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갔다가 여친이랑 거의 깨지기 직전입니다

쓰니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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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남자, 여친은 20대 후반이에요
여친하고는 사귄지 4년 정도 되었습니다
 이번에 4주년 기념여행으로 펜션 예약했는데 아침에 차가 방전되버렸지 뭐에요

최근 일이 바빠서 주말에도 제대로 힐링다운 힐링도 못했거든요오랜만에 아침부터 여행간다는 설렌 마음 가득안고 출발하려는데갑자기 분위기 개다운되고 여친은 저한테 막 뭐라하네요
"오빠는 이런 것도 미리 준비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거 아니야날도 추운데 왜 떨면서 있어야 돼?"라면서요 

차량은 2018년식 쏘나타고 관리를 해서 나름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모처럼 하루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네요
차량출동서비스 불러서 겨우 펜션갔더니 아직도 여친의 삭힌 분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거 같아요 
어찌보면 날씨도 추웠기도 하고 블박 계속 켜놔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크게 제 잘못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다들 점프스타터는 하나씩 구비하시나요?

전에 트렁크에 하나 사놨던 거 있길래 그거 쓰면 된다고 
나만 믿으라 큰소리 했건만 이건 뭐 오래되서
시동도 안걸리고 보조배터리가 다 됐더라구요 

"오빠는 준비성이 너무 없어"라는 얘기 듣고
적잖이 충격먹었네요 
내가 슈퍼맨도 아니고 시간은 걸렸지만 렉카 기다리면서 
밖에서 추위에 많이 떨었던 것 같기도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여친만 기분 나빴던 건 아닌데
꼭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 여행으로 정떨어지려고 하네요 
여행갔다와서 아직도 연락도 없고 톡도 씹는 상황인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