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이한테 할 말인가요?

ㅇㅇ2022.12.12
조회26,543
안녕하세요
6살 딸 아이 하나 키우는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친구의 말이 너무 거슬려서
이게 제가 예민한건지, 친구의 말이 잘못인지
의견을 여쭈어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저희 아이는 어릴 때부터 책을 유난히 좋아했어요.
요즘은 한국사에 빠져서 역사 그림책이나 한국 위인전
같은 것들을 즐겨봅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와 친구의 아이는 동갑입니다.
최근에 친구와 아이를 데리고 넷이 만났는데
저희 아이가 친구의 아이에게 임진왜란과 을사조약 등
일본이 우리나라를 괴롭혔었다 이런 얘기들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이순신 장군과 독립운동가들의 얘기도 나왔습니다. 아이가 "나는 이순신장군이랑 안중근의사가 좋아 너무 멋있어" 라고 말하자
제 친구가 대뜸 "ㅇㅇ야 너 벌써부터 그렇게 폭력적인 남자 좋아하면 나중에 어쩔려고 그래 남자보는 눈 좀 키워야겠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애한테 뭔말을 그렇게 하냐고 하니
보통 애들은 너무 멋있어서 좋다고는 안하지 않냐며 진짜 그런 남자 만날까봐 걱정돼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애들도 있고 더이상 말싸움하기 싫어서
쓸데없는 소리하지말라고 하고 말았는데
집에 와서도 계속 기분이 나쁩니다.
남편에게 말하니 이상한 친구네 라며 그냥 무시하라는데
다른 분들은 정말로 저 말이 걱정돼서 하는 말로 들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