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만 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친구

쓰니2022.12.14
조회59,960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제목처럼 만나기만 하면 기가 빨리고 기분이 나빠지는 친구 (A)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작년에 학교 입학하고 친해지게 된 친구인데, 이상하게 올해 들어 이 친구를 만나는게 스트레스 받아요

우선 저는 남자친구가 없는데 A는 저를 만날 때마다 너는 왜 남자친구가 없냐며 다른 친구와 농담조로 웃어요. 처음에는 저도 당연히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계속 반복되니까 짜증나고 신경 쓰이네요. 남자친구가 없는 제가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요. 제게 자꾸 “구수하다” “아줌마 같다” “엄마 같다”는 표현을 반복하는데 이것도 계속 듣다보니 뭐라고 대꾸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거슬려요.

그리고 저와 친하게 지내는 B라는 친구 한명이 있는데, A는 제 앞에서 B에 대한 불호를 대놓고 드러내요. 제가 B 얘기만 꺼내면 너는 그냥 B랑 연애하라고 하고(B는 여자입니다..) B가 다른 친구와 다툼이 있었다고 하면 그건 B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그랬을 것이라고 해요. 물론 사람이니까 어떤 이유로 누군가를 싫어할 수 있지만, 제가 B와 친하다는 걸 알면서 대놓고 싫은티를 내니까 맞장구치기도 애매하고, 분위기만 안좋아지네요.

객관적으로 제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이 친구만 만나면 기분이 나빠지고 자존감도 떨어지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아요. 처음에는 그저 내 문제라고 치부했지만 점점 혼란스러워요..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남겨주시는 댓글 너무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왜 B 얘기를 꺼내냐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덧붙이자면 제가 B 얘기를 먼저 꺼낸 게 아니라 A가 “그래서 B는 잘 지낸데?” 라고 물으며 늘 B에 관한 이야기를 유도해요. 그런데 대답해주면 자꾸 불호를 표시하길래 그 심리가 궁금해서 언급한 것입니다.

댓글에 주신 조언 바탕으로 현명하게 대처해보겠습니다!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이어나갈 인연이 아니었는데.. 조언 보고 마음 다잡습니다. 다시 한번 조언주신분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