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사과하기보단 이혼하자는 남편

스펜서__2022.12.04
조회65,980
일년에 정말 1번?2번?정도 사소한걸로 다툴만큼 거의 다툼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상황에서 사과 하지 않는 남편의 평소 태도에 쌓이다가 올해 초에 다퉜는데예를들면, 길을 걷다가 핸드폰을 든 손으로 옆에있던 저를 쳐서 제가 아픈 상황보통은 앗 미안해 괜찮아 ? 할 법한데 괜찮아? 하고 괜찮으면 사과를 하지않았습니다. 상처의 경중을 떠나서 일단 사과짧게 하면 그냥 끝날 일이니 사과를 해달라 하니남편 입장은 모르는 사람이라면 사과했겠지만, 저는 아내여서 이해해주길 바랬다고 했습니다.이걸로 몇번을 다투면서 이혼 이야기까지 갔다가, 남편이 앞으로 이런경우가 생기면 사과하겠다고 하고 마무리되었습니다. 
그이후 또 잘 지내고 있다가, 어제 저녁에 둘이 술을 좀 과하게 마시고 들어와서 집에서 쉬고있는데 남편이 제가 소중하게 보관하고있던 술을 몰래 꺼내서 마시고있었습니다. 결혼 전에 동생이 밝을때 친구들이랑 여행다녀와서 저에게 사준 술인데지금 동생은 취업 실패, 직장 괴롭힘으로 우울증을 앓고있어서 가끔 연락이 갑자기 안되고 그러면 온가족이 찾아가서 동생 살피고 있거든요.. 그런 동생이 다시 밝은 모습으로 잘되면그떄 니가 사준 술을 누나가 잘 보관하고있었다 같이 마시자 하려고 받은지 5년 지났는데 그냥 창고에 두고 보관해뒀었습니다. 제가 의미 부여를 과하게 한 탓도 있긴했는데 순간 그게까져서 테이블에 올라와있는걸 보고눈물이나서 남편한테 이걸 왜 먹냐고이게 나한테어떤의민데 사과하고 똑같은걸 사둬라라고 말했더니, 동생보다 내가 못하냐, 왜 내가 사과를 해야하냐, 먹지말라고 한적있냐화를내다가 술병을 던져서 깼습니다. 남편한테 누군가에겐 돌일수있는게 또 누군가에겐 의미있는 보석일수도 있는거고, 먹지말란 말은안헀지만 먹으란 말도 안한 결혼전부터 들고온 내 물건인데 그걸 없앴으면 사과를 하는게 맞지않냐 사과하라 말하니 남편이 이렇게 평생 내가 사과하고 살아야된다면 이혼하고싶다고 우린 달라서 안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전에 사과하는거로 마무리했던 것도 사실 솔직히 자기는 지금도 왜 본인이 사과해야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더 이야기하는것도 힘들고, 그냥 방에 들어와서 울다가 잠들었는데아침에 집 정리하고 있는 소리에 깨서 오빠 생각은 어떠하냐 물으니본인도 계속 생각해보니 역시 이혼이 맞을거 같다. 이렇게 사과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기가 싫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왜 이혼까지 갔지? 이혼이라는게 부모님, 가족 도 연결되어있는건데부부상담을 받아보던지 해결해볼 생각은안하고 왜 이혼이란걸 생각하냐부부상담을 해도 결국 너는 내가 틀렸다고 할것아니냐 그런데 니가 하자고하면 상담 해보겠다라고해서 대화하다가 그냥 끝내고 각자 방에 떨어져있는 상황입니다.
상대 입장에서 작게라도 아팠으면, 소중하게 생각했던게 없어졌으면미안해 ㅠㅠㅠ 하고 할수있는 일 아닐까요
이혼은 진짜 생각안하고싶은데, 바람을 핀것도 도박을 한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도 들고저도 시부모님께 잘하지만 남편도 저희부모님께 잘해서 양가 부모님은 좋게 생각하고계신데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이혼하는게 맞을지 사과하는거가 힘들다는걸 제가 이해하고 앞으로 사과 못받는다고 생각하고 사는게 맞을지, 남편을 사과 잘 하는사람으로 바꿀수있을지진짜 너무 생각이많네요 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83

ㅇㅇ오래 전

Best술병던진건 남편분이 백번잘못했는데 이글은 잘 보면 이미 이런일들이 반복된게 더 문제같아요. 부부상담해봐야 아내가 내가 틀렸다고 할것이다. 남편은 소통불가라고 느끼는거 같고 아내분이 하나하나 짚고 사과받고 싶어하는 분이라는게 글에 보여요. 소중한 물건이라면 같이 사는사람에게 알려주고 손대지말라고 해야하는데 본인 실수는 인정안하고 울고불고 몰아세우면 상대방입장에선 황당할거같은데요. 더구나 그동안 비슷한일이 있었다면 더 그럴거같구요. 잘맞는부부가 얼마나 있겠어요? 근데 안맞아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하는데 그럴 의지가 없으시다면 애없을때 신중히 생각해보셔야할거같네요. 사실 핸드폰들고가다 좀 부딪힌다고 꼭 사과받아하나 모르겠어요. 남이면 하죠. 근데 늘 같이있는남편이 실수로 좀 친다고.. 괜찮아? 했고 괜찮었다면 꼭 미안하다고 까지 해야하는건가..안했다고 사과해? 흠.. 비슷한일 종종있지만 전 기분 안나쁘고 남편도 그냥 그러려니하거든요?

