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가족회사가 되어가는 회사, 사모님 때문에 퇴사합니다.

오레2022.12.04
조회37,838

3년을 밤낮과 주말없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정말 내일처럼 일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도 성장을해(물론 저때문에 성장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회사에서도 인정해줬습니다) 매출도 5배정도 성장하고 직원수도 2배나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계시던 사모님도 출근하시고 사모님 친인척도 출근하시고

그때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했네요.

입사할때는  가족회사가 아니었는데 가족회사가 되어버렸네요.ㅠㅠ


뭐랄까. 눈치봐야하는사람이 두명이나 늘었고 사장이 늘었다고 해야할까요;

사무실에 인원이 몇없어서 4명뿐인데(대부분 현장인원) 그중에 2명이 가족이 되었습니다.

사실 사모님은 출퇴근도 랜덤이시고 일찍 가시고 무슨 업무를 하는지도 모르니 도움이 안되고

성격도 예민한 편이라 청소부터 시작해서 기분상태까지 있는동안 불편한점이 많습니다.

사모님 친인척분도, 편하게 일을 시킬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나이도 있으니 불편하고

솔직히 일도 열심히 하지 않구요.

그와중에 친인척이 아닌 제 밑에 뽑은 직원역시 일을 거의 하지않았습니다.

제가 디자인 파트인데 그분이 초기에 들어왔을때 새롭게 홈페이지를 추가로 구축하는 작업을 하는데

한달을 줬는데; 거의 일이 진행이안되어있어서 제가 대신 두달가까이 주말출근과 야근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대신한 내가 바보인건 인정합니다 ㅠ)

그 와중에 본인이 못다한일로 야근을 하고있던 제 앞에서 본인 외주를 했다면 말 다했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이 친구가 또 친화력은 제가 본사람들 중에 제일 좋으니

업무가 겹쳐서 스트레스 받아서 이친구를 미워하는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겁니다.ㅠㅠㅠ

그 때만해도 회사에 애정도 있고 열심히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던상황이라서

더욱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았던것 같습니다.

(++ 특히나 제가 사회성이 부족한 편이고 일만 하는편이라 ㅠ 고립감도 많이 들었네요.)

 

그 당시에는 사무실에 업무가 거의 저한테 다 몰렸고

새로들어온 친인척과 그친구는 너무 친하고

사모님은 사장님이 저를 싸고돈다는 이유로(사실 그당시에 정말 제가 없으면 사무실 업무가 아에 안돌아갈정도의 상황이니

제 편을 들수 밖에 없었을거 같은데 사모님은 왜 그걸모를실까요ㅠㅠ 사장님이 제가 좋아서 제 편을 들었을까요?ㅠㅠㅠ

필요한 사람이니 그랬던것 뿐인데...)

저를 탐탁치 않게 여겼고

그 스트레스 때문에 사장님을 잡고 하소연을 많이 했습니다.

일 열심히 안하는 그친구 때문에 열도 많이 받았지만 

그 친구때문에 회사에 정내미가 떨어진건 아니고 결정적인 사건은 이렇습니다.

 

최근에도 그렇게 업무가 몰린와중에 자잘한 국가지원 사업을 한다고 야근해서 제안서를 냈고

통과를 해서 주무관님 현장 방문이 있을 예정이었습니다.

이상황은 당연히 사장님께 보고했구요.

그래서 회사 단톡에 주무관님 방문하시니 방역에 좀더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자고 톡을 올렸는데

그 다음날 사모님 기분이 안좋아보이시고 저한테 틱틱거린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하면서 해당 업무를 물어보는 겁니다.

고생했다, 고맙다는 소리를 들으려던건 아니지만 그런모습에 화가 나더라구요.

그간 쌓여있던게 있어서 (이부분은 제가 잘못한거 인정합니다) 사장님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사모님도 싫어하시는거 같고, 

지금도 일 많고 이거 진행하는거 나한테도 버겁다.

진짜 회사를 위해서 진행했던건데

별로 내키지 않으면 진행안하겠다"

 

라고요.


