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할 곳이 없어 여기에 합니다

ㅇㅇ2022.12.20
조회70

안녕하세요 현 중2 여자 입니다. 우선 말주변이 없어 제대로 글 작성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엄마랑 싸웠는데 전 제가 잘못한 부분을 모르겠어서 객관적으로 제 3자가 보았을때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상황은 저녁을 먹으려고 하고 있을때 입니다 어머니께서 상을 차리시다가 물티슈를 달라고 하셔서 제가 물티슈를 상 아래로 밀듯이 패스하면서 어머니께 건너드렸는데 거기서 1차로 싸가지없다고 욕을 먹었습니다.(진짜로 욕을 하시진 않으셨습니다 욕은 안하시는 분이세요) 저는 그게 문제가 되는 행동인줄 전혀 몰랐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평소에 그렇게 행동할때가 있으셨거든요. 근데 제가 그렇게 했더니 어른에게 뭐하는거냐 싸가지 없다 얘기를 듣고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나려 했지만 거기서 울었다가는 또 뭐라고 한소리 들을게 뻔했기때문에 간신히 참았습니다. 그러고 폰을 켜서 카톡을 하고 있었는데(당시에 체육대회 반티 정하는것때문에 당장 답해야 했습니다) 2차로 넌 상도 안차리고 뭐하냐고 빨리 뜯으라고 또 욕을 먹었습니다. 그때도 정말 눈물이 날것같았지만 겨우 참았고 비닐을 뜯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다 뜯고서 화장실로 가 몰래 울었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나가서 저녁을 먹을 기분도 아니고 밥맛도 떨어지고 배도 안고프고 저녁도 제가 싫어하는 메뉴였어서 밥을 안먹고싶다고 말씀드리고 접시를 정리하려 하니 너가 뭘 잘했다고 승질이냐고 소리를 지르며 말씀하시더군요. 거기서 눈물샘이 팡 터져버렸고(정말 우는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지만 아직 조절이 잘 안됩니다) 내가 엄마한테 뭐라고 했는데 승질이라는 얘기를 하냐고 어머니께 따졌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너 이리 와보라고 안되겠다고 저를 부르셨습니다. 제가 서서 등을 보이며 울고 있었는데 제딴에는 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가야겠다 생각하여 의도치않게 말을 무시했습니다. 어머니가 계속 저를 부르셨고 그 날선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눈물이 멈추기는 커녕 더 펑펑 나더군요 숨도 쉬기 어려울정도로요. 결국 어머니가 셋까지 셌다 하시고 저도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다 생각하여 어머니께 가서 앞에 앉았습니다. 어머니는 제게 왜 우냐,너가 뭘 잘했다고 우냐 울거면 내가 울어야지, 너는 너가 잘했다고 생각하냐 등등..그런 말들을 들었습니다. 저는 울어봤자 제 생각조차 전달할수 없단걸 알기에 계속해서 진정하려 시도했고요. 그런데 제가 진정하느라 입으로 숨을 들이마쉬고 내뱉는걸 반복하던 도중에 어머니가 ’입좀 다물어 양치도 제대로 안하면서‘라는 막말을 하셨습니다. 항상 제게 말을 예쁘게 하라 하시던 어머니셨고 제 가족들도 말투를 정말 신경썼기에 저는 누구보다 그런 말을 자주 하셨던 어머니가 그런 말을 하실줄 몰랐습니다. 배신감이 파도처럼 몰려왔죠. 하지만 말한마디 하지못하고 있다가 겨우 나는 억울하다고 한마디 했습니다. 정말 무슨 눈물이 그리 나는지..끊임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어머니는 제게 계속 뭐가 억울하냐 물어보셨고 그제서야 저는 제가 물티슈를 밀어서 전달한게 던진거리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억울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코웃음을 치며 제게 제가 했던 행동을 흉내내셨습니다. 물티슈를 제게 미셨고 저는 그걸 가만히 맞고 있었죠. 그러고는 너는 이게 던진거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빨리 사과드리고 방이나 들어가잔 마음에 네 죄송합니다라고 했는데 갑자기 거기서 또 죄송하다가 나오면 어떡하냐 잘못했습니다가 나와야지 죄송한거와 잘못한건 다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다가 제가 네 잘못했습니다 라고 다시 말했고 어머니는 거기서 제 평소 행동을 거들먹 거리시며 내가 많이 참고있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추가로 집 나갈때 인사를 똑바로 하라는 얘기도 들었구요. (이건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상황에서 나오는건 얘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행동을 지적하시려면 나중에 제가 또 인사를 안했을때 지적하셨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저는 연신 잘못했습니다를 반복한 후에야 겨우 방에 들어왔고 지금 울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울한 마음에 그냥 창문으로 뛰어내릴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요새 친구들에게 소외감도 들고 있었고 시험기간도 겹친데다 대자연까지 섞여있어 정말 기분이 안좋은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제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된다는 말을 정말 잘 알고있고 저도 노력하지만 제 마음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저는 노력한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신가봅니다. 중2병을 핑계로 반항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단지 정말 억울할 뿐인데.. 엄마는 내 맘을 하나도 몰라주는것 같고 그러네요. 방도 없는 상황이라 이 집에는 내가 있을곳이 없다는 생각도 적잖게 들고 학교도 편하지 읺은데 집에서까지 이렇게 편하지 않다니 난 어디에 있어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며 문득 내가 가치있는 사람이 맞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너무 울어서 머리까지 아프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객관적으로 얘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