ㅇㅇ오래 전

Best미안하다는 말이 뭐가 어려운지….미안하다 말할만한 대상이 아니라는 뜻 아닌가요?옛날 아버지들이 미안하다는 말 못하듯이…아내를 동등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 같습니다….그 말 하나 못하는거, 양해를 구하지 않고 술마셔버린것을 떠나서…남편에게 존중 받지 못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과 무슨 미래가 그려지시나요..

ㅇㅇ오래 전

Best이혼 할 때 하더라도 술& 사과 &위자료 제대로 받아내고 하셔야 합니다. 님이 이혼 못할 거 알고 앞으로 님보다 우위에 있으려고 이혼하자 드립 치는 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사과가 입에 안 붙을 순 있겠다고 이해해보려고 했는데 아내니까 이해할 줄 알아서 사과 안 했다는 게 무슨 개소리인가 싶고. 의미가 문제가 아니라 신혼집에까지 챙겨와서 쟁여놓은 술이면 먹어도 되겠냐고 물어보는 게 정상 아닌가...?그 와중에도 뻔뻔하고. 저런 거랑 굳이 계속 살아야하나 싶네요.진작 알았음 결혼까지 안 했을텐데 안타까워요

레오파드오래 전

추·반던진건 잘못한거지만 님 너무 피곤한 타입이네요. 모든일은 상호작용입니다.

bb오래 전

쓴이는 매사에 사과하는편인지 의문이네요.

ㅇㅇ오래 전

불쌍..

ㅇㅇ오래 전

아내가 99%의 빌미를 제공하고 긁었지만, 남편의 술병을 깨는 폭력성 1%로 그냥 모든게 상황종료임.. 어떤 이유로도 폭력은 용납안됨

오래 전

둘다문제가많아보임. 내가 고의던아니던 (물론 고의로그랬다면 이야기는달라지겠지만)부딫혔으면 미안해가 먼저나오는게맞음.왜남한테는사과하고 부인한테는 이해만바람? 글고 괜차나?해서 본인이 응 괜찮아 했음 넘어가면되는걸 굳이 사과안한다고 마음속에 꽁 담아둘건뭐임.사과병걸린사람진짜피곤하단것만알아두셈.결혼전부터 간직하던걸 들고왔다면 소중하거나 아끼는거라던가 분명알텐데 왜 묻지도않고쳐먹음?그거 묻는게힘드냐?난 신랑좋아하는커피 사다놓은것도 자기커피하나훔쳐먹을께!!!하는데. 내가그리하니 신랑도 내가좋아하거나하는거먹을때 배려하는게 자연스레 베여있음. 거뭐 어려운거라고 홀랑쳐먹고 내가우위니 동생보다못하니소릴쳐하고 그걸또던져? 한마디로 남편은배려가없고 아내는 피곤한스탈임

ㅇㅇ오래 전

남편이 보살이네..헤어져

ㅇㅇ오래 전

여초 커뮤에서 이정도로 의견 갈리면 여자쪽 잘못이 훨 큰것 ㅋ

ㅇㅇ오래 전

절대 사과 안하는 인간들이 있음 타인에게 공감 못하고 타인을 자기 아래로 보는 거 술병까지 던졌으면 나중에는 폭력도 사용할 텐데 님 50년 후까지 사과 안 하는 남편 물건 집어던지 거나 님 때리는 남편이랑 살 수 있어요? 저런 증상 나이 들수록 더 심해짐 나중에는 님이랑 대화도 아예 안 하려 들걸요? 50년 후 생각하고 살 수 있으면 잡고 아님 이혼하셈 난 이혼 추천이네

ㅇㅇ오래 전

남편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긴함 .. 쓰니 성격 솔직히 피곤한 성격 맞음 반대로 본인은 상대방에게 조금한 일에도 미안하다고 하고 모든 순간 배려하며 예쁘게 말하는지 궁금함 사소한 일에도 따지고 사과하라 하면 오히려 하기 싫어짐

ㅇㅇ오래 전

둘 다 비슷한 수준인데 남자가 더 문제인게, 사소한거 하나에도 사과 받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와이프도 피곤한 사람이지만 미안해 한마디 하는게 뭐 어려운거라고 와이프 우는데도 끝까지 그 말 한마디를 안하고 버티는 남자가 더 병신 같음. 왜냐면 저렇게 사과 안하고 버티는 애들 열명중에 열명이 사과하면 지는거라는 천박한 사고가 박혀 있기 때문에.

ㅋㅋ오래 전

병신같은 남편 그냥 버리시길;; 지가 잘못해놓고 사과하나 하기싫어서 그냥 인연을 끊어버리는 인간이랑 어떻게 백년해로를 하겠어요. 일찌감치 자르고 다른사람 찾아요 제발. 폭력성도 문제인데다가 가장 큰건 아내를 타인보다 못하게보는 천한 인성이에요. 남들이라면 사과했겠지만 아내라서 사과하기싫다는게 뭔 개똥철학이래요? 남들한테 못하는 사과도 내 아내면 사과할 수 있는거죠.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스펜서__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