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과 함께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올해로 딱 꺾여버린 20대 중반의 직장女 입니다. 업무와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때 톡의 훈훈한 이야기와 재미난 이야기들은 저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앞으로도 쭉~~~ 부탁드립니다, 톡커님들 :D 날씨가 쌀쌀하니까 옆구리가 참 시리네요,ㅎㅎ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그래서 오늘 저의 순수했던 첫사랑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이네요, 벌써ㅠ 제가 중학교 3학년이었을 때 2학년 한 남학생의 고백을 받았습니다. 입학하고 저를 처음 본 순간 저에게 반해서 우리 써클에도 일부러 들어오고 쭉~ 좋아했다고... 전 사실 어릴 때부터 발육상태가 남달라 다른 친구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었거든요. (지금 키 172cm) 옆으로 말고, 위로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중학교 때까지는 왠만한 남학생들보다고 제가 키카 컸고 전 솔직히 동갑인 친구들도 남자로 눈에 보이지 않았더랬죠. 풉, 제가 쓰면서도 참 유치하지만여 저에게 고백을 한 후배는 그 학년에서 "짱"이었습니다. 싸움을 하는건 못봤지만 그냥 암묵적 동의였던듯 - 그리고 그 때 브레이크 댄스가 참 유행했는데 춤도 짱이었구요,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재밌고, 노래도 잘부르고 남자든 여자든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았어요. 특히 눈웃음이 짱이었습니다. >_< 솔직히 그 전까지는 참 편하고 재밌는 후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애가 저땜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고 저도 그 애에게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우리는 사귀게 되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항상 학교 끝나면 우리집까지 데려다주었고 밤새도록 통화하고, 아침이면 그 당시 최고의 유행이던 피카츄 빵과 우유를 챙겨주었고 자기네 누나가 보던 패션잡지도 뺏어다 주고 ㅋㅋ HOT 앨범 발매일이 되자 점심시간에 몰래 나가서 CD도 사다주고 ㅋㅋ 체험학습으로 꽃시장 다녀왔다고 제 나이만큼 장미꽃도 사다주고 ㅋㅋ 우리가 사귀는 걸 전교생이 다 알정도로 그렇게 저한테 참 잘 해줬어요. 근데 그 당시 저는 너무 왈가닥이었나 봅니다. 속을 좀 많이 썩였어요. 다른 남자애들이랑 노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심하게 장난치면서 놀고... 저는 참 많이도 무뚝뚝했고... 그 애에게 첫번째는 항상 저였지만 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7개월 정도 만나고 (중딩으로서는 참 오래 만난거예요,ㅎㅎ) 겨울방학이 되어 제가 연락을 끊었어요. 그 후 제 졸업식날 친구통해서 꽃을 보냈더라구요. 저는 예고로 진학을 하게되어 집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먼 곳으로 고등학교를 가게 되었고 참 바보같이.. 고등학교 가서 알았어요. 그 아이가 나한테 얼마나 잘해줬고, 또 소중한 존재인지.. 그제서, 다시 돌아가려고 했지만 참 냉정하게도 안 받아주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심하게 그리워 했습니다. 그런데 참 기가막힌 우연은 재작년에 일어났습니다. 집이 서울에서 30~40분거리의 수도권인데 야근을 하고, 원래는 압구정에서 바로 집에가는 버스를 타는데 그 날은 왜 그랬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강남역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카드를 찍고, 앉을 자리가 없는줄 알고 좌절하려는 찰나 맨 뒤에 5자리 중 한자리가 남아있더라구요. 왼쪽부터 1,2,3,4,5로 번호를 붙이면 2번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그 좌석에 시선을 고정한 채 버스의 중간정도까지 걸어갔는데 아뿔싸!!! 이게 왠일 - 3번자리에 바로 제 첫사랑이 앉아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책을 보고 있더라구요, 날 봤는지 안봤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2번자리에 앉기 위해 들어갈 때 책에서 눈을 안떼고 그냥 다리만 살짝 비켜주더군요. 그를 본 순간, 제 가슴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쿵쾅쿵쾅 뛰었어요. 아는 척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제가 돌아가고 싶어할 때 냉정하게 저를 밀어내던 그이기에 아무리 시간이 흘렀지만 전 섣불리 아는척을 할 수가 없었고 그렇게 고민하던 사이에 또 시간이 흘러 뒤늦게 아는척 하기에도 참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마음을 비우자고 생각했고 친구랑 통화는 못하고, 문자만 계속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40여분을 달려 동네에 다다랐고 그 친구가 내릴 정거장 바로 전에 내리려고 창문밖을 확인하다가 절 봤는지 "어?? 