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미성년자-성인 임신 비난 폭주에..변호사 "쓴소리 했다" 호소

ㅇㅇ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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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고딩엄빠2'가 청소년들의 임신도 모자라 미성년자와 성인의 임신까지 반복해 다루면서 비난 폭주에 직면했다.

시청자들은 '고딩엄빠2' 측이 주장하는 방송의 순기능에 과연 공감할 수 있을까.

6일 MBN '고딩엄빠2'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신을 이인철 변호사라고 밝힌 한 작성자가 쓴 글이 올라왔다. 그는 현재 '고딩엄빠2'에 전문가로 출연하고 있는 변호사이기도 하다.

최근 '고딩엄빠2' 예고편에는 19세에 임신해 엄마가 된 '고딩맘'과 그보다 11살 많은 30살에 아빠가 된 남편이 등장했다. 부부는 결혼에 골인해 가정을 꾸려가고 있었으나, 출연자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나이차가 많이 나는 데다 미성년자와 성인간 교제 및 임신이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미디어 노출에 대한 우려가 모였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비난이 거의 대부분을 이룰 정도다.

이와 관련 이 변호사는 이날 "이번에는 남편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는데 제가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당시 여자친구가 아직 고등학생을 만나고 임신을 시킨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남편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남편은 더욱 아내와 아내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고딩엄빠들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저는 이들의 경솔한 선택과 행동에 대해서는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에게 법률적인 지원과 후원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인생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선택을 했고 소중한 생명을 낳고 키우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는 격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는 10대들의 성을 숨김 없이 조명하고 일찍 부모가 된 이들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자 한다는 '고딩엄빠2'의 기획의도와도 부합하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갑론을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인 이야기들을 떠나, 신체와 정신이 미성숙한 미성년자와 성인의 만남에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는다. 또한 미성년자와 성인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기에 '고딩엄빠2' 측의 자극적인 사연 구성도 크게 비판 받고 있다. 과연 '고딩엄빠2'의 오늘(6일) 방송은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