그러고 퇴근해서 집에있는데 야밤에 사모님께 연락이 와서 자기때문에 부부싸움 했다고

자기가 언제 국가지원사업 싫다고 했냐고 왜 자신을 기만하냐고 따지시더군요.ㅜㅜ

처음에 두세번은 안받다가 네번인가?계속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대뜸 화를 내시더라구요.

(아니 그게 야밤에 전화 그것도 안받으니까 몇번씩 전화해서 따질 일인가요??????)

그래서 그때 사모님이 불쾌해하시는게 느껴져서 그랬다. 착각이면 죄송하다고 했더니

 

국가지원사업을 한게 싫은게 아니고 본인한테 보고를 안한게 기분나빴던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사실 원래 직무는 디자인이었지만 회사에 애정이 있고 도움이 되고자

(다시한번 말하지만,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한 제가 바보이며 거기에 대가가 없다고 화를 내는 것 역시 좋은건아닙니다만)

밤 12시까지 제안서를 썼던거였고

조용히만 지나가줬어도 그냥 자기만족과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지나갔을텐데

고생했다는 한마디없이, 단순히 보고를 안했다고 불쾌해하는 사모님을 보면서 회사에 대한

모든 애정이 사라졌습니다.

 

차라리 매뉴얼을 만들어주던가.

반나절만 일하고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출근안하시고

업무도 전혀 겹치지 않는 사모님께도 일일이 보고해야 하는걸까요?

사장님께도 보고했는데?

사장님이 몇분이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무실도 그렇습니다. 출근하게 되시면서

사장님보고 사무실은 본인이 관리할테니 사장님은 신경쓰지 말라고하시는데

사무실을 관리하려면 업무를 알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업무에 대한 공부는 전혀 안하셔서 1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도

회사 업무를 잘모르시는 상황인데 어떻게 사무실 관리를 할수 있을까요?

그런데 보고는 받고싶어하시고..

제가 느끼기에는 노력없이 대접을 받으려는 느낌밖에 들지 않습니다.

권한는 가지려면 그만한 노력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장님 사모님이면 모든 자격이 갖춰진걸까요?


가족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업무를 거의 모르는 사람의 의견에 주요 의견에 반영되며

일을 열심히 하는사람이 아니라 비위를 맞추는 사람의 편에 들어주는 조직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해서 퇴사합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사회성은 있어야하고, 둥글지 못한 제 성격은 ㅠ 보완해야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일을 안했고/지금은 저 그만둔다니 열심지만/사교성만 넘치는 사람의 손을 들어주는건 아니라고봅니다)

당장에 회사가 망하진 않겠지만 성장은 없을거라 봅니다.

사실 그랬음 좋겠구요.ㅠㅠ


거의 초창기 멤버나 다름이 없었기에

사장님이 인정하길 본인보다도 더 자기일 처럼했고

회사의 성장을 보면서 뿌듯했었지만 이제는 퇴사하네요.

결국 남의 꺼인데 하고 허무하기도 하지만

그냥 이경험을 바탕으로 제 개인사업은 잘하겠지 혼자 위안하고 있습니다.ㅠㅠ

 

주변사람은 애진작 이회사 그만두라고 했고 이상하다고 하는데

회사만 출근하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지라...ㅠㅠ

혼란이 생겨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7

ㅇㅇ오래 전

Best가족을 이길수는 없어요 ㅋㅋ 아무리 내가 고생하고 힘들어봤자 사장회사지 내회사는 될수없고 난 그냥 월급쟁이라는거 ㅋ 개인사업 대박나시길

ㅡㅡ오래 전

Best직원들 가장 큰 착각이 나 아니면 회사 안굴러간다 입니다. 직원없어도 어떻게든 굴러가요. 당장이 불편할뿐이지..님이 열정 쏟았고 그만큼 성과 낸것같았으면 그걸로 만족하고 그냥 거기서 손터세요. 님이 나가면 또다른 님같은 직원이 들어올겁니다. 회사가 그렇더군요. 어떻게든 필요직원 들어오고 잘 굴러가요. 나를 필요로 하는곳으로 이직하고 이렇게 영혼 갈아넣을정도로 열일하지마세요. 상처받는건 님이더라구요. 할만큼만 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사모가 출근하는 회사는 버리는게 정답!

