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드립니다... 강아지 양쪽 어금니 발치해도 잘 살아가나요?

정말고민입니다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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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다가 답답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쭤봐요
내년이면 9살 되는 강아지 ㅠㅠ
올해 초 한쪽 어금니가 깨져서 발치했고 나머지 치아 포함해서 잘 관리해야겠다 했는데 발치한 지 얼마 안되서 아이가 딱딱한 뼈를 씹고 나머지 한쪽 어금니마저 깨졌습니다...

이렇게 양쪽 다 깨질 줄 알았다면 처음에 깨졌을때 편도 한시간 넘는 거리의 치과전문병원 다니면서 레진, 크라운 시도했을텐데 너무 참담했어요

이미 깨진건 깨진거고 한 해에 두번의 수면마취를 할 순 없을거 같아서 양치 열심히 시키면서 지켜보는 중입니다

요근래 아이가 더 그 부위 건드는걸 싫어해서 (먹는건 잘먹어요) 발치를 해야하나 아니면 남은 치아 어떻게든 살려봐야하나 생각하는데

양쪽 다 없어도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둘 다 큰 어금니라 걱정이 큽니다...

레진,크라운은 우선 거리가 너무 멀고(차로 편도 한시간 이상) 비용이 크죠.

하지만 이젠 비용보단 거리가 제일 걱정입니다.

순한 강아지 아니고, 몸무게 9키로에 겁 많아서 저 아니면 케어도 안돼요.

이동장 넣으면 발톱 빠질때까지 긁는애고 차안에서도 계속 저한테 안기려고 올라타고 종일 우는 애입니다.


훈련 시켰어야했는데 안일했던 제 잘못이라 이 점은 저도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거리도 멀고 저 혼자 케어중이라 같이 갈만한 사람도 없고 운전이 가능하나 운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초보운전이라 제가 운전미숙이기도 합니다.

연차는 직장다닌지 얼마 안되서 많지 않고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도 아니라 왠만해선 주말만 가능하구요.

발치는 집 앞 항상 다니던 동물병원에서 바로 가능하지만 혹여나 양쪽 위 어금니 상실로 인해 먹는걸 좋아하는 아이가 식욕잃고 아플까봐 걱정입니다...

평소 먹는거 관찰했을때 씹기보단 삼키기가 대부분인 아이긴 하지만...

발치로 인해 스무살까지 살 수 있는 아이가 열다섯살도 못넘기는 그런 상황은 절대 겪고 싶지 않습니다

질타보단 현실적 조언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