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여행, 외식 안 가시는 분 있나요?

2022.12.17
조회159,603
여행, 외식 안 가시는 분 있나요?

좋는 거 보여드리고 맛있는 거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한 번 가면 스트레스가 오만가지 쌓여요.

여기서 다 적다간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대충만 적어봅니다.

성격이 참 별나요.
식당은 맛 없다고 한 데가 99%입니다.
맘에 안 드는 건 직설적으로 바로바로 표현하고요. 표현도 돌려서 못합니다. 듣는 사람 마음은 하나도 안 중요해요.
일부러 시간 내서 찾아 데려왔으면 맘에 안 들어도 좋다고 할 법한데 그런 건 모릅니다.
구경거리가 별로면 별로라고 집에 가는 차안에서 내내 툴툴거립니다. 근처에서 간식이 먹고 싶다고 하면 돈 아깝다고 툴툴거려서 생수 하나도 못 사먹습니다. 먹기 싫으면 본인만 안 먹으면 돼지 먹는 사람 한테도 맛있냐? 그만한 돈 주고 뭐가 맛있냐? 하면서 계속 비아냥 거려요.

물론 매번 그런 건 아니에요. 그런데 꾸며진 모습 뒤에는 그게 본 모습이죠.

나갔다가 기분만 망치고 들어온 게 대부분입니다.
어른이라 뭐라 할 수도 없고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지만 그냥 조용히 운전해 집에 옵니다.

뭐 어느 정도길래 그러냐 어른들 다 그런거 아니냐 하겠지만 엄마는 표현을 정말 잘합니다. 속 긁는 표현들만 따로 공부하셨나봐요. 이런 표현 하면 안 되지만 저도 많이 지쳐서 말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좋은 데 좋은 식당 보게 되면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치아 튼튼할 때, 다리 덜 아플 때 많이 모시고 가야겠는데, 가면 스트레스 받고 전 너무나 갈등 됩니다.
가끔은 좋은 데 마음에 드는 데 와서 좋다고 하시거든요. 하지만 가보기 전엔 알 수 없는......

비슷한 분 있나요?

댓글 166

ss오래 전

Best감정 표현이 솔직하다..성격이 직설적이다... 이런류의 인간들의 특징은 자신이 쿨한줄 안다는거지.. 실상은 배려심 없고 뇌에서 필터링이 안되는 부류가 대다수임.. 남이라면 손절에 매장각이지만 부모라면 진짜 그 고통이 상상조차 하기 싫음.. 나중에 배우자에게 얼굴 들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 그때는 지옥이 열린다고 보면됨.. 아마 고치기 쉽지 않을것 같아 참...

ㅋㅋ오래 전

Best와.. 저희 친정엄마도 그러셔요.. 진짜 하루종일 얘기하심... 진짜 듣기 짜증나요 사위 앞에서도 그러셔서 진짜 창피하고 부끄럽더라고요 .. 시부모님은 맛이없어도 그냥 그렇네 하고 자식들이 생각해서 모셔온 거 아셔서 그냥 그래도 잘 먹었다고 합니다.. 좋은 호텔가서 대접해도 친정엄마는 이 돈주고 먹기엔 아깝다 맛이 어쩌다 몇날 몇일 하실 분이라 그냥 본인 입에 맛있다고 하는 집 모시고 갑니다 어디 모시고 가기 싫어요 ... 아무리 친정 엄마라지만 그런 부분 진짜 싫어요..

쓰니오래 전

Best자기 기분나쁘면 옆자리에 있은 사람들한테까지 지적질 하는거 보고 두손두발 다 든 일인 ! 접니다 저의 엄마라는 사람이 쓰니 엄마보다 더하면 더했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가정교육이 궁금해질정도로 엄마라는 사람 성격이 너어무 이상함 제나이 낼모레 47인데 .. 정말 태어나서 학교 생활 사회생활 하면서 별의별 사람 다 만나봤지만 ..엄마 성격이 젤로 이상함 같이 있으면 나까지 또라이 될것 같아 이젠 그냥 아예 상대를 안함 거의 연끊고 사는 수준 ?? 일년에 한번 가는 친정(해외 살고 있음 제가 ) 엄마때문에 갈때도 망설여지고 남편하고 갈땐 아예 호텔잡고 가족끼리 단체로 외식한번 하고 끝 엄마 하고 둘은 절대 같이 안봄

오래 전

Best당신들 음식솜씨 부심도 넘쳐서 내가 하면 더 맛있다.. 도 빠지지 않음.

