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ㅇㅇ2022.12.20
조회307

'
'

내가 원하든

감이 원하든

서로를 눈에서 거슬려보이지

않게

익은 부분이 어디였는지

관찰하며 나는

감을 두 손에 들어

집에 자리를 모셔두었다.


하루 동안에

나는 그 감을 저녁 즘께

살펴보다가

감의 색깔이

예전보다 진해졌지만

그동안 먹어본 감의 색깔과는

달랐다.

나는 이 감이 익어가는 것에

관심이 있던 건 아니였다.

이 감은 마치 나의 얼굴을

해보이는 듯한

그런 정들은 유년기
기에 나의 지난 세월이
이 감 하나가
맛도 보기 전에

나의 풋풋한

사과처럼 보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