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났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탯줄에 부터 배꼽까지 참 많은 시간이 사라졌구나 피로한 눈을 이끌고 일어난다. 하고싶은 게 많다. 정수리에서 뒷통수까지 이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구나 천근만근 쓰라린 몸을 세웠다.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사랑니에서 어금니까지 다 낡아서 쓸 수도 없구나 함께 있고 싶다. 부지런하게 시간은 움직인다. 허리부터 골반까지 안 굽은 곳이 없구나 함께 손을 잡고 싶다. 늙어가는 시간이 애속하다. 낡은 병원 침대위에 누워 나 대신 호흡기에 의지하는구나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지금 당장 말하자48
사랑한다는 말을
일어 났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탯줄에 부터 배꼽까지
참 많은 시간이 사라졌구나
피로한 눈을 이끌고 일어난다.
하고싶은 게 많다.
정수리에서 뒷통수까지
이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구나
천근만근 쓰라린 몸을 세웠다.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사랑니에서 어금니까지
다 낡아서 쓸 수도 없구나
함께 있고 싶다.
부지런하게 시간은 움직인다.
허리부터 골반까지
안 굽은 곳이 없구나
함께 손을 잡고 싶다.
늙어가는 시간이 애속하다.
낡은 병원 침대위에 누워
나 대신 호흡기에 의지하는구나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지금 당장 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