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찌보면 제 얼굴에 침 뱉는 격이라 참으려고 했는데, 너무너무너무 심각하게 빡이 쳐서 익명으로 글씁니다.
대나무 숲에 고래고래 소리지른단 마음으로요.
뭐 바쁘신 분은 아래 3줄 요약만 읽으셔도 될 듯 합니다.
저는 식당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홀에서 3<n년 알바로 근무하고 직원이 되어 주방으로 들어간 케이스에요. 그래도 주방 들어간지 대충 반년은 되었습니다.
최근 인력난으로 주방 알바를 못 구하다가 겨우겨우 런치타임 설거지 알바를 구했습니다. 이모님이세요. 저희 어머니랑 동갑이시거든요. 체구도 작고 그러셔서 일을 하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한달째 근무 중입니다. 점장님이 일을 다 대신해주시거든요.
런치 피크타임에 손님이 몰리면 12시 즈음부터 1시 반까지 끊이지 않고 퇴식이 들어옵니다. 퇴식구 두 줄이 꽉차는데, 이모님은 그걸 혼자서 못 뺍니다. 굉장히 느리거든요. 짜증이 나는 부분은 그걸 아주 당연하게 점장님에게 넘긴다는 점입니다. 퇴식구에 들어온 쟁반을 빼서 수저 그릇 쓰레기 분리하고 식기세척기 돌리고 나온 식기 밖으로 빼는 것까지 점장님 혼자 다 합니다. 이모님은 뭐하냐고요? 식기세척기 나온 그릇 한군데 정리하는 것만 해요.
그러고서 점장님은 허리 아프다며 투덜거립니다. 들어가서 도와주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자기는 퇴식구가 가득 차있는게 보기 싫다며 꾸역꾸역 들어갑니다.
점장님은 홀 관리자인데 관리자가 홀에 없으니 당연히 홀은 엉망으로 돌아갑니다. 아무리 파트가 경력이 있으면 뭐해요, 직원이 아니라 권한 없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점장님 욕을 하는게 되어버렸지만, 사실 점장님 문제가 제일 크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은 점장님을 까는게 아니라 설거지 이모를 까는겁니다.
1. 일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어느 그릇이 어디에 있는지 아직도 파악을 못합니다. 주방 그릇이 자꾸 홀로 넘어가요.
나 : 이모님, 주방 그릇 주방으로 가져다주세요.
이모 : (무시)
나 : 이모님, 주방 그릇 주방으로 좀 가져다주세요.
이모 : 어느거요?
나 : 저거, 저 통이요.
이모 : 어디다 둬야해요?
나 : (이미 1차 빡침) 식기세척기 옆 선반이요.
이모 : (통 들고 가만 서있다 화구 다이에 올려둠)
나 : 이모님, 식기세척기 옆 선반이요. 제 말 안 들리세요?
이모 : (다시 통 집어들고 가만히 서 있음)
나 : 이모님, 식기세척기가 어디있어요?
이모 : (날카롭게) 그냥 알려주시면 안돼요? 제가 몰라서 물어본거잖아요. 그런데 왜 자꾸 질문하시는건데요?
그러고서 손에 들고있던 통을 그대로 옆에 두고서 혼자 개수대에서 그릇 만지며 설거지하는 척을 합니다. 결국 그 통 제가 제자리 갖다놨습니다.
그 통은 하루에 한번 꼴로 식세기 돌리는 통이었고 당연히 이모님도 거의 매일 본 건데 이게 주방물품인지, 어디다 두는지 모른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 대부분의 프랜차이즈가 그렇듯 저희 매장 홈페이지에도 고객의 소리 게시판이 있습니다. 거기 글이 올라오면 대표님한테까지 보고가 간다 하더라고요? 이 이모님은 거기에 글을 썼습니다.
