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안 하던 짓하면 죽는다던데 딱 그런 날이였잖아. 갑자기 어울리지도 않는 꽃을 다 사오고. 술 마시러 가는 길에 여느때처럼 추리닝을 입고 평소와 달라진건 네 손에 들린 프리지아 몇송이였어. 내가 그때 장난으로 너한테 누가보면 여친 만나러가는줄 알겠다, 그랬잖아. 평소였으면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면서 욕이나 뱉을 네 입에선 한마디 부정도 없이 오다가 보여서 샀다는 말 뿐이었지. 풀내음 가득 안고 떠나간 준희야 말린 프리지아는 여전히 내 책에 꽂혀있어.
말린 프리지아는 여전히 내 책에 꽂혀있어
사람이 안 하던 짓하면 죽는다던데 딱 그런 날이였잖아. 갑자기 어울리지도 않는 꽃을 다 사오고. 술 마시러 가는 길에 여느때처럼 추리닝을 입고 평소와 달라진건 네 손에 들린 프리지아 몇송이였어. 내가 그때 장난으로 너한테 누가보면 여친 만나러가는줄 알겠다, 그랬잖아. 평소였으면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면서 욕이나 뱉을 네 입에선 한마디 부정도 없이 오다가 보여서 샀다는 말 뿐이었지. 풀내음 가득 안고 떠나간 준희야 말린 프리지아는 여전히 내 책에 꽂혀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