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있는데 이혼녀로 살기 괜찮을까요

네에2022.12.19
조회41,353

이혼하고싶어요

남편, 조건적으로 외적으로 내적으로 모든면에서
결혼시장은 물론 연애시장에서 솔직히 외면받는 조건이나
너무나도 헌신적으로 잘해주고 다정다감하기에
그거 하나 믿고 결혼했으나
이런 결혼은 유효기간이 길지않다는걸 누구나 알듯이
지금은 본인이 왕입니다

돈이라도 잘 벌어오면 위안을 삼겠지만
겨우 벌어오는 월급도 돈못쓰고 죽은 귀신이 있는지
흥청망청 다써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에요

집안이라도 좋으면 모르겠으나
매일밤 술마시고 폭행을 일삼던 시어버지는 건강악화로
결혼전 돌아가셧고
조현병걸린 시어머니 혼자 계시고
여동생은 이미 돈싸들고 외국으로 튀었네요

결혼 발목 묶였으면 빠른 이혼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안풀릴려고 하는지 아기가 태어났네요
아기는 너무 사랑스럽고 후회없어요
그러나 공감능력 부족 타인이해 배려 부족인 인간이라
독박육아 하는 저를 두고도 고생한다 말없이
혼자 친구모임 회식 여행 심지어 유흥업소까지 거짓말치고 다녀왔어요.
저 조리원에 있을땐 마지막 일탈이다 방학이다 말하기에
불안불안했는데 결국 밤새도록 연락두절에 그시간에 나가서 현금까지 뽑아들고 새벽까지 놀다 들어왔더군요

모든 증거는 보유중입니다
제 직업도 탄탄하고 결혼할때 제가 집,차 했습니다
물론 대출도 있지만요
남편은 400만원 가져왔어요

무튼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
포인트는 살기싫네요 더이상
11개월 아기와 따로 살고싶어요
그러나 아기에겐 아빠가 필요하겠죠
아빠를 너무 좋아해요 아들이라 그런지

제가 아빠없이 자라서 빈자리를 너무도 잘 압니다
근데 그 빈자리 위해 제 가슴 문드러지는 일 너무 뻔히 보여요
신경끄고 살아야할까요
솔직히 너무 외롭고 아기키우느라 공허하기도 한데
남편이 그부분을 보듬어 주긴 커녕
스트레스만 오히려 더 주기에 같이 사는 의미는 진작 없어요
아기를 위해 그저.. 결혼했다고하니 같이 지내는건데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바람이라도 피면서 위안받고싶다는 미친 생각까지 드네요 정신적으로 의지할곳이 없어요

돌쟁이 아기와 이혼녀로 잘 살수있을까요


-추가
그냥 새벽에 푸념하듯 적은 글이라 정돈되지도 않은
조금 부끄러운 글인데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시네요 감사해요
주작이야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으나
무튼 어떤 댓글이든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다 읽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ㅠㅠ

댓글 42

ㅇㅇ오래 전

Best11개월 된 아기가 뭔 아들이라 아빠를 좋아해? 글쓰는 실력보니 주작할 깜냥도 못되는것 같은데...

뭐이런오래 전

애 때문에 이혼 못한다는 엄마들 제일 싫어.. 나중에 애가 커서 쓰니남편이랑 똑같이 산다면 시아버지랑 똑같이 산다면 차라리 아빠가 없는게 나을거 같은데..???

오래 전

지팔지꼬는.......그냥 답이없다!!!!! 에휴.....니 인생 그냥 버리는건 상관없는데.....니 새끼 인생은 왜 시궁창인데.....무슨 죄가있니???

ㅇㅇ오래 전

주작?

ㅇㅇ오래 전

글쓴거보면 님은 이혼못함 차라리 애맡기고 집나가서 개고생시켜봐요

ㅇㅇ오래 전

친정엄마 뭐해요

오래 전

애가 아무짓도 안 했는데 저절로 태어남? 자기가 가져놓고는 애가 생겨버렸다고 애 탓 하는게 말이야 방구야. 그리고 그쪽이 얘기하는 유효기간이 짧은 결혼 뭐시기는 최소한 남자 능력이나 조건만 보고 결혼했을 때 쓰는 말이에요. 집안 별로, 재산 별로, 인성 별로, 능력 별로, 외모도 별로면 처음부터 누가 봐도 시한폭탄이죠. 이제 남 탓 그만하고 본인이 한 행동들의 결과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다는 마음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하세요. 애는 아무 죄 없으니까 잘 거두고 잘 키우시고요.

OO오래 전

뭘 물어보고 있는거지? 빠른 이혼만이 답~~ 애기 생각한답시고 참고 살고 그러다 또 임신하고~~ 평생 암흑 구렁텅이로 빠지는 지름길~~~ 언능 이혼하세요~~~ 한시라도 빨리

ㅇㅇ오래 전

11개월 아이가 뭘 아빨 좋아해요? 걍 집에 들어오는 사람이니까 좋아하지.. 애 둘 데리고 이혼하는 것보다 하나가 낫죠 님 직장도 좋다하니 하루 빨리 이혼해요 그 남자 당신몰래 빚도 있을거 같아요 지금 열심히 만들고 있는 중이거나

그림자오래 전

아빠가 없어도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아하면 아이도 아무렇지도 않아합니다. 아빠 빈자리 이런 생각 안하면 됩니다. 아빠가 돌아가시기도 하고 멀리 가기고 하고요. 단, 엄마가 단단해야 합니다. 아빠 없어도 잘 키울 수 있다고요. 그런데 힘들까요? 하신걸 보니 이미 글렀습니다. 당연히 힘들지요. 아빠 있어도 힘든게 육아인데요.

ㅇㅇ오래 전

이쯤되면 애 낳은 니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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