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고 정떨어지는 부랄친구에 대하여

ㅇㅇ2022.12.05
조회508

중딩때부터 15년 된 부랄친구가 있어


나는 "친구 아이가, 으리!" 유도리있게 하는 타입이고

친구는 이기적이고 절대 손해 안보려하고 칼같이 선긋고 그런 타입이거든

만약 사회에서 만난 가벼운사이라면 역겨워서 진작에 쌩깔놈인데 부랄친구니까 삭히며 연 이어간달까?



그러다 어느날 한번 폭발해서 털어놓을 적이 있었음

근데 그때 상황 그림이 마치 내가 ㅈㄴ 속좁고 혼자 말못해서 끙끙거렸던 놈이고

친구가 내가 너한테 맞춰줄게 조심할게 미안해 이런느낌이랄까?

오히려 더 _같은 느낌인거야


그래서 그때 느낀게 나도 걍 이제 친구한테 유도리나 정 떼고

걔가 나한테 했던것처럼 나도 내 손해 안보고 딱딱 계산하고 그렇게 대하기로 했어

그러니까 확실히 감정적으로 지치진 않더라고


씁쓸하면서도 차라리 이게 맘편하기도 하고 그러더라.





PS. 뭐가 이기적이고 계산적이고 손해 안보려고 한다는건지 알려줌


1. <같이 가주라>

친구가 심적으로 힘든적이 있었음. 친구가 나한테 대뜸 밤에 드라이브 가자는거야. 뜬금없긴 했지만 친구가 힘들어하니까 기꺼이 드라이브 같이 가줬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가 반대의 상황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얘는 귀찮다고 칼같이 거절함

지 힘들땐 나 불러내고 내가 힘들때 불러내니까 귀찮다고 안나오는 새끼임



2. <더치페이>

나는 보통 십원, 백원단위는 생략하는 스타일임(당연히 내가 받을땐 내려받고, 줘야할땐 올려주는타입) 반면에 친구녀석은 십원단위까지 칼같이 더치함. 여기까진 각자의 스타일일 수 있음ㅇㅇ

문제는 예를들어 사이드메뉴나 술을 한명이 안먹을 때야.

내가 술을 안마실때 난 걍 술값 포함해서 더치했거든? 이땐 나보고 "넌 안마셨으니 조금만내라"이런말도 안하고 입 싹닿더니,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을때 얘는 자기가 안마신건 빼겠다며 단호하게 선긋더라ㅋㅋㅋ 진짜 얼마나 재수없었던지


3. <막말>

이기적이고 손해안보려는 스타일이다보니 말 내뱉는것도 눈치없고 툭툭 내뱉는 스타일임

예를들면 얘는 집에 돈 많고 잘살거든

다른친구가 상대적으로 평판 안좋은 동네로 이사갔는데 '빈민가' '허름한동네' 이런 워딩 쉽게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