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의 문자 대화 ㅋㅋㅋㅋ 경험 해보신 적 있으세요? ^^*

히히2009.01.07
조회2,676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는 22살 처자입니당 ㅋㅋㅋ

오늘도 늦은 새벽시간 혼자 큭큭되며 톡서ㅋㅋ 하다가

갑자기! 불현듯! 떠오른 추억이 있어서 같이 웃고자 하며 글을 남겨봅니다 ^^*

 

 

 

음, 때는 아마 한달전 쯤일거에요 간만에 후배들하고 술자리를 갖게 됐어요.

이 후배들은 이전에 한번 같이 술 먹고 장렬히

전사했던 전적이 있는 후배들인지라 살짝 긴장하고 만나게 됐죠 ㅋㅋㅋ

 

저는 휴학을 하고 준비하는 일이 있어서 처음에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다짐하에

갔지만, 간만에 만난 후배들이고 또 기분도 울적한 일이 있고해서

술을 꽤 마시게 됐습니당 .. ㅜ ㅜ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기 때문에, 슬슬 취기가 올라오면서 보고싶은

고교 친구들이 하나 둘 떠오르고 이래저래 문자를 하나 둘 씩 보내기 시작했죠

 

그렇게 자꾸 여러명하고 문자를 하다보니

자꾸 울리는 '띠로롱~'소리가 거슬려서 무음으로 해놓고 또 계속 술을 마셨습니당 히히 

 

 

 

중간 중간 문자를 확인하면서 답장을 보냈는데

갑자기 왠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있는 거에요 + _ +!

 

- "뭐하냐"

 

누구지 ? 하는 마음으로 누구냐고 문자를 보내고나니 또 얼마 후에

 

- "누구세요"

 

아니 먼저 문자를 보내놓고 누구냐니 ! - _ - ! 그래도 에이쁠 소심형인지라

굽신굽신 죄송하다고 헤헤헤 문자를 보내니 어랍쇼

 

- "죄송해요 히히히"

 

착한 사람이구나 오호 ^^*

하는 마음도 잠시 또 다시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만취 상태로 흘러가고 있엇죠

잠시 후 핸드폰을 확인해 보니 또 다시 문자가 와있는 거에용 !

 

- 추워

...............응?

 

하면서도 정신이 오락가락했기 때문에 그냥 넘기면서

저도 술김에 처음 연락하는 사람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죠 호호호

술집을 떠나 친구와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해서 침대에 쓰러져 마지막으로

핸드폰을 열어보니 왠 기괴한 문자가 와있는거에요

 

-횡황 ㅎㄱㄷㅇㄹ (대충 이런식의)

 

뭐지 ? 하며 전화를 걸어보니까 이상한 말소리만 나고 해서 전화를 끊고 그대로 기절

 

 

 

 

다음날 죽을 놈의 숙취를 이겨내며 일어나

전날의 일을 생각하려 하니 만취된 후배들은 짧은 영어로 쏼라되던 중간 중간만

기억나고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 거에요 ㅜ ㅜ

 

혹시나 실수하지 않았나 확인 전활르 해보려고 통화목록을 보는 순간 !

 

7,8통되는 왠 모르는 번호와의 문자 대화 & 모르는 번호로의 전화 통화

근데 왠지 모르는 번호인데도 익숙한 .... 이건 뭔가요~~~~~~~

 

 

 

그렇습니다 ㅜ ㅜ

술에 취한 저는 저에게 문자를 보냈고

또 술에 취해 문자를 받은 저는 저와 신나게 문자를 주고 받은 겁니다 .................

(저도 의문인 것은 왜 제가 굳이 제 번호를 눌러 문자를 보냈느냐는 거에요..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엔 휘날레로 전화통화까지 하려하다니 ^^*...........

그리고 뇌리를 스치면서 마지막 문자를 보낸 기억

분명  "나 이제 나가"라고 쓴 제 기억의 문자는

핸드폰엔 "횡황 ㅎㄱㄷㅇㄹ"로 남아있더라구여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술마시고 택시에 실려간 후배들에겐 선배 체면에 얘기도 못하고

같이 술마신 친구에게도 조심스레 말을 꺼내니 또라이 취급만 하니 이거참 ㅋㅋㅋ

 

 

정말 어디 민망해서 말하지도 못하겠고, 몇안되는 친구만 알고있는 제 비밀을

이렇게 용기내어 톡에 올려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술은 적당히 ! 저와 같은 실수사지 마세요들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