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기분대로 태도가 바뀌는 친구 어떻게 생각해?

ㅇㅇ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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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른 말은 안 쓰려고 했는데 댓글 보니까 오해가 조금 있는 것 같아서.. 우선 우리는 서로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더라도 진지하게 위로하는 것보다 장난을 더 많이 쳐 무슨 진짜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야. 그냥 우리 셋 다 그래. 근데 그것보다도, 이 글을 쓰고 나서 더 심해졌어. 어떤 날은 B한테 사탕 먹을 거냐고 물어봤다가 순간 이 친구가 사탕 싫어하는 게 생각나서 아 너 사탕 안 먹지? 하면서 탁자 위에 올려놨는데 갑자기 버럭 화를 낸다거나 뭐.. 이해하기 힘들었거든. 그래서 솔직하게 얘기했어 왜 화내는지 가끔 이해하기 힘들다고. 바로 본론..?을 얘기하자면 친구가 우울증까지는 아닌데 상담을 받고 있더라고 근데 평소에 우울하다보니까 날이 선 느낌이고 항상 원래는 별것도 아닌 일에도 예민해지고 감정 조절이 안 된대. 나랑 친구는 그것도 모르고 왜 이렇게까지 화를 내나 왜 이렇게까지 예민한가 생각하고 여기에까지 글 올리고.. 진짜 내 자신이 밉더라고.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 평소와 다른 친구 모습인데 사정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하고 그냥 그 친구한테서 이유만 찾으려고 했던 게 너무 미안하더라. 응 어쩌면 댓글들 말처럼 내가 눈치가 없었던 거겠지. 어쨌든!! 이제는 이 친구한테 어떤 사정이 있는지 알았으니까 내가 원래 알던 친구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 때까지 항상 옆에 있어주려고!
아참 많은 관심 주고 읽어줘서 고마워






말 그대로야 친구가 평소에는 진짜 성격도 잘 맞고 서로 가치관도 비슷하고 그래 같이 있으면 재밌고 편하기도 하고.
근데 종종 그 친구가 기분이 안 좋은 날에 나랑 또 다른 친구가 장난을 치면 정색하면서 살짝 화..? 비슷하게 내는데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예를 들자면

나(A) 친구(B) 또 다른 친구(C)

대충 B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그 사람이 자기가 그 사람 좋아하는 걸 눈치 못 챈다고 서운하다는 얘기 하고 난 후

B: 그나저나 나 오면서 지갑 잃어버렸어ㅠㅠㅠㅠ
A: 어디서 그랬는지는 기억나?
B: 모르겠어..
C: 흥 이게 다 ㅇㅇ이(B짝남) 때문이야 ㅇㅇ이가 눈치만 챘어도 이런 일 안 생겼지!!
A: 아ㅋㅋㅋㅋㅋ ㅇㅇ이가 잘못했네~
B: 그거랑 내가 지갑 잃어버린 거랑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네. 그건 좀 아닌 것 같아.

이런 식으로...? 근데 평소에 저런 식으로 장난 치고 놀거든.. 이렇게 평소에는 자주 쳤던 장난을 기분 안 좋은 날에는 갑자기 정색하고 화를 내.. 본인도 그걸 알고 있어 자기가 기분이 안 좋아서 순간 예민하게 굴었던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긴 하는데 종종 이러다보니까 어느 순간부터 나랑 친구가 이 친구 눈치를 보고 있더라고. 이게 친구관계가 맞나 싶기도 해서 그냥 손절할까 싶다가도 이거 빼면 다 괜찮은 친구인데 사람이 순간 예민할 수도 있고 마냥 다 잘 맞는 친구일 수는 없겠지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