사는건가? 내가 어딘가 잘못된 사랑을 하고 있어서 나만 이렇게 힘이 든걸까... 왜 내 세상엔 오빠밖에 없을까.
이제는 부모님이 허락하셔도 저희 부모님께 죄송해서 결혼 못 한다고...
오빠는 저 없어도 잘 살것 같은데 저만 이렇게 고장나버린 것 같아요. 저는 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데 그 시간을 못견뎌서 결국 돌아가고 돌아가고... 오빠랑 함께하면 미치게 행복하고 헤어지면 죽을 것 같고...
동생은 부모님 반대 때문에 일시적으로 불붙어서 그런거니 시간 지나고 콩깍지 벗겨지면 제정신이 돌아올거다 하는데 오빠만 바라본 세월이 10년이에요. 콩깍지는 도대체 언제 벗겨지는걸까요?
저도 다른사람들처럼 내 젊은 나이에 맞는 풋풋하고 아련한 사랑이 해보고 싶은데 다른사람하고 그런 시간을 보낸다는게 상상조차 가질 않아요 오빠가 아니면 안되겠어요
저 때문에 이모랑 엄마는 이제 연락도 안 하고 지내시고 오빠도 점점 저를 버거워하는것같은데 멈출수가 없어요. 이런 사랑 해보신 분 계실까요? 어떻게 하면 정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