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결혼이 두렵대요(벌써 2년도 더 된 글이네요 ㅋㅋ 현재 상황 추가해봅니당!)

123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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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속앓이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29살 여자에요. 남자친구는 35살로 6살 차이가 납니다.연애한지는 한... 2년 조금 넘어가고 있어요 
남자친구 만나기 전까지는 결혼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있었어요. 뭐 언젠간 하겠지 이런..그러다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하면서, 저의 부족한 면을 다 갖고 있는 남자친구를 보며 저런 사람이 내 남편 이였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미래를 그리게 되었어요
사실 연애 하면서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크게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는 거 같아 보였거든요그래도 확실히 하는 게 좋으니 얼마 전 결혼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답은, "결혼이 두려워","결혼이 나한텐 큰 벽이야","결혼은 가족 끼리의 결합이니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라더군요예상했던 답이지만 실제 입으로 들으니 머리 속이 혼란스러워졌습니다.
난 이 사람이랑 결혼이 하고 싶은 건데 그럼 내가 기다려야 하나? 언제 변할지 모를 사람을 내가 기다릴 자신은 없는데 그럼 헤어져야 하나? 헤어질 자신도 없는데 난 어떡하지? ..........
일단 대화는 제가 "난 결혼이 하고 싶고 마냥 기다릴 자신은 없다. 나한테 결혼은 어떤 의미 인지, 그럼 오빠(남자친구)는 나한테 어느 정도의 사람인지 고민해보겠다" 라고 하고 끝낸 상태 입니다.
머리 속에서 여러 생각들이 너무 교차해서 여러분들의 현명한 조언을 듣고자 익명의 힘을 빌려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 추가글!
안녕하세요 ㅎㅎㅎ 당시 너무 속이 답답했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조언을 구해보고자 썼던 글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들어와 봤는데, 여러 댓글들이 달려있네요! 그냥 재미 삼아 추가 글 써봅니다 ㅎㅎㅎ
뭐, 결론은 올해 7월 결혼합니다! ㅎㅎ 고민했던 당시 남자친구랑 하는 거 맞구용 ㅎㅎ운이 좋게 그 사이 서로 상황이 좋아졌기도 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땐 서로 의지하는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레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아요 ! 아무래도 그때 이후 남자친구에게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줬던 것도 잘한 선택인 것 같구요 
아무튼~!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댓글 하나하나 저도 다 맞말이라 생각합니다 ㅎㅎ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