ㅇㅇ오래 전

Best순간 제얘기인줄.저도결론은 지금은 그만두고 다른회사지만 15년동안 두명으로 시작해서 25명 직원이 생겼었고 연봉도 많이오르고 직급도많이올랐음. 그동안 스카웃제의도 여러번받았으나 의리로 애사심 가지고 일했음. 그러다 업무과다로 사모님과 사장님 형제분들이 출근했음. 그분들은 애들때문에 언제나뒤죽박죽..가장바쁜날 당일 휴무통보.내일은 출근한다하고 3일 붙여서 휴무.일은 이거못해 저거못해 자격증없어서못해. 이제 그외직원들은 남직원들은 안그러는데 여직원들은 자기들끼리 붙어서 편먹고싸우다가 한쪽이 다 나가고.업무만으로 바쁜데 거기중간에서 중재하다가 혼도내다가 그다음타켓이 제가되서 왕따가됐네요. 사장님이 절 놓치기싫어서 계속저를챙겨줬지만 직원들을 혼내지도못하심.애교가 엄청많은친구들이라 계속애교부리면서 자기들은 열심히하려하는데 저만큼 못해서 서럽다고 징징거리면서 사장님 사모님사모님팔짱끼면서 매달림. 결국 업무는 나혼자하고 나머지는친목질하러 회사옴. 이모든사태는 방관한 사장님도아니고 게으른직원들도 아니고 무능력 가족분들도아니고 아무말없이 일한 내잘못이었음. 인정함.일만열심히하면 다 인정해줄줄알았음.그러다가 월말 엄청바쁜날이었음.다들 머 급한일있다고 퇴근해서 결국 나랑 사장님형제분 둘이남음. 둘이서 야근하는데 카톡단톡방에 나빼고 사모님이랑 여직원들이랑 회식하는사진을올림.실수인지아닌지는모름.그냥 머.슬프지도 화나지도않고.애사심이 싸하게식었음.그리고 그다음날도아니고 그날 그만둔다고 사장님께 전화로통보함.인수인계는하겠지만 퇴사후연락은 일절없었으면한다고함.사장님은 연봉더올려준다고 몇날몇일을 붙잡음. 있을때잘하지싶었음.다른직원들 연차는괜찮고 나한번 반차쓴다니 이일어찌하라고반차쓰냐고 징징거리셨던분임.반면 여직원들은 웃음꽃폈음.아예 날 투명인간취급함.그만두면 용지하나 재고 어딨는지모를사람들임.지금은 그만두고 새회사일함.한곳에 오래일한게 독이될줄알았는데 그게 득이 되서 복지가좋은곳에서일함.경력직으로 들어갔지만 업무가 느슨하고 회사분위기도 일만하자 분위기임.밥도 다 따로먹고 서로사생활 노터치라 대화도거의없음.너무편함.전회사 남직원한명이랑은 연락했는데 머 업무들이 남직원들한테 다 몰려서 지금 여직원들이랑 엄청사이안좋다고만듣고 그뒤는모름.여튼쓰니도 퇴사잘했음.

ㅇㅇ오래 전

Best회사에 꼭 몇명은 저 사람없으면 회사 안 굴러간다 하는 사람들 다 퇴사해도 회사들 다 굴러가더라 신기하게 일 잘하는 사람은 또 들어오고 일 못하는 사람도 들어오고 밸런스가 신기하게 맞춰짐 지금 회사는 빨리 손털고 님이 더이상 알아주기 바라기엔 늦고 불가능한일이니 님 알아주는 곳으로 이직해요

ㅇㅇ오래 전

거르는 회사 1 급여밀리는 회사 2가족회사임 나도 회사 직원6명인데 그중두명이 사장 친구 와이프임 근데 한명이 퇴사예정인데 이분 퇴사하면 친구 와이프가 친구 부를것같아서 불안함

ㅇㅇ오래 전

참 죄송한 말이지만 이런 글 보면 글쓴이가 바보같고 한심합니다. 도대체 그렇게 노예일을 하면서 인정도 존중도 못받는 회사에 왜 있는겁니까.. 그런 회사에 있을만큼 본인을 낮게 보지마세요. 월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대우와 취급 받고도 그 회사에 계속있는건 자기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일이 아닙니다.

