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가는 데 상사랑 바람피지 말라는 남편

뭐라는걸까2022.12.07
조회5,238
안녕하세요.

결혼 이제 2년 좀 넘은 새댁입니다.

제목 그대로 해외 출장이 잡혔는데 남편이 신경써합니다.ㅎ

저는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출장 인원을 제가 고르는 것도 아닌데 같이 가는 2분 중 한 분이 남자 직원인게 신경쓰이는 것 같습니다.

저녁 먹고 티비를 보다가 얼마 전에 방송에서 나온 바람핀 사람 얘기가 나왔습니다.

신랑이 저한테 “x랑 출장가서 바람피지 마”라고 남자 직원분 이름을 대면서 갑자기 말하더군요. 참고로 그 남자 직원 분은 가정이 있고 두 아이가 있는 중년 남성분입니다.

저는 솔직히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이가 없고 무례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장 인원을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고 단 둘이 가는 것도 아닌데 그게 무슨 이상한 소리냐고 했더니 그럼 본인도 나중에 직장 여자 동료랑 출장 가겠다고 하네요. 그러더니 농담반 진담반으로 한 얘기를 뭐 그런 표정으로 어이 없어 하냐고 되려 승질을 내고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결혼 전에도 비슷한 문제로 싸운 적이 있지만 대화로 어느정도 잘 풀었고 저한테 집착하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어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이직을 했는데 전 직장에서도 저랑 친하게 지낸 남자 동료분들 이름 들먹이면서 회사에서 점심 시간에 둘이 밥 먹었다 하면 뭐라하고, 바람 어쩌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똑같이 사회 생활 하는 사람이 어떻게 마인드가 저렇게 박혀 있는 건지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제가 남편 눈에는 같이 밥 먹고 출장 가는 남자 동료랑 불륜 저지르는 그런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나 봅니다.

제가 화가 나서 분노에 눈이 가려 잘못 생각하는 걸 수 있으니 남편이 무슨 생각인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