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엄마 생신에 한우 사드리는 거 오바인가요ㅠ

ㅇㅇ2022.12.19
조회155,607
방탈 죄송해요ㅠㅠ 여기에 저희 엄마랑 나이가 비슷한 분들이 많이 계실 거 같아서요...

저는 17살 여고생이고요 제가 평소에 돈을 잘 안 써서 용돈을 거의 다 모아놓는데 지금은 20만원 넘게 있어요 곧 엄마 생신인데 식당에 가서 한우 사드리고 싶은데 너무 오바일까 봐 고민이 돼요 결국 제 돈이라고 해도 엄마한테 받은 용돈이구... 한우가 비싼 게 저는 상관이 없다해도 엄마가 너무 부담스러워하실 거 같기도 하구요 만약 사 드린다면 엄마랑 저랑 단둘이 가서 먹을 거예요 부모님의 입장에서 추반이라도 부탁 드려요ㅠㅠㅠ

추 좋다
반 너무 부담스럽다

댓글 169

루아오래 전

Best한우는 조금사서 미역국만 끓여드리고... 선물은 팔찌 목걸이 신발같이 사시사철 드러내보이기 쉬운 물건으로 하세요. 다른댓글처럼 딸이사준거 자랑하고 싶은게 부모맘이라서요 ㅋ

ㅇㅇ오래 전

Best선물을 먹는 걸로 하는건 비추예요. 한우가 선물이라기 보다는 그 시간과 상황을 선물 하는건데요. 식사는 뱃속으로 사라지는거고, 몸 밖으로 배출 되는거잖아요. 손에 쥐고 있는 뭔가가 없으면 금방 잊어요. 그리고 엄마들은 다른 엄마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물건이 최고예요. 이거 우리 딸이 용돈 모아 사줬어.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물건이요. 들고 다니면서 자랑할 수 있게 휴대성이 있으면 좋고ㅎㅎ 생필품은 안되고, 치장에 관련된 물건이 좋죠. 예를들어 가방이나 머플러, 자켓, 악세사리 같은거요. 같이 쇼핑 가서 데이트 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리고 돈이 남으면 케이크 사요.

ㅇㅇ오래 전

Best나는 고등학생 딸이 아끼고 모은 돈을 한 끼 먹는 걸로 날리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마음이 참 예쁘네요. 장갑이나 화장품 같은 건 어때요?

ㅇㅇ오래 전

Best엄마랑 단둘이 나가서 먹는 거면 디저트카페에 케이크와 커피 정도로 해요. 그리고 작은 선물....가족 구성원이 어찌 되는지 모르겠지만 식구들 빼고 한우 먹는다면 엄마는 부담스러울 듯...그리고 용돈 20만원 넘게 모았다는데...그렇게 먹는걸로 다 써버리는 거 엄마입장에서 기쁘지않을듯요. 20만원의 절반인 10만원 이내에서 생각해요. 엄마는 쓰니가 엄마생일 신경쓰고 있다는 거 자체가 좋으실거에요. 나중에 내가 돈벌어서 한우사드릴게~하시구요.

ㅇㅇ오래 전

응 오바... 한우는 사회 나가서 (알바ㄴㄴ) 돈 벌어서 내복 선물하면서 사드리면 됨 고등학생 딸래미가 내 선물한다고 용돈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가슴벅차터짐

ㅇㅇ오래 전

왜..기특하고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아들이 17살이라서 그릉가바여~ 그 녀석이 한푼 두푼 모은 용돈으로 소고기 사준다고 하면 그 마음만으로도 이미 배부를것 같아요~ 다른 댓글들처럼 엄마랑 무난한 식사하고 차라리 같이 선물을 고르러 쇼핑 다니시면 더 추억도 되고 물건도 남고 기억이 오래 갈것 같아염^^ 마음 가득 담긴 편지 한 장, 꽃한송만 받아도 사실 행복한게 부모거든요^^

ㅇㅇ오래 전

근데 솔직히 20이면 한우 배불리 먹지도 못해... 된장찌개에 밥으로 채워야돼... 그냥 어설프게 돈쓰지말고 좋은 선물이나 사. 한우 국거리사서 미역국이나 끓이고.

ㅇㅇ오래 전

전 초3, 10살 아들이 있는데요. 아들이 여러 음식중, 회초밥을 엄청 좋아해요. 그런 아들이 초1 때부터 명절이나, 평소에 주는 용돈을 플라스틱 과자통에 모으더니, 엄마 생일에 스시를 사주겠데요, 젤 좋아하는 엄마한테 아들이 젤 좋아하는 음식을 사주고 싶다나요??? 엄마입장에선, 아직 어린 아들 마음이 너무 기특하고, 행복한데, 사실 한달에 얼마안된 용돈을 모아 한끼 식사 비용으로 써버리는게 속상해서 엄마가 살테니, 그돈은 저금하거나, 너 갖고 싶은거 사자 라고 합니다. 엄마 생일이지만, 4인 식구라 아빠, 누나 식사비용까지 고려해서 용돈을 모르는지라, 식사비용이 초저학년 입장에선 만만치 않아요. 그런데 어린 녀석이 자기가 어리지만, 엄마 생일엔 이 정도는 지가 낼수 있다고 엄마 많이 먹어 이럽니다. 안그럼 지가 속상하다네요. 제 생일 한달전부터 온가족에게 엄마 생일이니 스시 사준다며 3년째 예고하고 있어, 고마운 마음으로 3년째 초등 아들한테 스시 얻어먹고 있는데.... 사실 행복합니다 ㅠㅡㅠ 가격을 떠나 1년 내내 엄마를 위한 과자통이 존재한다는 것이... 감동이에요. 그런데 사실은 엄마들은 자녀가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주는게 젤 큰 선물이지요. 결론은요, 한우를 사드리지 않고 비비고 미역국을 데워 드려도 학생 어머님은 감동하실거에요. 한우를 사드리고 싶음 사드리세요. 어머님은 그날의 한우맛을 평생 잊지 못하실거에요.

오래 전

음식점 갈거면 한우보단 호텔 뷔페같은곳이 나을것같아용

ㅇㅇ오래 전

백화점가서 스카프나 겨울장갑 같은거 사고 미역국끓여드리거나 케이크 사는게 좋을거같아요 맘이 너무 예쁘네요

ㅇㅇ오래 전

그냥 고기집 말고 분위기 좋은 예쁜 레스토랑 가서 스테이크 추천!^^

ㅁㅁ오래 전

샤넬 핸드크림은 어떨까요? 엄마들 그런거 엄청 자랑해요 저도 위에 언급한 물건 받으신 직장동료 분이 계셨는데 정말 아껴쓰시면서 행복해보이시더라구요. 마음씨가 넘 예쁘게 어머님이 잘 키우셨으니 따님이 제일 큰 선물일테지만요:-)

ㅇㅇ오래 전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케이크만 사드려도 좋아하실듯 해요..

내맘대로오래 전

너무 에쁘네요. 그런데 전 딸이 한우 사준다고하면 못 먹을꺼 같아요. 작은 선물 하나로도 충분해요. 아이가 엄마 생각해주는 마음이 좋은거지 아이에게 무리하거나 열심히 모은돈으로 먹는건 못할것 같아요.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지 벌써 받고싶지 않거든요. 아이에게 20만원의 돈의 값어치와 어른이 보는 돈의 값어치는 다르니까요. 그런 아이의 마음만으로도 뿌듯하고 행복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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