누나!!" 이러더라구요, 풋, 저는 참 어색하게도 "어, 안녕~" 이러고 그 친구는 내려하니까 급하게 핸드폰을 달라고 하더니 자기 번호를 찍어주고, 연락을 하라는 말을 남긴채 내렸습니다. 아, 그 때 기분은 정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근데 저 일부러 그 날 연락 안했습니다. 나름 계산된 행동이었죠,ㅋㅋㅋ 정말 이렇게 다신 만난 건 인연이 아닐까... 어떻게 버스에 딱 한자리 남아있던 것이 그 자리였을까. 우리는 정말 다시 만날 인연이었던걸까? 이거는 분명 우연이 아닌거야.... 이런 생각을 하며 어렵게 잠이 들었습니다,ㅋㅋ 그런데 기가 막힌 우연은 다음날 연속으로 벌어지고 맙니다. 출근하려고 버스를 탔는데 몇정거장을 지나 . . . 그가 타는 것입니다!!!!!!!!!!!!!!!!!!! 진짜 완전 깜놀, 그도 완전 깜놀,ㅋㅋㅋ 같이 앉고 싶었지만 출근시간이라 자리가 없었고 다행이 앞뒤로는 앉아 이야기를 하면서 갔습니다. 왜 밤에 연락 안했냐고 전화번호를 묻길래 있어보이게 명함을 주고 ㅋㅋㅋㅋ 그 뒤로 연락을 주고받고 지냈어요. 영화도 한번 같이 보고... 그 친구가 저 야근할 때 회사로 데리러 오기도 했었고... 정말 다시 만나자고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 얘기를 하면 또 멀어질 것만 같아 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그 때 정말 일을 너무 힘들게 해서 매일 12시 퇴근에, 남들 놀때도 일하고... 한달중 반은 지방 출장을 갔었어요. 하루는 야근을 하고 새벽 1시 넘어서 완전 초폐인의 모습으로 막차를 탔는데 그 버스에서도 만난 적이 있었어요,ㅋ 한번 만나기가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쉬운가 ㅋㅋㅋ 아무튼 일이 바빠 연락도 뜸해지고 저도 마음이 콩닥콩닥할 여유도 없어서 결국 지금은 연락이 또 끊겼어요ㅠ 그 친구가 톡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는데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ㄷㄱ아~~~~ 니 덕분에 난 사랑도 빨리 알게됐고 그 이후로 나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후회할 짓 다신 안했어. 미안하고 고맙다 :) 넌 참 멋진 남자야. 앞으로도 하고싶은 일 하면서 더 멋지게 살아.
첫사랑과의 기가막힌 인연
안녕하세요.
톡과 함께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올해로 딱 꺾여버린 20대 중반의 직장女 입니다.
업무와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때
톡의 훈훈한 이야기와 재미난 이야기들은
저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앞으로도 쭉~~~ 부탁드립니다, 톡커님들 :D
날씨가 쌀쌀하니까 옆구리가 참 시리네요,ㅎㅎ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그래서 오늘 저의 순수했던 첫사랑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이네요, 벌써ㅠ
제가 중학교 3학년이었을 때
2학년 한 남학생의 고백을 받았습니다.
입학하고 저를 처음 본 순간 저에게 반해서
우리 써클에도 일부러 들어오고
쭉~ 좋아했다고...
전 사실 어릴 때부터 발육상태가 남달라
다른 친구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었거든요.
(지금 키 172cm)
옆으로 말고, 위로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중학교 때까지는 왠만한 남학생들보다고 제가 키카 컸고
전 솔직히 동갑인 친구들도 남자로 눈에 보이지 않았더랬죠.
풉, 제가 쓰면서도 참 유치하지만여
저에게 고백을 한 후배는 그 학년에서 "짱"이었습니다.
싸움을 하는건 못봤지만 그냥 암묵적 동의였던듯 -
그리고 그 때 브레이크 댄스가 참 유행했는데 춤도 짱이었구요,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재밌고, 노래도 잘부르고
남자든 여자든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았어요.
특히 눈웃음이 짱이었습니다. >_<
솔직히 그 전까지는 참 편하고 재밌는 후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애가 저땜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고
저도 그 애에게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우리는 사귀게 되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항상 학교 끝나면 우리집까지 데려다주었고
밤새도록 통화하고,
아침이면 그 당시 최고의 유행이던 피카츄 빵과 우유를 챙겨주었고
자기네 누나가 보던 패션잡지도 뺏어다 주고 ㅋㅋ
HOT 앨범 발매일이 되자 점심시간에 몰래 나가서 CD도 사다주고 ㅋㅋ
체험학습으로 꽃시장 다녀왔다고 제 나이만큼 장미꽃도 사다주고 ㅋㅋ
우리가 사귀는 걸 전교생이 다 알정도로 그렇게 저한테 참 잘 해줬어요.
근데 그 당시 저는 너무 왈가닥이었나 봅니다.
속을 좀 많이 썩였어요.
다른 남자애들이랑 노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심하게 장난치면서 놀고...