ㅇㅋㅇ오래 전

회사에서 너무 잘하려고 하지도 말고 혼자 내 회사일 하듯 하지 말아요 그거 알아주는 사람 없고 오히려 잘하면 할 수록 오히려 일만 많아지고 책임만 늘어납니다. 예전에나 성실하게 일하면 인정해주고 했지 요즘은 그런거 없어요 열심히 안하고 놀면서 하는것들이 잘하는 사람한테 기대고 회사에서도 잘하는 사람한테 시키면 결과가 좋으니 오히려 일을 더 주게 됩니다. 절대로 딱 자기일만 하세요 결론은 내가 한만큼 남들은 논다 이거에요 가족 회사라도 일을 책임지고 하는 직원이 있으니 가족끼리 노는거에요 자기들 회사인데 회사일 개판 으로 돌아가면 눈부터 돌아가는게 정상인데 누군가 죽어라 열심히 해주니 그럴 필요가 없는거죠 사모가 뭘 할줄 아는게 있겠어요? 그냥 자리차지 하고 앉아서 회사 인건비 나갈거 사모가 가져가는거 그리고 이래저래 경비로 나갈 인건비 친인척 써서 절감 하는거죠 그리고 한가지 좀 현명하게 대처해애 할 것은 사모가 하는 일 이나 행동에 대헤 사장한테 직언하지 말고 업무적인 보고 형식 말고는 누가 하지말래서 이런식으로 보고하지 말아요 사모는 모조건 감정이입 해서 오히려 글쓴이가 이상한 사람 되기 딱 좋음

ㅇㅅ오래 전

가족회사의 정규적인 수순으로 가는구만요. 저러다가 정말로 가족만 남고 다 나가고 망하더라고요.

1ㅇㅇ1오래 전

절이 싫으면 중이 나와야죠 뭐 가족회사가 범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방법은 나오는 거 뿐 입니다

ㅇㅇ오래 전

내가 지금 근무하는 곳이 바로 가족회사임..난 사모겸 경리... 혹시라도 나 때문에 사람들 불편할까 나름 신경을 쓰긴 쓰는데.....님 글 읽고 혹시라도 내가 뭐 잘못한 게 있었나 되돌아 봄..... 그런데....여자직원 없어서 넘 좋음...만약 있었으면 부딪혔을 듯ㅎㅎ 다들 현장에서 근무 중~~

ㅇㅇ오래 전

내 근무지는 오너의 세컨이 간간 출근함. 부인한테는 오너가 덤비기나 하지 세컨이 하는말은 그냥 법임 다니는 이유는 어느 시점이 되면 한몫을 받을게 있음 그거 받으면 튈거임 가 ! 족같은 회사

ㅇㅇ오래 전

네이트판 보다보면 늘 똑같은 이야기가 해년마다 나옵니다...그건 바로 가족회사는 무조건 믿고 거른다!!!!! 오래있을수록 손해예요..나중에 거기서 번돈,,약값으로 병원비로 다 나가십니다..어서 퇴사하세요

ㅇㅇ오래 전

예전에 다녔던 회사가 부부 회사였어요. 저도 몰라서 입사를 했고 일을 시작했지만 대표 와이프 때문에 직원들 불화가 계속 생기더라구요. 회사 간식부터 청소, CCTV 감시, 잔소리며 연차 쓰는 것도 눈치주고, 결국에는 자리 비운 여직원 컴퓨터에 카톡까지 들여다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결국 여직원들이 못 참아서 한 번에 모두 퇴사했고, 대표랑 와이프랑 맨날 싸우고 회사 업무도 엉망이 됐다고 하더라구요. 퇴사하는 직원들마다 고용노동부에 민원 넣고, 심지어 어떤 직원은 세무서에 탈세 신고까지 했어요. 가족회사치고 회사 잘 돌아가는 꼴 못 봤습니다. 쓰니는 지금이라도 퇴사하는 게 답이에요

ㅇㅇ오래 전

저도 그런 이유로 내일채움 끝나는 내년만 바라보고 있어요. 가족회사는 이제 안보려구요. 무서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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