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연봉 1억넘으면 육아는 패스인가요?

ㅇㅇ2022.12.16
조회32,796
추가) 저는 가사 도움을 남편에게 요청한 적도 없고 바란적도 없어요 그저 주말에 이틀 집에 같이 있으면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길 바랄 뿐이에요.
스트레스는 본인만 받나요 남편은 매주 회식, 주말에 골프모임도 나가고 본인 여가를 나름 즐기며 사는데 그 시간 쪼개서 아이와 보내는게 그렇게 어렵나 싶어요
이 글 남편 보여줄거에요~ 댓글도요 본인이 느끼는 바가 있었음 좋겠네요


남편 연봉 1억2천 성과금 미포함 연봉이에요.
자율출근제이긴 하나 보통 9시~10시 출근해서 회사서 저녁먹고 집에 오면 20시~22시구요

지금 두돌 갓 지난 아이 키우고있는데 가정보육하고있어요
아이가 전체적으로 발달지연이있어 주말 빼고 평일엔 센터수업 매일 2회씩 총 10회 다니구요(남편이 출퇴근시 자차 이용해서 아이와는 대중교통 이용해 센터다님 편도40분 지하철 한번 갈아타거나 버스 환승해야함)

문제는 남편이 가사, 육아를 전혀 하지않아요
쓰레기버리는거 설거지 청소 심지어 자기가 사용한 면봉조차 쓰레기통에 안버리고 바닥에 놓습니다;

솔직히 가사는 바라지도 않고 육아는 좀 같이 했음 하는데
평일엔 당연히 바쁘니 할 수도 없거니와 봐달라는 소리도 안하는데 주말에 쉬는 날 어디가자고 이야기하면 귀찮대요
아이좀 잠시 봐달라하면 거실 쇼파에서 폰만 쳐다보고있어요

애는 아빠한테 애착도 없고 아빠를 좋아하지도 않아요
애가 저만 찾는 모습을 보면 돈벌어서 잘 살게해주는건 자기인데 섭섭하답니다;;

하루종일 놀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2,3시간 외출하고 돌아와서 집에서 쉬면 되잖아요.
남편한테 애기랑 좀 놀아줘 라고 하면(저 쉬자는거 아니고 아이랑 아빠랑 시간을 보냈음 해서요)
그럼 나는 언제 쉬는데? 평일에 개처럼 일하고와서 주말에 내 시간도 못보내? 라고 해요
저도 평일에 개처럼 육아했는걸요 제시간에 끼니는 챙길수도 없거니와 울고드러눕는 아이 어르고 달래서 오전, 오후로 센터다니고 아이 수족이 되어 저는 돌보지도 못하는데요.

남편한테 힘들다는 이야기를 못 해요. 그 말이 제 입밖에 나오는 순간 돈벌어다주는 자기보다 힘드냐, 내가 이돈 버니 니가 걱정없이 애 센터도 보내고 대출이자에 허덕이지도 않는거다 니가 나가서 돈 벌었으면 애 교육은 고사하고 우리 생활도 못 한다고 막말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