대충 요약하면 자기는 원래 이런 일하던 사람인데 퇴직후 인생 후반기 설계에 관심이 많았고 집에서 출근이 용이한 이 매장에 근무 결정을 하였으나 원래 주방을 담당하던 매니저님이 병가휴직에 들어가서 [중간 직원이 일의 중심이 되자 감정적이고 편파적인 언어, 비언어적인 표현들이 다소 제 2의 고객이며 투자자인 알바생의 인권에 상채기를 내고 의욕과 사기를 저하시킴으로서 창업과 가맹의 꿈마저 잃게 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라는 요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참고로 [] 괄호 안에 들어간 문장은 게시판에 올라온 글 그대로 옮겨적은 것입니다.
글에 올라온 중간 직원은 저고, 이 글이 올라오기 전 날 사소한 부딫힘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임시라지만 일단 제가 주방 관리자고, 주방 인원이 잠시 주방에 벗어나는 일이 있으면 보고를 받는게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화장실이든, 발주든, 카운터든, 사무실이든.
그날따라 유독 주문이 몰렸고 식사를 빼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 이모님은 말도 없이 서너차례 주방을 벗어나 화장실에 가셨더라고요. 주문이 많이 줄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릴 수 있을 때쯤 다시 한번 제게 말 없이 주방을 벗어나는 이모님을 포착했습니다. 이모님이 돌아오셨을 때 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나 : 이모님 어디 갔다오셨어요
이모 : 화장실이요
나 : 직원한테 말하고 가셨어요?
이모 : 이 사람(당시 같이 일하고 있던 다른 설거지 알바)한테 말했어요
나 : 직원한테 왜 말 안하셨어요
이모 : 그럼 토할 것 같은데 어떡해요. (소리를 지르며) 제가 언제 말 안하고 화장실 간 적 있어요?
(그때까지 단 한번도 이모한테 화장실 간다는 말을 들어본적 없음)
나 : 오늘 안 하셨네요.
그리고 뒤돌아 남은 주문 빼러 가는데 이모님은 그대로 모자랑 앞치마 벗어 던지고 그대로 퇴근하시더라구요. 뭐 점장님 말로는 그날 일찍 퇴근하는게 얘기가 되어있었다라고 하는데 저는 전달받은게 하나도 없어서요. 그리고 일찍 퇴근하는 타이밍이 너무 기가 막히게 딱 떨어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저 고객의 소리가 올라왔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고객의 소리가 안 좋은 방향으로 터지면 해당 직원은 승급에 불이익을 받습니다.
병가였던 매니저님이 돌아와 이모님과 면담해보니, 자기가 괜찮냐고 물어본 질문에 제가 안 괜찮아요 라고 대답한 것에서부터 불만을 쌓아왔다 하더랍니다.
(좀 구구절절 설명하자면 신체 부위 중 한군데가 골절이 나서 깁스를 하고 있는데 인원이 없어 근무를 계속 하던 상황이었고, 안정이 불가능해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말 그대로 안 괜찮은 상태였습니다)
2-1.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올린 글로 면담만 3번 넘게 하고 나니 게시판에 글 올린게 후회된다, 라고 이모님이 말했는데, 최근 본사 사람이 와서 뭐 불편한거 없냐 물어보니 게시판에 정리하고 있다, 다 쓰면 보여드리겠다 하고 말했습니다.
3. 하는 말이 앞 뒤가 안 맞습니다. 30년 동안 유치원 원장을 하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뭘 레슨하고 있다는데 어떤 것에 대해 레슨을 하는지는 얼버무립니다. 현재 이 설거지 알바를 하는 것은 식구들에게 비밀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50대 후반인데 30년 동안 유치원 원장을 했다는건 20대 후반부터 유치원 원장이 가능한건가? 싶습니다. 소스 배합을 위해 소스 원물과 물의 비율을 알려줘도 대입을 못합니다. 심지어 원물 몇, 물 몇, 총 몇그램 만들어달라 말해도 못 만듭니다. 제가 가서 직접 만들기 시작하면 제가 산수가 약해서... 라고 웅얼거립니다.
