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친구... 오래 알고 지냈어도 손절하는 게 나을까요..?

ㅁㅁ2022.12.12
조회4,074
방탈 죄송합니다. 진지하게 조언이 얻고 싶어 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무리는 20대 5명이고 다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습니다.다들 성격이 조금씩은 안 맞지만... 그래도 문제없이 다 같이 친하게 지낸지 벌써 8년이 넘었어요.
평생을 함께 할 것 같은 친구들인데 무리 중 한 친구가 너무 분위기를 흐리다 보니 고민되어 글 올려봅니다.
저 A B C D 이렇게 있고 D친구를 싸 해지는 친구라고 칭할게요.
우선 저랑 A B C는 모두 사이가 좋아요. 만나서 놀면 정말 편하고 좋아요.
근데 여기서 D가 끼면 분위기 수습하는데 힘들어집니다. 
1. 세상 진지하며 장난이 안 통합니다.
친구들끼리 가볍게 치는 농담도 (선 넘는 농담은 절대 아닙니다.) D는 너무 진지하게 생각해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듭니다.예를 들어 치킨을 먹었는데 남은 뼈로 닭곰탕 우려먹자라고 농담하며 다 같이 웃는데 D는 정색하며 이런 걸로는 곰탕 못 우린다며 뭐라 합니다.
2. 본인이 흥미 있는 얘기만 합니다.
보통 친구들끼리 있을 때는 다 같이 아는 주제를 얘기하려 하지 않나요?근데 이 친구는 그런 거 없이 우리가 모르는 본인만 알고 흥미 있는 주제 얘기만 합니다.이거도 1절만 해도 뭐한데 2 3절까지 다 합니다.
본인 관심 없는 주제 얘기 나올 때 반응 어떤지... 말 안 할게요.
 3. 본인이 험하게 살았던 얘기 같은 걸 자랑처럼 합니다. 거의 매번요.본인은 동생을 정말 험하게 훈육했다.... 때렸다.... 친언니를 휘어잡았다 등등.직장 상사랑 싸웠다. 가만두지 않을 거다. 뻑하면 회사를 뒤집었다 말합니다.
B랑 C가 나중에 말하더라고요. 듣기 힘들었다고...
이 외에도... D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대해 B가 조언해 준 적이 있습니다.가벼운 조언이 아니라 정말 갈피를 잡아주는 느낌으로 자세하게 알려줬고요.저 같으면 참 고마웠을 텐데 D는 똥 씹은 표정 지으면서 뭐 저쪽으로 안 가도 할 건 많다. 안 되면 안 가면 그만이지 이런 식으로 하더라고요.
더 생각나는 건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언제나 분위기 수습은 저희 몫입니다.D 만나는 날은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C는 D가 오는 날엔 일부러 안 나옵니다.D 없이 저 A B C 사이에는 문제가 없어요.
저 A B C 사이에서도 D를 두고 의견이 갈립니다.저랑 A는 일단 서로 불만이 있으면 말로 해보자 하고 있고 B랑 C는 그냥 손절하자고요.
오래 알고 지낸 세월이 있어 손절하기도 애매하다는 결론만 나옵니다ㅜㅜ
다 같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래 알고 지냈어도 안 맞는 친구는.. 그냥 연락 끊고 서로 갈 길 가는 게 맞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