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몸이 아토피 인거 직접 봤냐, 니가 옷벗겨봤냐 이런 댓글이 있던데 글을 더 추가하자면 주방옷은 불위험때문에 두께가 좀 있는편이라 더워서 안에 속옷만 입습니다. 그래서 아토피 심한건 탈의실에서 봤고요. 조리복이 검정이라 잘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유명호텔 뷔페에서 일을 하고있는데요. 이번에 아토피를 가진 친구가 주방에
입사를 했어요. 온몸이 다 아토피인데 그 친구가
샐러드랑 볶음밥(밥 취사도 그친구가 해요) 담당이거든요. 근데 조리옷에 하얀가루같은게 잔뜩 묻어있어요...ㅠㅠ 어깨부위에도 가루가 엄청많고..
조리쪽은 저희끼리 음식을 해서 먹어요. 저는 그 친구가 해준 음식 안먹어요..(+이것도 추가하자면 대놓고 안먹는거 아니고 동기랑 저랑 둘이 밖에 나가서 점심 먹습니다) 계속 긁고 하루에 3번씩은 어깨를 계속 털더라구요. 이게 섹션이 나눠져있어서 동기랑 저만 이 사실을 아는데, 동기는 원체 성격이 무던한건지 내가 먹을거 아닌데 알빠야? 이런 마인드예요 거기에 후배니까 우리 일이 더 생길까봐 그런건지
그래서 이제 이거를 같이 일을 하는 홀 매니저한테 말을
했는데 매니저는(저보다 1살 많아요. 그래서 친하게 지내는편이에요 보통 이 매니저언니가 체계 잡는편이에요) 그 언니가 저보고 너 좀 그렇다 이런식으로 실망한 티를 내네요.. 그 사람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것도아닌데 그런 생각 가지고 있을지 몰랐다고... 그래서 저도 아니 같이 일해보셨냐고 너무 심하다.. 맨날 몸을 긁는다 음식에 다 들어간다 말을 해도 병인데 어쩌겠냐.. 너무 뭐라하지말라..걔도 얼마나 힘들겠냐 이러네요..
그냥 같이 일하기 비위상해요... 지나간자리에 가루들이 너무 많아서.. 매번 보면 목이랑 몸 벅벅 긁고있어요.. 검정색 조리복이라 가루들이 다 보여요. 음식에도 들어가는데 그거를...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다 50대 60대 조리장분들이라
섹션이 달라서 이 상황 잘 몰라요...ㅠㅠ 그리고 알게돼도 워낙 일이 저희한테 몰려있어서 신경도 안쓸거같아요
어차피 저는 그친구가 만든거 안먹는다치지만.. 유명호텔에서도 이러는데 다른 식당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을까 비위가 상하네요 ㅠㅠ 애초에 아토피가 있으면 조리쪽으로 오면안되는거 아닌가요?
아토피 가진 주방조리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해 가능하세요??
댓글 138
Best더러워요. 위생이 제일 중요한 곳에서 각질이 그정도로 떨어지면 일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손님들은 모르고 남의 각질 먹고있잖아요. 로션을 계속바르던지 뭘 덮어쓰던지 진짜 본인은 평생 그렇게 살아서 무감각할지도 모르나 남들은 진심 싫어요
Best근데 왜 쓰니 인성 대박이라고 하는거임?? 이건 위생문젠데 다들 인성 얘기하고있네 ㅋㅋ 싸가지없다는 댓글은 뭐냐? 쓰니욕 있길래 당황함;;
Best당연히 말 해야죠 아니 그전에 거기 어느뷔페예요? 호텔뷔페 자주 가는데 알아야 피할거 아녜요 아토피인건 안됐지만 사람들 먹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Best아토피 중증 환자입니다. 그냥 나병환자라 보시면 됩니다. 저분은 본인과 타인을 위해 다른 일 알아보시는게 좋겠지만, 그렇다고 병을 당사자의 의지나 노력 문제로 몰아가는 돌던지기식 자세는 조금 그렇습니다. 같이 있고 싶지 않다 피하고 싶다 다 이해는 가는데, 그래서 당신은 살 권리가 없다는 식의 태도를 가지신 분이 많아서 속상합니다. 위생문제라고 하시는데 물론 위생이 필요한 분야는 피하는게 바람직하지만, 안씻어서 그렇다느니 관리를 안한다느니 해도 애초에 본인 의지로 할 수 있는데에는 한계가 있는 병입니다.
추·반주작새 날아오르다
ㅠㅠ
이상해 댓들 뭐지? ㅋㅋㅋㅋㅋ 저 사람이 안됐고, 불쌍한거와 별개로 저렇게 각질 날려가며 음식하면 안되는게 맞는거지. 뭘 저 사람을 동정하고 있어? 그렇게 저 사람이 안쓰러우면 저 호텔가서 볶음밥이라 샐러드 엄청 먹고 오든가..
저거 과장인거 같아도 학창시절에 아토피로 고생한 친구가 있었어서 우수수 떨어진다는게 뭔지 암. 실제로 지나간 자리에 우수수 떨어짐.
아토피 있는건 크게 부담스럽지않은데.. 각질 떨어지는건 ㅠ.ㅠ
부페는 안가지만 대부분의 식당. 저거보다 더할것 같다. 나 요리배워야겟다
댓글 쭉 읽어보는데 아토피 뿐 아니라 피부 질환자 입장에서 상처받을 수 있는 댓이 많네. 글 자체 특성상.. 나라면 글 안 올렸을 듯. 여기 댓글에서 이해 된다고 하든 이해가 안 된다고 하든 이 사람들이 뭐 결정권자도 아니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닌데ㅋㅋ 내부적으로 이야기 나눠서 해결할 일이고.. 피부 질환자들은 자면서도 무의식 중에 긁을까봐 끈으로 팔 묶고 자고 어쩔 땐 가려움으로 잠도 못 자고 샤워도 못 할 정도로 고통을 겪어요. 극단적 선택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뭐 위생 관념이 없어서 긁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주방 조리에는 적절치 않겠다 수준으로 마무리 될 일이지 자세하게 길어지면 그건 상처 주는 말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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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토피 있고 우리엄마도 아토피 있는데 내가 심할 때는 각질이 정말 심했고 그뒤로 각질 진짜 혐오하게 됨.... 근데 식탁에서 밥 먹는데 엄마가 손 가렵다고 식탁 위에 손 올리고 긁어서 각질 날리는거 보니까 입맛 떨어지더라.. 아토피있는 내가 봐도 비위 상하는데 아토피 없는 사람들은 어떨지..
아오더러워 욕나오네
나도 회사다닐때 이런사람있었는데 진짜온몸이 각질이더라구요.... 본인은 얼마나 괴로울꺼싶긴한데... 사무실안에선 잘몰랐는데 점심때 밖에나가서 보니까 진짜... 햇빛가까이서보면 각질이 날리는게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