4. 본인이 보기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의 말은 무시합니다. 저는 뭐 이미 나가리 된 사람이라 뭘 시켜도 이모님이 무시하고 안하는데(이것도 매니저님이 면담때 물어보니 매니저님이 시키는건 납득이 가는데 내가 시키는건 납득이 안 가서 안한다고 함) 이번에 인원 교체로 새로 오신 매니저님이 이것 좀 해달라고 하자 자기 퇴근시간 다 됐다며 대놓고 거절했습니다. 퇴근시간까진 10여분 정도가 남아있었고 그 시간 내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거절하고 남은 10분 동안 뭘하나 봤더니 늦작늦작 장갑벗고 앞치마벗고 모자벗고 눈치도 안 보고 멍하니 서있다 퇴근했습니다.
5. 일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뭘 해야하는지 모릅니다. 적어도 같은 시간에 꾸준히 평일 5일 동안 4주 출근했으면 루틴이 생길법도 한데 전혀 그런게 없습니다. 이거 할까요? 이거 하려면 기계는 어디서 꺼내야하나요? 이거 몇개 채우나요? 이것 좀 봐주세요. 이것도 채워요? 이거 버릴까요? 이거 어떨게 해요? 이제 뭐할까요? 이거 다하면 뭐하나요? 오픈부터 질문 세례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평일 5일 4주 일한 사람입니다. 오픈 할 때 하는 일은 고정적이고 바뀔 일도 없는데 매일 반복입니다.
대충 썼는데 제가 글솜씨가 좋지 않아 횡설수설합니다.
그냥 전 답답해서 그냥 냅다 질러버린거고요.
이거 그 이모가 알면 저 고소하니 뭐니 난리칠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
제일 빡치는 점은 자를수가 없다는 겁니다. 불법이라고 퇴사 권고 한달전에 안 했다고. 그냥 파트타이머 재계약 안한다고 하는데 글쎄요, 지금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글 쓴지 약 보름 즈음 됐는데 그 때 왜 퇴사권고를 안 했을까 의문이 드네요.
세 줄 요약
1. 주방 설거지 이모가 매우 이상함
2. 근데 점장이 오냐오냐 받아주고 있음
3. 근데 못 잘라서 글쓴이 딥빡 상태
직장에 이상한 아줌마가 있습니다.
대나무 숲에 고래고래 소리지른단 마음으로요.
뭐 바쁘신 분은 아래 3줄 요약만 읽으셔도 될 듯 합니다.
저는 식당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홀에서 3<n년 알바로 근무하고 직원이 되어 주방으로 들어간 케이스에요. 그래도 주방 들어간지 대충 반년은 되었습니다.
최근 인력난으로 주방 알바를 못 구하다가 겨우겨우 런치타임 설거지 알바를 구했습니다. 이모님이세요. 저희 어머니랑 동갑이시거든요. 체구도 작고 그러셔서 일을 하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한달째 근무 중입니다. 점장님이 일을 다 대신해주시거든요.
런치 피크타임에 손님이 몰리면 12시 즈음부터 1시 반까지 끊이지 않고 퇴식이 들어옵니다. 퇴식구 두 줄이 꽉차는데, 이모님은 그걸 혼자서 못 뺍니다. 굉장히 느리거든요. 짜증이 나는 부분은 그걸 아주 당연하게 점장님에게 넘긴다는 점입니다. 퇴식구에 들어온 쟁반을 빼서 수저 그릇 쓰레기 분리하고 식기세척기 돌리고 나온 식기 밖으로 빼는 것까지 점장님 혼자 다 합니다. 이모님은 뭐하냐고요? 식기세척기 나온 그릇 한군데 정리하는 것만 해요.
그러고서 점장님은 허리 아프다며 투덜거립니다. 들어가서 도와주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자기는 퇴식구가 가득 차있는게 보기 싫다며 꾸역꾸역 들어갑니다.
점장님은 홀 관리자인데 관리자가 홀에 없으니 당연히 홀은 엉망으로 돌아갑니다. 아무리 파트가 경력이 있으면 뭐해요, 직원이 아니라 권한 없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점장님 욕을 하는게 되어버렸지만, 사실 점장님 문제가 제일 크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은 점장님을 까는게 아니라 설거지 이모를 까는겁니다.
