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25살 여자입니다.
제가 어려서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없어
조언을 구할사람이 없어서요ㅠㅠ
두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제목과 같이 갑작스럽게 임신이 되어
평소 결혼하려했던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혼전 임신이다보니 결혼준비는 짧은시간내에 진행되었고,
당연히 보통의 결혼준비기간보다 짧다보니
3개월동안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준비기간이 길었다면 모두 따로 밥대접하며
청첩장을 나눠 줬겠지만
도무지 시간이 나질 않을뿐더러 갑작스러우니
다들 시간 맞추기도 힘들더군요.
그래도 엄청 친한 무리들은
따로 만나서 밥사주며 소식을 알리고,
시간이 없다보니
어중간한 사람들은 한번에 불러
청첩장을 드리려했습니다.
약속시간 맞추고있는데
그 무리 1이 전화하더군요
' 밥은 살거지? 근데 너 이러는거아냐 다 따로불러야지
한번에 끝낼라고하냐?'
맘같아서는 부르고 싶지도 않은 선배들인데
먼저 결혼한 대학동기가
당시 코로나때문에 청첩장을 모바일로만
뿌렸다고 2년째 선배들의 안주거리대상이었다는걸
알고있었고 앞으로 대학모임에서
계속 마주칠텐데 하는 생각에
그냥 죄송하다고 바삐준비하느라 그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서비스직을 하다보니
날짜를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고, 모바일로달라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 결과는 결혼식엔 선배 두명만 왔고
나머지는 연락없이 그냥 계좌로
5만원만 보내기도 했고
뭐 사회는 꼭 자기가 봐주겠노라고 늘 술주정으로
얘기하던 선배는 아예 씹더라구요
좀.. 씁쓸 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이사람들이랑 연은 여기까지인가보다 했어요
그 이후로 뭐 집들이안하냐 그런 연락왔었는데
임신중이라 나중에할거같다고 대강 둘러대고있습니다
제가 어려 정말 몰라서 여쭈어요
보통 결혼할때 꼭 청첩장을 다 따로 만나서 주시나요?
같은 과 같은 학번선배로 같이 2년을 다녔던
선배들 7명을 한번에 부르면 무례한건가요..?
다들 사이좋아요 1년에 두번씩은 모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대학 동기인데 친하긴 친한데
그렇게 친하지않은 친구입니다
만나서 주려고 연락하니
임신도 했는데 뭘 여기까지오냐고
어차피 자기 스케쥴맞추기 힘들다고
모바일로만 달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고마웠어요ㅠㅠ
하지만 일때문에 이친구는 결혼식에 못왔고,
(직업특성상 주말에 못쉬어요)
못가서 미안하다고 오만원 보내주더라구요.
사회초년생에 그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고맙다고 하고 잘 마무리 했구요.
결혼식 올리고 산과가니
애기가 이상하다고 식올린지 한달이 채 안되어 유산했습니다.
6개월차였기때문에 애기태동 다느꼈었어요
유산휴가 2개월받고
미친년처럼 한달을 살았어요
죄인같았고 이 과정을 말하고싶지 않았어요..
친구들을 만나기가 싫었어요
애기가 없어졌다는걸 말하기가 어려웠고
연락도 하기가 싫었고
배는좀 어떠냐 입덧하냐 뭐 그런얘기들에
대답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가족들 외에 아무랑도 연락안하며 살다
이러다간 내가 죽겠다싶어
점차 친구들에게도 알렸습니다.
그러다 저 대학친구에게 연락을 했고
결혼식올린지 3개월만에 연락을 하냐고
뭐라하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하다 바로 보려했는데
유산됐다 몸회복하며 정신회복하기가
시간이 좀 걸렸다 다 얘기했습니다
근데 뭐 대충 눈치채고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떻게 3개월이나 연락을 안할수가있냐고
너무하다면서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네요..
결혼식도 안오고 5만원줘놓고 그이후
단한번도 먼저 연락온적도 없는데 이런 반응이
서운해요.
어떡해야할까요..
태동을 느꼈던 우리아가가 하늘로 가서
저는 정말 힘든 3개월이었는데
이런 제가 너무 감정적인걸까요..
이해해줄줄 알았던 제가 이상한 걸까요ㅠ
유산하면서 모든게 제 잘못같아서 물어봅니다
너무 어려서 이런건지
유산 했을때 바로 주위에 알렸어야 했던건지..
아니면 정말 제가 예의도 없고 정상인도 아닌가요ㅠㅠ
잘 모르겠어요
혼전임신으로 결혼 후 유산, 친구반응
댓글 4
쓰니.. 힘들었겠어요. 결혼 3개월 준비해서 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자나요. 남들보다 준비기간 짧아서 결혼하고도 계속 집정리하고 했을텐데 더군다나 아이까지.. 고생했어요. 저도 3개월 준비해서 결혼했어요. 결혼하고도 집정리하고 여기저기 불려다니고 저도 결혼은 처음이라ㅋ 진짜 5~6개월까지 정신없던 것같아요. 쓰니랑 쓰니친구가 나이가 어리자나요. 나이도 어린데 결혼에 대해서도 잘모르니. 그래서 쓰니친구는 이해못할꺼예요. 그거 몇달 연락안했다고ㅋ 그럼 니가 하지 그랬냐!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쓰니! 그런 친구 신경쓰지말고, 몸회복하고 마음도 회복하길 바래요! 남신경 쓰는게 제일 부질없는 것 같더라구요. 본인이 제일 소중하니까요!
그 마음이 어땠을까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 아직도 많이 힘들죠.... 한참 더 아플 거예요....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고 언젠가는 눈물 안 나오게 돼요. 그 사람들, 신경쓰지 마세요. 본인 몸과 마음 다스리는 것만 신경쓰세요..
다 필요없고 일단 님 몸과 마음 잘 추스리기를 바랍니다. 유산을 알리고 말고 여부는 전적으로 님 선택이고요 아무리 3개월이 아니라 3년이어도 소식들으면 그런 일 있었냐고 좀 어떠냐고 묻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라한 면에서 친구 아니고요. 그리고 청첩방식이야 친하다 생각하는 정도만큼 하는 것이고 솔직히 상부상조이기도 해서 그저 적당히 아는 사이라 그정도 했는데 님 청첩 방식이 서운해서 안가고 안 챙겼으면 그냥 끝내면 되지 뭔 말이 긴가요. 그냥 내가 부족했나 생각도말고 그렇다고 씁쓸해 하지도말고 그저 님도 받은 만큼만 하면 된다 생각하고 넘기세요. 사람이니 친하다 생각했는데 님이 그정도만 하는 것 같아 서운할수는 았는데 그래서 님 결혼식 안왔다면서요. 자기는 정성껏 다 챙기고 했는데 님이 싹 받기만하고 입닫았다 그러면 서운하다 말 나오겠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지도 안갔으면 그럼 된거지 님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더구나 큰일 겪었다 소식전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하나요. 서운했던게 아니라면 님 보다 지가 위라고 생각해서 지적질 해대는 것인데 그런 것이면 그냥 상종할 가치도 없으니 관계 끊고 무시해야죠. 결론은 일년에.두번 만나는 관계 그닥 멀어져도 큰일 안나고요 더구나 님 아픔에 위로 힌마디 안건네는 관계는 찬구도 아니니 그냥 신경쓰지말고 님 건강관리와 행복만 생각하길 바랍니다.
25살이면 아직 사회생활 초보자네요. 본인을 존중해주는 사람들 아님 상종도 마세요. 쓰니는 할 도리를 다 한거니까 너무 신경쓰지말고 남편분과 잘 살 생각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