저는 참 많이도 무뚝뚝했고...
그 애에게 첫번째는 항상 저였지만
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7개월 정도 만나고
(중딩으로서는 참 오래 만난거예요,ㅎㅎ)
겨울방학이 되어 제가 연락을 끊었어요.
그 후 제 졸업식날 친구통해서 꽃을 보냈더라구요.
저는 예고로 진학을 하게되어
집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먼 곳으로 고등학교를 가게 되었고
참 바보같이.. 고등학교 가서 알았어요.
그 아이가 나한테 얼마나 잘해줬고, 또 소중한 존재인지..
그제서, 다시 돌아가려고 했지만
참 냉정하게도 안 받아주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심하게 그리워 했습니다.
그런데 참 기가막힌 우연은 재작년에 일어났습니다.
집이 서울에서 30~40분거리의 수도권인데
야근을 하고, 원래는 압구정에서 바로 집에가는 버스를 타는데
그 날은 왜 그랬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강남역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카드를 찍고, 앉을 자리가 없는줄 알고 좌절하려는 찰나
맨 뒤에 5자리 중 한자리가 남아있더라구요.
왼쪽부터 1,2,3,4,5로 번호를 붙이면 2번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그 좌석에 시선을 고정한 채 버스의 중간정도까지 걸어갔는데
아뿔싸!!! 이게 왠일 -
3번자리에 바로 제 첫사랑이 앉아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책을 보고 있더라구요,
날 봤는지 안봤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2번자리에 앉기 위해 들어갈 때
책에서 눈을 안떼고 그냥 다리만 살짝 비켜주더군요.
그를 본 순간, 제 가슴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쿵쾅쿵쾅 뛰었어요.
아는 척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제가 돌아가고 싶어할 때 냉정하게 저를 밀어내던 그이기에
아무리 시간이 흘렀지만 전 섣불리 아는척을 할 수가 없었고
그렇게 고민하던 사이에 또 시간이 흘러
뒤늦게 아는척 하기에도 참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마음을 비우자고 생각했고
친구랑 통화는 못하고, 문자만 계속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40여분을 달려 동네에 다다랐고
그 친구가 내릴 정거장 바로 전에
내리려고 창문밖을 확인하다가 절 봤는지
"어?? 누나!!" 이러더라구요,
풋, 저는 참 어색하게도 "어, 안녕~" 이러고
그 친구는 내려하니까 급하게 핸드폰을 달라고 하더니
자기 번호를 찍어주고, 연락을 하라는 말을 남긴채 내렸습니다.
아, 그 때 기분은 정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근데 저 일부러 그 날 연락 안했습니다.
나름 계산된 행동이었죠,ㅋㅋㅋ
정말 이렇게 다신 만난 건 인연이 아닐까...
어떻게 버스에 딱 한자리 남아있던 것이 그 자리였을까.
우리는 정말 다시 만날 인연이었던걸까?
이거는 분명 우연이 아닌거야....
이런 생각을 하며 어렵게 잠이 들었습니다,ㅋㅋ
그런데 기가 막힌 우연은 다음날 연속으로 벌어지고 맙니다.
출근하려고 버스를 탔는데
몇정거장을 지나
.
.
.
그가 타는 것입니다!!!!!!!!!!!!!!!!!!!
진짜 완전 깜놀,
그도 완전 깜놀,ㅋㅋㅋ
같이 앉고 싶었지만 출근시간이라 자리가 없었고
다행이 앞뒤로는 앉아 이야기를 하면서 갔습니다.
왜 밤에 연락 안했냐고 전화번호를 묻길래
있어보이게 명함을 주고 ㅋㅋㅋㅋ
그 뒤로 연락을 주고받고 지냈어요.
영화도 한번 같이 보고...
그 친구가 저 야근할 때 회사로 데리러 오기도 했었고...
정말 다시 만나자고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 얘기를 하면 또 멀어질 것만 같아 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그 때 정말 일을 너무 힘들게 해서
매일 12시 퇴근에, 남들 놀때도 일하고...
한달중 반은 지방 출장을 갔었어요.
하루는 야근을 하고 새벽 1시 넘어서
완전 초폐인의 모습으로 막차를 탔는데
그 버스에서도 만난 적이 있었어요,ㅋ
한번 만나기가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쉬운가 ㅋㅋㅋ
아무튼 일이 바빠 연락도 뜸해지고
저도 마음이 콩닥콩닥할 여유도 없어서
결국 지금은 연락이 또 끊겼어요ㅠ
그 친구가 톡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는데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ㄷㄱ아~~~~
니 덕분에 난 사랑도 빨리 알게됐고
그 이후로 나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후회할 짓 다신 안했어.
미안하고 고맙다 :)
넌 참 멋진 남자야.
앞으로도 하고싶은 일 하면서 더 멋지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