1. 일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어느 그릇이 어디에 있는지 아직도 파악을 못합니다. 주방 그릇이 자꾸 홀로 넘어가요.
나 : 이모님, 주방 그릇 주방으로 가져다주세요.
이모 : (무시)
나 : 이모님, 주방 그릇 주방으로 좀 가져다주세요.
이모 : 어느거요?
나 : 저거, 저 통이요.
이모 : 어디다 둬야해요?
나 : (이미 1차 빡침) 식기세척기 옆 선반이요.
이모 : (통 들고 가만 서있다 화구 다이에 올려둠)
나 : 이모님, 식기세척기 옆 선반이요. 제 말 안 들리세요?
이모 : (다시 통 집어들고 가만히 서 있음)
나 : 이모님, 식기세척기가 어디있어요?
이모 : (날카롭게) 그냥 알려주시면 안돼요? 제가 몰라서 물어본거잖아요. 그런데 왜 자꾸 질문하시는건데요?
그러고서 손에 들고있던 통을 그대로 옆에 두고서 혼자 개수대에서 그릇 만지며 설거지하는 척을 합니다. 결국 그 통 제가 제자리 갖다놨습니다.
그 통은 하루에 한번 꼴로 식세기 돌리는 통이었고 당연히 이모님도 거의 매일 본 건데 이게 주방물품인지, 어디다 두는지 모른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 대부분의 프랜차이즈가 그렇듯 저희 매장 홈페이지에도 고객의 소리 게시판이 있습니다. 거기 글이 올라오면 대표님한테까지 보고가 간다 하더라고요? 이 이모님은 거기에 글을 썼습니다.
대충 요약하면 자기는 원래 이런 일하던 사람인데 퇴직후 인생 후반기 설계에 관심이 많았고 집에서 출근이 용이한 이 매장에 근무 결정을 하였으나 원래 주방을 담당하던 매니저님이 병가휴직에 들어가서 [중간 직원이 일의 중심이 되자 감정적이고 편파적인 언어, 비언어적인 표현들이 다소 제 2의 고객이며 투자자인 알바생의 인권에 상채기를 내고 의욕과 사기를 저하시킴으로서 창업과 가맹의 꿈마저 잃게 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라는 요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참고로 [] 괄호 안에 들어간 문장은 게시판에 올라온 글 그대로 옮겨적은 것입니다.
글에 올라온 중간 직원은 저고, 이 글이 올라오기 전 날 사소한 부딫힘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임시라지만 일단 제가 주방 관리자고, 주방 인원이 잠시 주방에 벗어나는 일이 있으면 보고를 받는게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화장실이든, 발주든, 카운터든, 사무실이든.
그날따라 유독 주문이 몰렸고 식사를 빼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 이모님은 말도 없이 서너차례 주방을 벗어나 화장실에 가셨더라고요. 주문이 많이 줄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릴 수 있을 때쯤 다시 한번 제게 말 없이 주방을 벗어나는 이모님을 포착했습니다. 이모님이 돌아오셨을 때 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나 : 이모님 어디 갔다오셨어요
이모 : 화장실이요
나 : 직원한테 말하고 가셨어요?
이모 : 이 사람(당시 같이 일하고 있던 다른 설거지 알바)한테 말했어요
나 : 직원한테 왜 말 안하셨어요
이모 : 그럼 토할 것 같은데 어떡해요. (소리를 지르며) 제가 언제 말 안하고 화장실 간 적 있어요?
(그때까지 단 한번도 이모한테 화장실 간다는 말을 들어본적 없음)
나 : 오늘 안 하셨네요.
그리고 뒤돌아 남은 주문 빼러 가는데 이모님은 그대로 모자랑 앞치마 벗어 던지고 그대로 퇴근하시더라구요. 뭐 점장님 말로는 그날 일찍 퇴근하는게 얘기가 되어있었다라고 하는데 저는 전달받은게 하나도 없어서요. 그리고 일찍 퇴근하는 타이밍이 너무 기가 막히게 딱 떨어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저 고객의 소리가 올라왔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고객의 소리가 안 좋은 방향으로 터지면 해당 직원은 승급에 불이익을 받습니다.