안니오래 전

Best옛날분들 대부분이 그래요 자식들이 효도 하면 흐뭇하게 받으면 될것을 꼭 꼬투리 잡아서 잔소리에 가르칠 려구 하죠

tqtf오래 전

아니 진짜 너무 공감가요.... 저는 그래서 이제는 엄마랑 여행도 음식점도 (내가 사는 , 추천하는 음식점) 안가요~ 엄마가 가자는 음식점만 갑니다~ 지겹고 짜증나요~ 그동안 왜 그런말 들으면서 꾸역꾸역 여행같이 모시고 가려고 하고 맛집 찾아 모시고 가려고 애를 썼는지 ~ 헛수고 했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안합니다~ 그리고 울 집 오면 이것저것 간섭에 잔소리에~ 저는 우리집에 오신다고 하면 내가 엄마집으로 갈게! 하고 절대 못오게 해요~ 육아 참견 집청소 참견 못견딜정도로 짜증납니다~ 그,냥 성격이 안맞는갑다 하고 부딫힐 일을 안만드는게 최고에요~

ㅇㅇ오래 전

저희엄마도 음식점 가면 맛없다는 말해서 같이 입맛떨어지게 하셨어요 ㅎㅎ저는 그얘기 너무싫어해서 엄마한테 그만좀 하라고 여러번말씀드리니까, 이제는 그래도 식사 후에 나가서 여기는 어땠다~정도로 바뀌셨어옄ㅋㅋㅋ바뀔수있어여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자식이라고 다 해줄필요없다고 생각해요. 부모자식간에도 안맞는 성격이 있고 같이다니면서 스트레스 받을바에 그 놀러다닐돈 용돈으로 드리고 친구들과 가라고 하세요.

ㅇㅇ오래 전

우리엄마는 고마워하는데 아빠가 딱 저짝임 어디 데려가기도 싫고 드시라고 하기도 싫음 근데 엄마만 데려갈 수는 없으니까 하는 수 없이 데려가긴 하는데 가기전에 미리 말해놓음 계속 맛이 어쩐다 저쩐다 이건 이렇다 하면서 궁시렁거리면 계속 데려가고 싶겠냐고. 근데 요즘은 눈치보면서 맛은 있는데 어쩌구저쩌구 ㅋㅋ 그냥 그정도는 네네~ 하고 있음

ㅇㅇㅇㅇ오래 전

울엄만줄 ㅋㅋㅋ 뭐 저도 나이가 드니 대놓고 엄마에게 고칠점을 말해요..예를들어 음식점에서 잘드셔놓고 비아냥거리거나 험담하면 저왈) 엄마는 참 부정적인거 같다. 인생 안피곤하냐고...평생집밥한다고 고생스러웠다더니 남이해준밥도 싫다면 뭐 어쩌라는 거라는거냐고..ㅎㅎ 저도 유한성격은 아니라서 아닌건 아니라고 바로 선그음..

ㅇㅇ오래 전

ㅋㅋ에르메스 스카프 선물해줬더니, 누구는 에르메스 가방 사준다며 고맙다는말은 1도없는 사람=우리엄마;;;;; 우리 엄마만 그런지 알았는데 댓글보니 그런 엄마들이 많네요ㅠㅠ 엄마랑 따로 살아서 너무 행복해요 다들 꼭 엄마랑 따로 사세요 천국입니다

ㅇㅇ오래 전

좋은 옷 좋은 음식을 누릴 자격도 없달까 특히 자식이 장성해서 주는 선물에 그리 불평불만이면 ㅋㅋㅋ 툭까놓고 나이먹어서 자식들 빼고 누가 그런거 사주고 먹여주겠음.

uyfvek오래 전

우리 시어머니가 그런 스타일이예요..그래서 신랑 형제자매들이 같이 잘 안가려고 함

ㅇㅇ오래 전

티비에서 자식이 부모님 밥사주는 장면보고 아부럽다 아들이 엄마 고기사주네 이러시는데 그때 일본 온천여행 모시고 가서 실컷 먹고 노는 중이었음 중요한건? 아들이 아니고 딸이 해주는게 불만^^

00오래 전

아빠도 그럼! 꼭 신호걸렸을때 조수석에 앉아서 기어N놔라 빨리 기어를 N에 둬야 안전하다고 너무 빡쳐서 200번쯤 그소리할때 엑셀밟고 싶으니까 그만해 함 다시는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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