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첫째들은 밖에서만 싹싹하나요?

ㅇㅇ2022.12.09
조회941
딸하나 아들둘 키우고 있는데요
첫째딸은 이제 곧 스무살 되요
어릴땐 그래도 애교도 있고
생일이 되면 안마쿠폰같은것도 만들어 줬는데ㅠㅠ
초등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오고 나선
밖에서 있었던 일 말도 안하고~ 생일이 되도
그냥 축하한다 한마디 띡~
집에서도 다녀왔습니다 한마디하고 바로 방으로 들어가요ㅋ
밥먹을때만 얼굴보는듯…
둘째도 고딩인데도 아들들은 애교도 많고요…
용돈달라고 애교도 곧잘부리고 그래요
첫째라 그런갑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밖에서 들려오는 딸에대한 평판은
제가 아는 딸이랑 영 딴판이네요~
집에선 무뚝뚝하고 동생들한테 먹을거하나 나눠주지도 않은
살가운구석 하나 없는 딸이었는데
애엄마들 모임에선
우리딸이 ㅇㅇ이(제딸)언니를 너무 좋아한다며…
후배들을 그렇게 잘챙긴다고, 너무 다정하다고~~
첨듣는 얘기들을 막 하는데
너무 황당해서…
딸이 전교회장이 됐다고 했을때도 사실 읭?했었어요
딸아이 다니는 학교가 큰학교가 아니라서
그냥 친한사람, 좋아하는사람 뽑아주는 경우가
대다수거든요. 후배들을 어떻게 구워삶았나 궁금했는데…
아무튼 모임에서 들은 얘기를 딸에게
해줬는데 뭔 아줌마들끼리 자기얘기를 하냐며
짜증짜증… 또 들은 얘기랑 매치가 안되니 저는 황당…
얼마전엔 딸이 알바를 시작해서
한번 구경겸 걱정이 돼서 가봤는데
걱정한게 무색할만큼 엄청 잘하더라고요?
서비스직이라 어려움이 있을줄 알았는데
싹싹하고… 어르신들껜 눈높이 맞춰서 배려할줄도 알고…
너무 신기했어요
19년동안 키웠는데 제가 모르는구석이 이렇게 많았구나
싶고 반성도 좀 했어요
밖에선 동생들도 잘챙기고 애교도 많은 딸이
집에만 들어오면 말도없고 무표정에 웃지도 않고…
제가 서운하게 한게 있냐 물어도 말도 안하네요~
원래 다 이렇게 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