병가였던 매니저님이 돌아와 이모님과 면담해보니, 자기가 괜찮냐고 물어본 질문에 제가 안 괜찮아요 라고 대답한 것에서부터 불만을 쌓아왔다 하더랍니다.
(좀 구구절절 설명하자면 신체 부위 중 한군데가 골절이 나서 깁스를 하고 있는데 인원이 없어 근무를 계속 하던 상황이었고, 안정이 불가능해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말 그대로 안 괜찮은 상태였습니다)
2-1.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올린 글로 면담만 3번 넘게 하고 나니 게시판에 글 올린게 후회된다, 라고 이모님이 말했는데, 최근 본사 사람이 와서 뭐 불편한거 없냐 물어보니 게시판에 정리하고 있다, 다 쓰면 보여드리겠다 하고 말했습니다.
3. 하는 말이 앞 뒤가 안 맞습니다. 30년 동안 유치원 원장을 하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뭘 레슨하고 있다는데 어떤 것에 대해 레슨을 하는지는 얼버무립니다. 현재 이 설거지 알바를 하는 것은 식구들에게 비밀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50대 후반인데 30년 동안 유치원 원장을 했다는건 20대 후반부터 유치원 원장이 가능한건가? 싶습니다. 소스 배합을 위해 소스 원물과 물의 비율을 알려줘도 대입을 못합니다. 심지어 원물 몇, 물 몇, 총 몇그램 만들어달라 말해도 못 만듭니다. 제가 가서 직접 만들기 시작하면 제가 산수가 약해서... 라고 웅얼거립니다.
4. 본인이 보기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의 말은 무시합니다. 저는 뭐 이미 나가리 된 사람이라 뭘 시켜도 이모님이 무시하고 안하는데(이것도 매니저님이 면담때 물어보니 매니저님이 시키는건 납득이 가는데 내가 시키는건 납득이 안 가서 안한다고 함) 이번에 인원 교체로 새로 오신 매니저님이 이것 좀 해달라고 하자 자기 퇴근시간 다 됐다며 대놓고 거절했습니다. 퇴근시간까진 10여분 정도가 남아있었고 그 시간 내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거절하고 남은 10분 동안 뭘하나 봤더니 늦작늦작 장갑벗고 앞치마벗고 모자벗고 눈치도 안 보고 멍하니 서있다 퇴근했습니다.
5. 일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뭘 해야하는지 모릅니다. 적어도 같은 시간에 꾸준히 평일 5일 동안 4주 출근했으면 루틴이 생길법도 한데 전혀 그런게 없습니다. 이거 할까요? 이거 하려면 기계는 어디서 꺼내야하나요? 이거 몇개 채우나요? 이것 좀 봐주세요. 이것도 채워요? 이거 버릴까요? 이거 어떨게 해요? 이제 뭐할까요? 이거 다하면 뭐하나요? 오픈부터 질문 세례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평일 5일 4주 일한 사람입니다. 오픈 할 때 하는 일은 고정적이고 바뀔 일도 없는데 매일 반복입니다.
대충 썼는데 제가 글솜씨가 좋지 않아 횡설수설합니다.
그냥 전 답답해서 그냥 냅다 질러버린거고요.
이거 그 이모가 알면 저 고소하니 뭐니 난리칠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
제일 빡치는 점은 자를수가 없다는 겁니다. 불법이라고 퇴사 권고 한달전에 안 했다고. 그냥 파트타이머 재계약 안한다고 하는데 글쎄요, 지금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글 쓴지 약 보름 즈음 됐는데 그 때 왜 퇴사권고를 안 했을까 의문이 드네요.
세 줄 요약
1. 주방 설거지 이모가 매우 이상함
2. 근데 점장이 오냐오냐 받아주고 있음
3. 근데 못 잘라서 글쓴이 딥빡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