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답답 한숨

투잡여2009.01.06
조회10,601

저는 25살 이고 야간대에 다니고 있으며 작은 공장에서 경리일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가는날은 조금 일찍회사에서 나오고

 

지금같은 방학엔 정상적으로 근무합니다.

 

경리이다 보니 급여를 정산중입니다.

 

회사가 어렵다며 12월 부터는 월급을 30% 삭감하시겠다네요

 

현제 받는 월급 100만원 삭감시 월금 70만원 여기에 세금 약 7~8만원

실수령액 약 62~3만원

 

회계사무실에 급여를 신고하려고 급여대장을 작성하던중

 

제월급이 너무나 작은것 입니다.

 

아르바이트도 아니고 장난??

 

최저임금을 보았더니 말이 안돼는겁니다

2009년 최저임금은 아니더라도

2008년 최저임금 3770원에 현저히 못미치는 월급

 

대학에 다니는 등록금은 모두 저의 몫입니다.

등록금 요즘 장난아닌거 아시죠??

월급의 90%를 쏟아 부어야 겨우 등록금이 됩니다.

장학금을 타지 못하면 생활자체가 안됩니다.

제가 돈을 해프게 쓰는것도 아니고 생활비라 하면 교통비, 책값, 재료비, 통신비등 입니다.

 

뭔가 이상한것 같아 아직 회계사무실에 신고를 하지않고 있는데 사장님이 오십니다

뭐하고 있냐고

급여대장정리중이예요

급여대장을 왜 벌써 만지냐고

회계사무실에서 내일까지 보내달래요

근데 뭐가 문제냐고

70% 때문에요

그건나중얘기고 지난달에 보내던것 처럼 보내

;;;;;;;;;;;;;;;;;;;;

 

그럼 정말 최저임금도 안돼는 월급을 주시겠다는 얘기로 들리네요

 

사장님 좋으신 분입니다.

저 공부한다고 학교갈대 일찍가는거 봐주시고

하지만 저도 살아야 하는데

경기어려워서 알바비밖에 안돼는 월급 받는 직장 들어가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사장님께 얼굴 붉히며 말씀드릴수도 없고

사장님도 다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솟아날 구멍을 찾기가 힘드네요

 

현제는 회사가 끝나고 투잡으로 알바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잠을 잘 시간이 서너시간뿐이지요.

사실 월급으로 계산하면 알바에서 받는돈이 더 많을듯 싶습니다.

 

월급을 삭감한 사장님 탓일까요?

이렇게 어려운 경제 탓일까요?

올라가기만 하는 등록금 탓일까요?

 

20대 초반에 열심히 돈을 모아두지 않은 제 탓이겠지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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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은 뭐지??

 

이 어려운 시기에 휴학하지 않고 학교에 다니는것만으로 감사하다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학교에 다닐수 있다는것 만으로 감사해야죠

하지만

19살때 받았던 월급액을 25살이된 지금 받으려니 갑자기 우울해져서 그랬습니다

6년동안 난 한게 뭔가? 하는생각도 들고(쭈~욱 이회사에 다닌건 아닙니다)

나름 이일 저일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사람 일이라는게 마음먹은데로 다 되는것도 아니고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지만

답답한 마음에 투덜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